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香港, HONG KONG, H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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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음식딤섬(點心, Dim sum) 홍콩 페닌슐라(The Peninsula Hongkong, 半島酒店)

포토 갤러리                                                  해양공원(海洋公園, Ocean Park)

 

 중국 광동성 동남부에 위치한 홍콩은 광주에서 약 144km 떨어져 있다. 홍콩의 전체 면적은 1,076㎢로, 구룡 반도와 신계지, 홍콩섬을 포함한 235개의 외곽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중국 대륙의 동남쪽 끝자락에 남중국해와 접해 있다.

 

 홍콩섬은 전체 면적이 80㎢로, 서울의 약 1.8배이며, 대부분의 중심 도시들은 북쪽의 해안가를 따라 위치해 있다.

 남북 간 거리 38km, 동서 간 거리 50km

 

 구룡 반도의 전체 면적은 12㎢로 작은 편이지만 타 도시에 비해 도시화가 빨리 이루어졌다. 홍콩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신계지는 외곽섬을 포함하여 984㎢이며, 대부분이 전원지역이다.

☞ 다른 지도

 

 

 홍콩의 정식 명칭은 '중화인민공화국 홍콩 특별 행정구(中華人民共和國 香港特別行政區)'이다.

 

 홍콩의 주요 언어는 영어와 중국의 중요한 방언 중 하나인 광동어이다. 또한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북경어 공부 바람이 일고 있어서 북경어를 할 줄 아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홍콩의 주요 종교는 중국의 일원으로써 홍콩인 대다수가 불교와 도교 신자이다. 일부는 서구의 영향을 받아서 기독교와 천주교 신자도 있다.

 

 

 홍콩을 이루고 있는 반도와 섬들은 부분적으로 광둥 성 동부에서 남서쪽으로 뻗어나온 산맥이 바다에 잠긴 부분이다. 수많은 산봉우리들은 주로 화산암으로 이뤄져 있다. 최고봉은 대륙에 있는 타이모 산(957m)이다. 홍콩은 크게 주요농업지대인 북서부 저지대와 그보다 인구가 조밀해 천연항이 있어 바다로 쉽게 나갈 수 있는 남동부지역으로 나눌 수 있다. 이 두 지역은 대체로 남서쪽의 란터우 섬에서부터 북동쪽의 광둥 성 접경지 부근까지 이어져 있는 주룽 산으로 구분된다.

 

 북위 22° 30'의 북회귀선상에 있는 홍콩의 기후는 열대기후다. 여름철은 습하며, 2017년 기준 연강우량(2,398.5mm)의 절반 이상이 여름에 집중돼 있다. 7월 평균 기온은 29℃이다. 겨울은 쌀쌀하고 건조하며, 연강수량의 약 10%만이 이때 내린다. 1월 평균 기온은 약 19℃이다. 태풍은 대부분 6~10월에 발생하나 때로는 11월에도 불어닥친다.

 

 홍콩은 전체 면적의 70% 정도가 가파른 산지와 공원 등의 개발제한구역으로 되어 있다. 20세기 중반 이후의 광범한 재조림계획으로 소나무· 유카리나무· 벵갈고무나무· 야자나무 수림을 포함해 본래의 숲지대 일부가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다. 사람이 살지 않는 땅의 대부분은 열대초본식물과 거대한 홍수림 습지로 덮여 있다. 엄청난 수의 박쥐와 설치류를 포함, 야생 포유동물 36종이 서식한다.

 

 

홍콩(香港, HONG KONG) 개요

o 면 적 : 1,067㎢

o 인 구 : 약 740만 명(2017년), 98%가 중국인이고, 그외 영국, 필리핀, 인도, 미국인으로 구성

o 약 사 : 동양의 진주라고 불리우는 홍콩은 영국이 아편전쟁(1840-1842) 결과 홍콩과 구룡을 할양받고 신계의 조차권을 얻어 영국황실의 식민지가 되었으며, 중계무역에서 가공무역으로 전환하여 세계 유수의 자유무역항이 됨

o 종 교 : 도교와 불교가 혼합된 종교와 그리스도교

o 언 어 : 영어, 중국어(광동어)

o 기 후 : 아열대에 속하여 일년 내내 무더운 날이 많으며 사계절의 변화는 뚜렷하지 않으나, 약간의 기온차이와 계절을 느낄수 있을 정도이다.

o 시 차 : 한국보다 1시간 늦다.

o 통 화 : 화폐의 기본단위는 홍콩달러이며 환율은 HK$=200원 정도이다.

o 전 화 : 국제전화는 001-82-0을 제외한 지역번호(서울의 경우2)-자택번호.

o 전 압 : 220볼트 사용

 

 

비 자(VISA)

 한국인의 경우 3개월 이내로 체류할 경우에는 비자가 없이 입국할 수 있다. 단 3개월 이상 체류할 목적이라면 중국 대사관에서 비자를 발급받은 후에 입국해야만 한다.

