세계의 홍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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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어디를 가든 퇴폐 여행이니 보신관광이니 하면서 근처라도 가면 큰일 날 것처럼 요란 법석을 떠는 곳이 있다. 그러면서도 남자라면 아니 여성들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보는 곳. 바로 홍등가.

 이곳은 여행객들에게 관심의 대상이고 한번쯤 찾아가는 싶어하는 곳이다. 그래서 세계의 유명한 명소들을 찾아가 본다.

 하지만 나무 기대하시지는 말라.

 

방콕의 팟퐁(Patpong)

 아시아를 상징하는 최고의 홍등가라면 손색이 없는 태국 방콕의 팟퐁 거리. 한동안 우리나라 중년 남자들의 객고를 푸는 지역으로도 잘 알려졌던 곳으로 전세계에 태국을 "섹스의 천국"으로 이름나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만큼의 위험도도 있었기에 들어서기 전부터 사전 준비를 해야 했다. 시계나 카메라 같은 고가의 귀중품은 숙소에 두고 지갑엔 딸랑 몇푼 정도만 소지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팟퐁의 스타일은 주로 섹스 샵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으며 일정 금액을 내면 쇼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들어가기 전 90바트 정도라고 말한 맥주 기본 1병 값이 나중엔 900바트나 90달러로 계산서가 청구되고 안낸다고 실강이을 버린면 상주하는 폭력배를 동원 강제로 돈을 빼앗곤 한다.

 팟퐁은 섹스라는 다소 어두운 이미지와는 달리 남녀 노소 모두 몰려 나와 즐기는 마치 축제의 한마당 같다. 화려한 네온 사인과 그밑으로 늘어선 노점상들. 외국인을 대상으로 태국의 특산품이나 옷이나 싸구려 가전 제품들을 파는 이들로 북적인다. 이리저리 관광객들을 피해 가노라면 이곳이 그냥 야시장인지 아니면 섹스 스트리트인지 헤깔릴 정도가 된다.

 어수선한 시장통을 지나 삐끼들의 유혹을 넘어 도착한 성인 클럽은 70년대 말 우리나라 성인 나이트 클럽 마냥 무대가 마련된 위로 아가씨들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 온갖 야한 포즈로 풍선 터뜨리기, 맥주병 따기, 샤워 쇼, 요즘은 새로이 야광 페인트로 여체에 그림을 그리는쇼가 등장했다. 그리고 하이라이트인 섹스 라이브쇼가 연출된다.

 성인 클럽마다 종류가 다양하다. 그냥 무대위에서 수영복에 춤을 추고 맥주를 마시고 곳이 있는가 하면 뒤쪽이나 위층으로는 야한 쇼를 볼 수 있다. 물론 섹스도 즐길 수 있다.

 이곳의 대부분의 아가씨들은 적게는 12세부터 많아야 20대를 전후한다. 생활고에 시달리는 부모들이 아이들을 이곳 팟퐁에 팔기 때문이란다.

 방콕의 팟퐁 거리는 그저 야시장이라고 생각하고 한번쯤 구경을 해 볼 만하다.

 성인 나이트 클럽만 들리지 않으면 말이다.

 성인 나이트 클럽은 조금씩 문을 열고 아가씨들이 춤을 추는 광경을 손님을 끌기 위해서 보여 주는데 그것이 다라고 생각하고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다. 한국 사람들끼리 태국말도 못하고 들어서면 십중팔구 바가지를 쓴다.

 테국의 에이즈 감염률이 높다는 사실을 잃지 말자.

 

 

암스텔담의 홍등가

 태국이 아시아의 섹스 본고장이라면 유럽엔 암스텔담이 있다. 암스텔담은 옛 초등학교 교과서에 소개되는 나라여서 누구나 쉽게 알 수 있고 투울립으로도 유명하한 곳이에서 유럽 여행에서 한번쯤 들리는 곳이다.

 비교적 성 문화에 대해 관대한 유럽이지만 그 중에서도 암스텔담의 홍등가는 성적으로 아주 개방되어 있고 자연스럽게 도시의 일부분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섹스 문화라는 것에 부담을 느껴서일까? 아니면 너무 유명해서 다 알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일까? 우리나라 가이드 북 어디에도 홍등가의 정확한 위치가 나와 있지 않아 처음 방문할 때는 이리저리 헤메야만 한다.