 

통 화

 홍콩에서 통용되는 통화는 홍콩달러(HK$)로서, HK$는 100홍콩 센트에 해당된다. 정부가 발행하는 주화는 10센트, 20센트, 50센트의 청동색과 HK$1, HK$2, HK$5짜리 은색이 있다. 지폐는 두 개의 민간은행(홍콩 상하이 은행과 스탠다드 차너드 은행)에서 발행하고 있는데, 액면가는 HK$10, HK$20, HK$100, HK$500, HK$1000이다. 그리고 중국 은행에서도 HK$10지폐를 제외하고 모든 홍콩 지폐를 발행하고 있다.

 

 

전 기

 홍콩에서 사용하는 전기는 200/220볼트, 50사이클이다. 대부분의 호텔 욕실에서는 면도기용 어댑터나 다중 콘센트가 준비되어 있으며, 기타 전기 제품용 어댑터도 요청할 수 있다.

 

안 전

 일반적으로 홍콩은 주야를 막론하고 매우 안전한 도시로 간주되고 있다. 그러나 다른 곳에서와 마찬가지로 소매치기를 조심해야 하며 가급적 현금이나 귀중품을 적게 지니는 것이 좋다. 보통 여행자 수표나 신용카드가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홍콩 곳곳에 경찰서와 신고초소를 설치되어 있다. 영어를 할 수 있는 경찰관은 어깨 견장 밑에 붉은 패찰을 달고 있으며 홍콩 아일랜드 센트럴과 구룡의 참사추이에는 홍콩 경찰의 신고초소가 있어 방문객들을 도와준다.

 

 

전 화

 홍콩은 실질적으로 장애없이 세계 어느 곳과도 통신을 할 수 있도록 국제 전화, 텔렉스, 위성통신, 시스템 모두와 연결되어 있다. 대부분의 호텔에서 IDD 전화를 객실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으며 텔렉스나 팩시밀리도 호텔 내의 비즈니스 센터를 통해 이용가능하다. 호텔 밖에서는 여러 곳에 설치된 IDD 공중전화 혹은 카드전화로 장거리 전화를 할 수 있으며, 홍콩 텔레콤의 침사추이 미들로드 사무소에서 24시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시내 전화

 공중전화에서 시내로 전화할 경우 한 통화당 요금은 홍콩 달러로 1불이며, 시간은 무제한이다. 그러나 호텔의 경우 별도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그 밖에 일반전화로 시내통화를 할 경우에는 무료이다.

 

☞ 국제 직통 전화 : 001-82-지역 번호-수신자 번호

   (예)016-123-4567으로 전화할 경우 001-82-16-123-4567

 

☞ 한국 직통전화 서비스 접속 번호 : 800-96-0082

   (예)800-96-0082 + 자동응답기 + 교환원 접속 후 통화 연결 / 수동통화 연결 / 선불카드 사용등으로 분류 = 통화

 

☞ 한국으로의 수신자부담 이용전화

 800-903-070 + 1111 + # 를 누르면 한국 교환원 연결

 

 

 

우 편

 홍콩섬의 중앙우체국(월-금 : 오전8시-오후 6시, 토요일 : 오전 8시-오후2시)은 스타페리 선착장과 자딘 하우스 부근에 있다. 대부분의 호텔에서는 투숙객의 편지나 소포등을 취급하는 우편 시설(포장서비스도 포함)을 갖추고 있다. 많은 상점과 백화점에서는 고객이 구매한 물품을 포장하여 배달해 주기도 한다.

 

홍콩내 긴급 전화번호 : 999 - 화재(Fire) , 경찰(Police), 앰블런스(Ambulance)

o 홍콩 한국 총영사관 ☎: 2529 - 4141, 2524 - 3738

o 한국 무역진흥공사 홍콩지사 ☎: 2545 - 9500, Fax. 2815-0487

o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 ☎: 2523 - 8065, FAX : 2845-0765

o 한국외환은행 홍콩지점 ☎: 2520-1221, Fax. 2861 - 2379

o 대한항공 홍콩지점 ☎: 2733 - 7111, Fax. 2724 - 1270

o 아시아나 항공 홍콩지점 ☎: 2523 - 8585, Fax. 2524 - 6152

o 홍콩 한인회 ☎: 2543-9387 Fax. 2815-8779

 

국경일

- 1월1일 : 신년

- 음력 1월1일 : 설날

- 2월 초 : 제등절

- 4월 초 : 청명절

- 4월 중순 : 부활절

- 4월 말 : 석가 탄신일

- 5월1일 : 노동절

 

- 음력 5월5일 : 단오절

- 7월1일 : 홍콩 반환기념일

- 10월1일 : 중화인민 공화국 수립일

- 음력 8월15일 : 중추절

- 음력 9월9일 : 중양절

- 12월25일 : 크리스마스

 

 

※ 주의사항

➀ 정부가 운영하는 상수도 시설은 UN산하 국제 보건기구 표준을 충족하고 있어, 음료수로 사용할 수 있으나 시골이나 도서지역에서는 아직도 우물을 사용하는 곳이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➁ 홍콩의 날씨는 매우 변덕스럽기 때문에 항상 우산이나 우비를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4월하순 - 9월하순에 걸친 우기에는 하루에 수십차례 날씨가 변하므로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

➂ 거리에 담배꽁초나 휴지를 버리면 6개월의 금고형이나 벌금 HK$ 50,000을 물어야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➃ 주야를 막론하고 매우 안전한 도시로 간주되고 있으나 다른 곳에서와 마찬가지로 소매치기를 조심해야 하며 가급적 현금이나 귀중품을 적게 지니는 것이 좋다.

 

 

홍콩(香港)의 기후 (℃. mm)

지 역

구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홍  콩

(香港)

최고평균

18.7

19.4

21.8

25.6

28.8

30.7

31.6

31.3

30.5

28.1

24.5

20.4

최저평균

14.6

15.3

17.6

21.1

24.5

26.5

26.9

26.7

26.1

23.9

20.3

16.2

평 균

16.5

17.1

19.5

23.0

26.3

28.3

28.9

28.7

27.9

25.7

22.2

18.2

강우량mm

33.2

38.9

75.3

153.0

290.6

491.5

385.8

453.2

321.4

120.3

39.3

28.8

강우일수

5.7

7.97

10.50

11.37

15.37

19.33

18.43

17.50

14.90

7.83

5.70

5.30

 

 

홍콩의 역사

 주룽반도와 홍콩섬 등의 도서에는 신석기시대(新石器時代)부터 인간이 거주하여 왔던 것으로 보이는 유적이 있고 후한(後漢)시대의 분묘, 송제(宋帝)의 묘 등이 있어 일찍부터 이 곳에 중국인들이 정주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1841년 l월 아편전쟁(阿片戰爭)을 계기로 영국이 홍콩섬을 점령하였을 당시에는 소수의 중국인과 수상생활자(水上生活者)들이 정착하고 있었고, 주룽과 신제에는 많은 사람들이 성곽도시를 이루며 농업에 종사하고 있었다.

 

 1842년 영국과 청(淸)나라 사이에 홍콩섬의 영구 할양(割讓)을 인정하는 난징조약[南京條約]이 체결됨으로써 영국령 식민지 홍콩이 성립하게 되었다. 한때 영국 의회에서는 발전성이 없는 곳이기 때문에 포기하자는 논쟁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그러나 1860년의 1차 베이징조약[北京條約]으로 주룽반도를 분할한 데 이어, 1898년 2차 베이징조약으로 신제와 부속도서를 1999년 동안 조차하게 되어 오늘날과 같은 홍콩의 경계가 형성되었다.

 

 1905년에 주룽과 광둥을 잇는 철도가 개통된 데다 물자의 집산지, 해외로 진출하는 화교(華僑)들의 거점으로서 점차 발전하기 시작하여 1861년에 약 12만 명이었던 인구가 1939년에는 160만 명을 헤아리게 되었다. 이와 함께 항만·공장 노동자와 도시의 빈민이 불어나고 신해혁명(辛亥革命) 이래 팽배하기 시작한 내셔널리즘과 공산주의 사상이 침투하여 여러 차례 혼란을 빚었다. 그 중에서도 국공합작(國共合作)으로 이루어진 광둥정권[廣東政權]의 지도하에 벌어진 총파업사태는 16개월(25∼26)동안이나 계속되었다.

 

 1941~1945년에는 일본군에게 점령되었으나 일본이 패망한 뒤 1946년 5월부터는 다시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다. 1949년 10월에는 공산정권이 성립하고 군사적 긴장상태가 빚어져 영국군이 급파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1950년 l월 영국이 중국을 승인한 데 이어 1963년에는 중국도 ‘홍콩과 마카오 문제는 평화적 해결이 이루어질 때까지 현상을 유지한다’고 표명하고 1966년 4월의 ‘주룽폭동’, 1967년 5월의 ‘반영폭동(反英暴動)’도 중국이 개입하지 않은 채 진압되었다. 또한 1972년 영국은 자유중국(타이완) 주재 영사관을 폐쇄하고 중국과 대사교환 협정을 체결, 홍콩의 정치적 안정을 보장받았다.

 

 1984년 12월 19일 영국과 중국은 홍콩반환협정을 체결하여 1997년 7월 1일을 기하여 155년 식민지 역사를 청산하고 홍콩은 중국으로 반환되었다. 이로써 홍콩은 세계사상 최초의 1국가 2체제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그래서 현재 홍콩의 정확한 명칭은 중화인민공화국 홍콩특별행정구(Hong Kong Special Administrative Region of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이다.