 이곳은 온갖 섹스와 책, 비디오를 파는 섹스샵부터  반평 남짓한  골방에 들어가서 동전을 넣고 에로 비디오를 보는 비디오방과 라이브로 쇼를 보여주는 섹스 클럽 그리고 그야말로 푸줏간의 빨간 전등 불빛 아래 수영복 하나만 입고 손님을 유혹하는 암스텔담의 금발 아가씨의 모습들로 차 있다.

 왜 암스텔담이 유럽섹스의 도시로 발달했을까?

 이는 중세 시대와 근대 시대에 암스텔담이 유럽을 대표하는 항구 도시였기 때문이다. 식민지 정복을 위해 떠나는 탐험가들과 아시아의 진귀한 물품을 실어 나르던 뱃사람들이 모여들면서 홍등가가 발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곳을 돌아 보면 인상깊은 점은 대개의 사창가가 음산하고 뒷골목에 있음에 반해 이곳은 관광 명소화 되어 있어 굳이 성에 굶주린 이들이 아니더라도 구경삼아 섹스샵을 들려 기구를 만져보고 책을 보면서 히히덕거리는 여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라이브쇼를 보는 섹스클럽에서도 애인과 함께는 여성들이 많다는 사실. 동양인으로써는 대만사람과 일본 사람들이 애인과 함께 많이보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암스텔담의 번화가에 해당하는 중앙역 앞길에는 동서 고금의 다양한 성 관련 사진과 기구, 활동사진을 전시한 섹스 박물관이 있어 개방된 성 문화을 볼 수 있다.

 

 

동경의 섹스 샵

 우리나라와 가까운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와 일본의 성의식은 정말 천양지 차이이다. 특히 그런 의식의 차이는 TV만 봐도 확연히 알 수 있는데 일본여행을 다녀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그런 일본 TV에 대해 놀라지 않을 수 없을 정도다. 밤이 깊어지면 TV에서 가슴을 내놓는 것은 기본이고 다양한 게임을 통해 출연자들의 옷을 벗기기도 하고 성인 에로물에 나온 출연자가 대중적인 스타로 대접받는 것을 볼 수 있다. 언젠가는 포로노를 찍는 방법을 리얼릭틱하게 방영하는 것을 본 일이 있다.

 또는 호텔 주변이나 번화가 주변의 공중전화 박스에는 예쁜 아가씨의 케릭터가 붙어 있어 손님들을 유혹한다.

 하지만 이들에게 있어서 성의식은 종족 보존 본능과 직결된다. 예로부터 치열한 전쟁이 심했던 일본인 까닭에 순결이나 정조보다는 남자의 씨를 받아 대를 이어야했던 일본 여성들인지라 쉽게 벗을 수 있었고 그런 의식은 이제 일본인들에게 있어서 그저 자유로운 문화의 한 모습일 뿐이다. 하지만 이런 사전지식을 가지고 봐도 입이 벌어질 수밖에 없는 곳이 있다. 시내 곳곳에 널려있는 섹스 전문점, 전화방이니 마사지클럽이니 라이브쇼니 하는 곳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놀라운 곳이 섹스 전문점이다. 동경 한복판이라 할 수 있는 신주쿠에 위치한 5층 건물 전체가 포로노 관련 비디오 테이만을 취급하는데 1층부터 5층까지 다양한 분류(1층은 정상적인 체위, 2층은 몰래 카메라, 3층은 변태적인 체위등) 로 나눠 놓은 비디오 테이프들이 있어 성문화탐방을 떠나 일본인들의 편집증적 집착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게다가 이곳을 돌아보고 있노라면 넥타이를 맨 점잖은 신사나 중 고등학생밖에 안되어 보이는 청소년들이 주변의 눈치를 보지도 않고 쑥 들어 와 자기 타입을 골라 테이프를 사가지고 가는 모습이 마치 문화 서적이라도 사가지 가듯이 당당하게 나가니 청계천을 배회하며 기웃 기웃 도둑질 하듯 책 한권, 비디오 하나씩 사들고 도망치듯 돌아나오는 우리네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샌프란시스코의 에로 클럽

 미국의 홍등가는 방콕의 어린 소녀들의 안스러운 쇼나 일본의 변태적인 느낌을 물씬 풍기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유럽처럼 너무 드러 내놓고 보여 주는 것이 아닌 미국 뒷골목의 성문화는 그런대로 부담이 적다. 허리우드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듯이 중앙 무대에 음악과 함께 등장한 무희들이 춤을 추면서 옷을 한꺼풀씩 벗을 때마다 남자들은 1달러 지폐를 자기 앞에 놓고 무희는 그 돈을 집으면서 그 앞에서 엉덩이를 흔들어 대며 조금 더 보여 주는 스타일의 섹스 클럽. 말그대도 자본주의 면모다.