 

 

음 식

홍콩을 대표하는 딤섬(点心)과 얌차(飮茶)

 한국의 김치, 이태리의 스파게티처럼 홍콩의 대표적인 음식은 딤섬(点心)이다. 이 딤섬이라는 말을 북경어로 풀이해 보면, 간식 즉 아침과 점심사이 혹은 점심과 저녁사이에 먹는 스낵종류를 말하며, 이 딤섬과 함께 차를 마시는 행위를 얌차라고 한다. 딤섬의 원래 한자의 뜻은 '마음에 닿는다'로 음식을 삼킬 때 심장을 살짝 스쳐 지나갈 정도로 가벼운 음식이라는 뜻이며, 3천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이 음식은 청나라 때부터는 연회를 화려하게 하는 장식용으로 발달했다고 한다.

 또 이 얌차는 단순히 음식을 먹는 행위가 아니라, 헤아릴 수 없이 다양한 작은 딤섬들을 여러 사람들이 장시간 나눠 먹으며 서로 친목을 두터이 하는 일종의 사교행위이기도 하다. 혼자서는 결코 그 종류를 다 맛볼 수가 없기 때문에 보통 4인을 기준으로 모여 2~3시간 정도 천천히 다양한 딤섬들을 즐긴다. 보통 우리가 말하는 속이 들어있는 작은 만두인데, 그 조리법과 속에 들어가는 재료가 너무 다양해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그 중에서도 안에 새우가 보이는 '하까우(蝦餃)', 돼지고기 다진 것을 안에 넣고 게알을 얹어 찐 '시우마이(燒賣)', 돼지고기를 넣은 찐빵 같은 '차시우파우(叉燒飽)', 닭발찜인 '뽕짜우(鳳爪)', 돼지고기나 버섯을 속에 넣고 밀가루로 싸서 튀긴 '춘뀐(春卷)'이 유명한 5대 딤섬이다.

 얌차를 즐기는 방법은 먼저 차를 주문하고, 차를 마시며 음식을 주문한다. 주문하는 방법은 딤섬을 담은 대바구니가 실린 손수레를 종업원 들이 테이블 사이로 다니면, 수시로 주문하면 된다. 만약 그 내용물을 모를 경우는 뚜껑을 열어보고 확인해도 된다. 차는 딤섬의 느끼한 맛과 기름기를 없애주기 때문에 반드시 같이 결들여야 하는 필수품으로 보통 보레이차나 샤메이차를 많이 마신다.

 딤섬은 그것을 즐기는 레스토랑에 따라 가격의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딤섬의 종류마다 HK$20~40 정도이며 여유있게 딤섬을 즐기기 위해서는 오후와 저녁 사이보다는 오전과 점심 사이에 이용하는 것이 좋다.

 홍콩에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은 딤섬을 먹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홍콩의 광동 요리

 아마도 홍콩에는 홍콩의 인구보다 더 많은 레스토랑이 있다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홍콩의 요리는 광동의 요리를 발전시킨 형태로 국제화시켰다. 일찍이 서구 열강과 아라비아와의 교역이 많던 홍콩은 다양한 중국의 요리를 소개했다.

 지역적 특성상 비행기, 자동차, 배만 빼고 다 먹는 광동 요리가 많았으며, 그 중 대표적 광동 요리로는 돼지고기 바베큐로 알려진 차사오와 어린 통돼지 구이인 피옌피루주, 광동식 탕수육인 구라오러우, 거위를 구운 맹오루씨우응오가 있다.

 

점보레스토랑(海上畵舫 : Jumbo Restaurant)

 홍콩섬의 남부에 위치한 애버딘 항구에 정박해 있는 선상 레스토랑이다. 항구에서 무료로 운항하는 배를 타면 식당 입구까지 갈 수 있으며, 저녁 식사 시간이 되면 수많은 조명들이 켜져서 작은 왕궁을 연상시킨다. 해산물 외에도 중국의 각종 지역 음식과 음료 등을 즐길 수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점보수상식당은 24년 전인 1976년에 처음으로 애버딘지역에 등장하였다. 홍콩달러 3,200만 달러를 들여 4년간에 걸쳐 만들어진 식당으로 지금까지 4,000만 명이 찾았다고 하니 그 명성을 가히 짐작할 수 있다. 점보식당은 '점보', '점보 궁전' 그리고 '타이 팩'라 불리는 세 보트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꺼번에 4,3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축 제

홍콩예술축제(Hong Kong Arts Festival)

 홍콩에서 열리는 수많은 문화행사 가운데 대표적인 것 한 가지를 든다면, 홍콩의 예술문화 수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홍콩 예술축제를 꼽을 수 있다. 이 축제가 열리는 동안 세계의 유명 예술가들을 홍콩에서 만나볼 수 있다. 관광객들은 교향악, 영화, 발레공연, 전통경극, 재즈 콘서트,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지난 2월 7일~3월 11일 간에 열린 2001홍콩 예술축제에서는 어느 해보다 수준 높은 음악, 재즈, 춤, 오페라, 경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져, 예술문화 애호가들과 관광객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체험의 기회가 되었다. 특히, "요요 야마"의 첼로 연주를 비롯하여 아름다운 목소리의 소유자 "나나 무스꾸리"의 콘서트, 세계적인 동화를 오페라로 꾸민 신데렐라가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선보여졌다.

 

홍콩 국제 영화제(Hong Kong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아카데미와 프랑스 영화제 등에서 선정된 세계 최고수준의 수상작에서부터 영화계의 거장들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수백편의 영화를 만날 수 있는 축제가 바로 홍콩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대략 2주간의 기간동안 상영되는 수많은 영화들은 홍콩을 방문하는 영화 애호가들에게 더할 수 없는 만족을 안겨준다. 독특한 매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아시아 영화들도 바로 홍콩 국제 영화제(HKIFF)에서 만날 수 있다. 

 

중국 예술 축제(Chinese Arts Festival)

 중국의 예술과 문화를 집약적으로 체험하고 싶다면 홍콩방문시기를 중국 예술축제기간에 맞춰보는 것도 좋다. 세계 유명 예술인들은 물론, 중국본토와 대만, 홍콩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중국인 공동체들이 참가,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는 이 행사에서는 4주 동안 정통 중국문화공연과 함께 각지에서 변형된 형태의 퓨전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

 2001 중국 예술축제의 주제는 "Legends of China(중국의 전설)"이며 10월 20일부터 11월 18일까지 열린다.

 

홍콩 꽃 축제

 봄이 시작되는 3월 초부터 약 보름간 홍콩에서는 꽃의 잔치가 벌어진다.

 '홍콩꽃축제'라고 불리는 이 행사가 열리는 동안 홍콩 전역에서는 각각의 주제로 장식된 형형색색의 화려한 꽃들로 가득차게 된다. 그 중 이 행사의 가장 중심지는 홍콩섬의 코즈웨이베이와 빅토리아까지 이어지는 곳이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긴 옥외 꽃 에스컬레이터를 퀸스 로드(Queen's Road_부터 콘듀잇(Conduit Road)까지 만들어 라이브음악과 함께 꽃을 이용한 요리와 차를 즐길 수 있게 하며, 네덜란드의 꽃 전문가들이 와서 장식한 대형 꽃장식도 감상할 수 있게 한다.

 다소 삭막하게 느껴지는 빌딩숲으로 가득한 홍콩섬 한 가운데서 상큼하고 향기로운 꽃들로 봄의 느낌에 흠뻑 취해볼 수 있을 것이다.

 

 

홍콩 전통축제

구정 설(1월/2월)

 이 기간이 되면 홍콩은 화려한 행사들로 축제의 열기에 휩싸인다. 빅토리아 항구 위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불꽃놀이, 구정퍼레이드와 꽃시장은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봄 연등축제

 중국 신년 축제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축제로서 사원과 공원에는 다양한 무늬의 화려한 색상의 연등으로 꾸며져 행사가 펼쳐진다.

 

바다의 여신 탄신일 축제(4월/5월)

 바다의 여신 틴 하우를 기리기 위하여 만들어진 행사일로서 어부들은 그들의 배를 화려하게 장식한 후 만선을 기원하는 의식을 행한다. 이외에도 신계지 지역과 홍콩 외곽 지역에서는 중국 사자춤을 비롯한 흥겨운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빵 축제(4월/5월)

 청 차우 섬에서 열리는 세계 유일의 도교축제로서 이 행사에서는 빵으로 뒤덮힌 거대한 대나무 장대를 볼 수 있으며 꼬마 아이들이 전통복장을 하고서 행진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용선 축제(6월/7월)

 전통축제와 함께 폭이 좁은 전통배들의 긴장감 넘치는 경주가 펼쳐지며 배위의 힘차고 요란한 북소리에 맞추어 흥겨운 경주가 펼쳐진다.

 

중추절(9월/10월)

 풍요로운 가을의 보름달을 축하하는 축제로서 아이들은 물론이고 가족 모두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주는 행사이다. 특히, 사람들이 연등을 들고 공원, 해변이나 언덕에 올라가 달구경을 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홍콩 서민들의 모습을 한눈에 볼수 있는곳, 노천시장

유엔포 새시장

 홍콩의 조류애호가들이 가장 좋아 하는 곳으로서, 아름다운 새장과 고급 자기물컵에서부터 먹이가 될 곤충에 이르기까지 새를 키우는데 필요한 다양한 물품을 갖추고 있다. 몽콕의 유엔포에 위치하고 있다.

o 가는방법 : MTR 프린스 에드워드역, 출구 B1, B2.