 

 그 중에서도 샌프란시스코의 섹스 클럽은 플레이 보이지나 허슬러, 팬터 하우스등에서 모델로 나온 팔등신 미인들이 나오는 것으로 유명해서 연일 만원 사례를 빚는 최고의 클럽이다. 입장료 30달러 정도를 내고 안으로 들어서면 포로노만을 전문적으로 보여주는 극장부터 일반적인 쇼를 하는 무대와 스페셜쇼를 개인적으로 보여주는 쇼무대 그리고 동전을 집어 넣으면 비디오를 틀어 주는 곳까지 마치 섹스 몰 같다.

 또 다른 특징은 절대 쇼를 하는 무희들을 만질 수 없다는 사실이다. 정말 관계를 가지고 싶다면 따로 만나 사정을 하면 모를까. 물론 장소에 따라 무희들이 손님의 무릎에 와 앉거나 같이 술을 마시자고하는 곳도 있다. 이 때는 돈이 추가로 붙는다. 아뭏튼 이런 쇼를 보여주는 여성이라고 함부로 대할 수 없도록 규제가 되어 있다. 그리고 술이라도 먹고 객기라도 부릴라 치면 여지없이 힘깨나 쓰는 관리자들이 와서 밖으로 내동댕이 쳐 버린다. 물론 청소년의 출입도 엄격히 규제해 들어기전 신분증을 확인을 한다.

 

 

호텔로 출근하는 아가씨들 - 모스크바

 대부분의 이전의 사회주의가 공식으로 섹스 사업을 불허했기 때문에 러시아에는 사창가 거리 발달되지 못하고 소련의 붕괴로 경제가 나빠지면서 섹스 사업이 암암리에 조직적으로 크게 번성하게 되는데 이는 전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호텔이 대상이 되어 호텔과의 어떠한 밀거래를 형성하는 같다.

 각설하고, 러시아의 코스모스 호텔은 저녁만 되면 아릿따운 아가씨들이 하나 둘씩 호텔 로비로 모여 이곳 저곳으로 흩어져 본격적인 그들만의 본업에 들어간다. 물론 이때 호텔들 들어올 때는 문지기와의 어떤 그들만의 신호가 있다. 왜냐하면 호텔에는 일반인들은 출입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이다. 밤이 깊어지면서 로비에 남자끼리 앉아 있거나 바에서 술을 마시고 있노라면 어김없이 아릿따운 백인 아가씨가 접근을 해 섹스를 요구한다. 물론 돈을 요구하는데 보통 U$100~200 정도를- 요즘은 U$100은 어렵다.- 주면 하루 저녁은 OK다.

 경제가 어려운 러시아에서는 U$100은 상당히 큰 금액으로 보통 6개월치의 봉급에 해당한다.

 동양인으로써 이런 아릿따운 아가씨의 유혹을 받으면 대개가 넘어갈 것이다.

 코스모스 호텔은 층마다 방열쇠를 주는 카운터가 있고 그 자리에는 여종업원이 앉아 있어서 그 종업원이 남자끼리나 남자 혼자인 방의 번호를 아가씨들에게 알려 주면 그 날 저녁 그방으로 수없이 노크를 하고 방안으로 무조건 들어와 흥정을 한다. 아주 적극적이다. 때론 이야기를 하다가 선물를 주고 내 보내기도 한다.

 아가씨들은 영어도 꽤나 유창한 것 같다. 이름들도 가명이겠지만 아름다운 영어이름이나 러시아 이름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나타샤, 크리스탈 등등

 러시아의 대도시의 좋은 호텔들은 항상 이런한 형태로 섹스 산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호텔이 적거나 좋지 않으면 아가씨들을 찾아볼 수 없다.

 이러한 형태의 섹스 산업은 소련에서 독립된 나라도 비슷하고 동유럽 국가에서도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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