 

꽃시장

 홍콩에서 가장 화려한 전문시장중 하나로서, 향기로운 허브식물과 이국적인 꽃들, 복을 가져온다는 실내식물 등을 취급한다. 홍콩의 주요 호텔과 레스토랑, 유명 상점들이 이곳에서 꽃을 구입한다. 몽콕의 플라워마켓로드에 위치해 있다.

o 가는방법 : MTR 프린스 애드워드역. 출구 B1나와 프린스 애드워드로드를 따라 동쪽. 새이거리로 좌측으로 돌아 마켓로드 오른쪽

 

금붕어 시장

 가정에 평안과 복을 불러온다는 믿음 때문에 홍콩에선 어항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몽콕의 금붕어 시장은 이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몽콕의 퉁초이 스트리트 방향

o 가는방법 : MTR 프린스애드워드역

 

비취시장

 전세계의 비취애호가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으로서, 원석 또는 값비싼 비취제품에서부터 작고 저렴한 장신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갖추고 있다.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조언도 구할 수 있다. 야마테에 위치해 있다.

o 가는방법 : MTR 야마테, 출구C.

 

템플스트리트 야시장

 홍콩의 가장 유명한 노천시장인 이곳엔 할인된 가격의 시계제품, 가죽제품, 의류와 기념품 등이 가득 진열되어 있다. 원한다면 중국경극과 점술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야마테 템플스트리트에 위치해 있다.

o 가는방법 : MTR 조단역, 출구A.

 

레이디스 마켓

 구룡에서 가장 인기있는 대형거리시장인 이곳은 저렴한 가격의 의류와 화장품, 가정용품을 찾는 여성들을 위한 시장이다. 남성과 아이들을 위한 제품도 있다. 몽콕, 퉁초이 스트리트에 위치해 있다.

o 가는방법 : MTR 목콕역, 출구E2. 넬슨 스트리트를 따라 두 블록

 

 

 

 관광 명소

해양공원(海洋公園, Ocean Park)

 동남아시아 최대규모의 수족관과 위락시설인 오션파크는 많은 홍콩 방문객의 일정에 가장 선호되는 곳으로 특히 어린이를 동반하는 관광객들에게 많은 인기가 있다. 오션파크의 모든 것을 보기위해서는 하루간의 시간적인 여유가 필요하며 놀이시설, 돌고래쇼, 케이블카와 해마, 독특한 쇼핑과 훌륭한 식사와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오션파크의 가장 인기있는 자이언트팬더 안안과 쟈쟈가 있는 로우랜드 가든은 반드시 방문해야 할 곳으로 두 팬더는 야생상태의 조건과 거의 유사한 2,000㎡의 사육장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

 팬더의 사육은 멸종위기의 동물이 처해있는 생존의 문제와 그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는 훌륭한 기회를 제공한다.

 필름 판타지아 시뮬레이터 영상관, 공룡탐사트레일, 고대 세계의 발견, 세계최대 산호수족관도 그에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투명한 아크릴로 만든 상어수족관에는 11.5m 길이의 터널을 갖춘 상어전시탱크가 설치되어 멋진 수중경관을 볼 수 있다. 해양극장에서는 돌고래와 잠수부들이 고난도의 묘기를 펼치고, 한 면이 유리로 처리된 웨이브코브에서는 펭귄과 물개들이 살고 있다. 또한 72m의 높이를 자랑하는 오션파크타워는 관광객들에게 환상적인 경관을 제공하고 있다.

 조류원과 나비전시관도 보는 이를 감탄하게 하며, 남지나해를 거꾸로 바라볼 수 있는 숨막히는 대형 청룡열차와 대형 스페이스 힐, 이글라이드와 같은 시설들을 통해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어린이세계에는 아이들을 위한 갖가지 신나는 게임, 공연쇼, 놀이 등이 펼쳐진다.

 225m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도착하게 되는 미들킹덤에서는 기원전 2205년부터 서기 1911년 청시대까지의 중국의 13개 왕국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 백만불짜리의 야경를 볼 수 있는 빅토리아 피크(太平山頂 : The Victoria Peak)

 홍콩섬 최고도에 위치한 이곳은 각종 홍콩영화에서 야경장면을 촬영하는데 단골로 이용되는 곳이다. "영웅본색"의 경우도 그랬고, "도신"이라는 영화에서도 그랬다. 이 외에도 많은 영화에서 이곳을 촬영 장소로 택할만큼 풍경이 수려한 곳이다. 빅토리아 피크에서 본 홍콩의 야경은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스카이 라인을 이루고 있다. 두 개의 지역이 바다로 나뉘어져 있고, 그 사이를 유유히 떠다니는 유람선과 정크선들, 이곳에서 홍콩의 야경을 바라보며 일상에서의 모든 스트레스를 날려 버릴 수 있다.

 빅토리아 피크를 가기 위해서는 우선 피크트램을 이용하는 것이 있다. 피크트램 정거장까지는 센트럴 시청 앞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셔틀버스를 일단 타게 되면 2층으로 자리를 잡기를 권한다. 조금 덥긴 하지만(어차피 1층도 더운것은 마찬가지이다.) 보다 멋진 관광을 하기 원한다면 꼭 2층에 자리를 잡는 것이 좋다.

 피크트램 정거장에 도착해서 피크트램에 올라타게 되면 상당히 가파른 언덕을 가로질러 가게되는데 운행시간은 4~5분 정도 소요된다. 피크트램을 타고 가는 길은 환상적이라고 말할 만하다. 보는 이로 하여금 마치 지면이 기울어진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경사가 높은 산을 오르는데, 관광객으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그리고 중반 정도 되면 서서히 야경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흥분을 감출 수 없을 것이다.

 빅토리아 피크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것이 "피크타워"이다. 이곳엔 전망대를 비롯하여 기념품 상점과 고급 레스토랑까지 갖춰져 있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해 준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홍콩의 아름다운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빅토리아 피크 주변의 건물과 경치를 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피크타워 건너편 건물에 위치하고 있는 'DFS(Duty Free Shop)'에선 각종 기념품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현대적인 물건들 외에도 홍콩 여행을 기념할 만한 물품들을 구매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영화 따라 잡기: <유리의 성>

 여명이 프랑스로 떠나기 전-서기와 오랜 이별을 하게된다.-둘은 홍콩의 야경이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이곳은 홍콩에서 가장 유명한 지역으로 피크트램을 타고 오르면 홍콩이 한눈에 보이는 산정상에 다다른다. 이곳이 배경이 된 영화는 "유리의 성" 이외에 "영웅본색"에서 주윤발이 결의를 다질 때 바로 이곳에서 촬영이 이루어졌으며, "성월동화"에서 장국영과 다카코 토키와가 사랑을 나눌 때에도 이곳이 등장했다. 물론 "메이드 인 홍콩"에서 이찬삼이 살인을 저지른 뒤 뛰어내려오는 그 계단도 바로 이곳에 있다.

 

 

마담 투소(Madame Tussauds) 밀랍 인형 박물관

 밀랍 인형 박물관인 "마담 투소"의 창시자, 마담 투소는 1761년 프랑스에서 태어났으며, 생후 2개월째 아버지가 Franco-Prussian 전쟁에서 돌아가신 후부터 파란만장한 인생이 시작되었다. 그녀는 가정부의 딸부터 왕실의 개인교사, 성공한 비지니스 우먼까지, 단두대에서 도망치기도 하며 그녀의 전 귀족 친구와 고용주의 데스 마스크 제조 마력을 가졌던 그녀는 허리우드 불록버스터 영화의 소재로도 충분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었다. 왕실과 대중으로부터 꾸준히 능력을 인정 받아온 그녀는 1794년 그녀에게 큰 영향을 끼쳤던 필립 커티스의 밀랍 인형 전시관을 이수한 후, 1802년 영국에서 그녀의 이름을 걸고 전시회를 열면서 밀랍 인형 박물관, 마담투소의 역사는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2000년 8월에 문을 연 마담 투소 홍콩은 아시아의 국제적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마담 투소 홍콩에서는 데이비드 베컴을 만날 수 있으며, 액션 영화 속의 성룡과도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세계의 모든 유명인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아시아 유일의 마담 투소 밀랍 인형 박물관에는 100여개 이상 유명인들의 밀랍 인형을 보유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밀랍 인형을 보고 실제 인물인지 착각을 하기도 하며, 아이들은 밀실에 갖혀진 괴기스러운 모습을 보고 놀라기도 하지만, 이곳을 방문하는 모두에게 절대 잊혀지지 않는 추억으로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도심 속의 해변 - 리펄스베이(淺水灣 : Repulse Bay)

 홍콩에서 역시 가장 유명한 해변으로, 주로 부유한 사람들이 거주하는 햇빛이 쏟아지는 리펄스 베이는 편안한 휴양지의 정취를 가지고 있다. 넓은 모래사장과 파도치는 해변은 홍콩인과 방문자들에게 똑같이 인기있는 곳이며 해변을 거릴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이기도 하다. 또 하루를 깨우는 이른 아침이면 태양은 솟아오르고 일광욕을 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며, 해질녘엔 모든 것이 평화롭다. 리펄스베이는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으며 넓은 모래사장을 특징으로 한다. 모래사장에는 10m 높이의 천후상과 관음상이 서 있다.

 해변 위로는 호화 아파트와 주택들이 들어서 있으며, 밤에 위에서 내려다 보는 해변의 풍경은 더욱 빛을 발한다. 식민지풍 건축양식을 지닌 리펄스베이 종합센터에는 디자이너 상점들과 유명한 레스토랑들이 있다. 또한 이곳은 별빛아래 낭만적인 만찬을 위한 가장 이상적인 곳이기도 하다. 더 실용적인 식사를 원한다면 부근의 새우, 오징어와 기타 해산물 등 건강에 좋은 바베큐를 전문으로 하는 몇 개의 노천 레스토랑들을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모든 레스토랑은 주중 매일 밤마다 유쾌한 모임의 장소가 되기도 한다.

 이 지역에는 태양뿐 아니라 바다와 해변 등의 많은 오락거리가 있다. 아름답게 장식된 인명구조대 클럽은 전통 중국식으로 건설되었으며, 이 건물의 천장은 독특하게 소용돌이 치는 용들로 장식되어 있다. 해변으로 향한 그림 같은 정원에는 어부들을 보호하는 두 개의 커다란 여신상인 쿤암과 틴하우도 눈길을 끌고 있다.

 

 

홍콩 최대의 도교사원인 웡타이신 사원(黃大仙祠 : Wong Tai Sin Temple)

 빨간 기둥, 금색 격자무늬와 다채로운 조각품으로 장식된 지붕 등 중국식 궁전 건축 풍격을 지니고 있으며, 홍콩 최대의 도교사원이다.

 사원의 이름이 된 윙타이신(黃大仙)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사원인데. 윙타이신은 건강을 상징하는 인물로 원래는 절강성의 한 지방에서 살던 양치기 소년이었다. 15살 때 그는 정제된 황화제수은을 모든 질병을 치료하는 약으로 쓰는 법을 익히게 되었고, 그 뒤 많은 공적을 쌓았다. 오늘날에도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그 외의 걱정거리에 대한 해결을 찾기 위해 모여드는 사람들로 항상 붐빈다.

 웡타이신은 붉은 소나무언덕으로 불리는 중국 의 양치기 소년이었다. 그가 15세에 되던 때 한 명성있는 사람으로 부터 모든 병을 고칠 수 있다는 약을 수은으로부터 만들어내는 기술을 배우게되고 그는 이후 40년 동안 은둔하며 살아가던 중 그와 그의 양들을 찾아 수 십년을 헤매이던 그의 동생이 그를 찾게 되는데, 웡타이신은 그가 잃어버린 것을 대신하여 하얀 둥근돌을 양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이 뛰어난 재주는 두개의 도금된 양모양의 조각에 잘 나타나 있으며 오늘날 웡타이신은 건강을 걱정하는 사람들 뿐 아니라 사업 문제에 대해 조언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이 참배하고 있다.

 현재의 웡타이신 사원은 1956년 개원하였으나, 본당의 웡타이신 그림은 1915년 광동에서 홍콩으로 가져온 것으로 공식적으로 1921년 이 사원으로 옮겨졌다. 사원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은 숫자가 적힌 막대가 들어있는 대나무 산통을 이용해 행운을 점치기도 한다. 참배자는 향을 피우고 제단 앞에 무릎을 꿇고 소원을 기원하고 산통의 막대가 나올 때까지 흔들고 막대가 나오면, 막대와 같은 번호의 종이와 바꾸고 점쟁이는 그 내용을 설명해 준다.

o 개장시간 : 매일 오전 7:00~오후 5:30

 

 

반환 기념비

 홍콩 반환기념비는 1999년 7월 1일 홍콩 반환 2주년을 기념하여 제작이 되었는데, 짱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이 친필로 "홍콩 조국 반환기념비"라고 비명을 기록하였다. 반환기념비는 완차이의 컨벤션 센터 앞 광장에 자리 잡고 있으며 침사쵸이에서 완차이로 "스타 페리"를 타고 가는 길에 볼 수 있다.

 기념비는 높이 20m의 기둥모양의 조형으로 직경이 1.6m이고 상측은 원형, 하측은 정방형 모양이다. 초석과 기둥은 흑색과 회색의 내구력을 갖춘 견고한 경석(輕石)을 재료로 하고 기둥머리는 청록색의 단조(鍛造)한 동(銅)을 사용하여 건축되었다. 기둥 정면에는 짱쩌민(江澤民) 주석의 친필이 담긴 "홍콩 조국반 환기념비"라고 새겨져 있으며, 양쪽으로는 중국어와 영어로 각각 반환비문을 새겨져 있다.

 

 

달콤한 사랑을 속삭이는 아름다운 곳. 연인의 거리

 백만불 야경이라 불리우는 홍콩의 야경을 멋있게 감상할 수 있으며 데이트코스로도 아주 적합한 곳이 바로 연인의 거리이다.

 연인의 거리는 구룡섬의 스타페리 선착장에서 해변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를 말하며, 이곳에서 홍콩섬을 바라보는 야경은 눈이 어지러울 정도로 화려하고 감동적이다. 거리도 깨끗하고 산책 나온 관광객을 위해서 잘 정비되어 있다. 주말이나 일요일에는 필리핀 가정부들이 나와 그들만에 휴식을 보내는 광경도 볼 수 있다.

 또한 페니슐라 호텔, 홍콩 해양박물관과 같이 위치해 있고 시계탑(Clock Tower)도 있다. 이곳은 따로 이정표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도 알아는 것이 좋다. 구륭섬에 있는 침샤츄이에서 걸어서 갈 수 있으니 밤에 천천히 산책겸 걸어 가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구룡반도의 중심 침사추이(尖沙咀:TSIM SHA TSUI)

 구룡반도의 남쪽 끝에 위치해 있으며, 빅토리아 항을 끼고 있는 홍콩 최대의 번화가다. 새로 바다를 매입해 고층건물이 즐비해 있는 침사추이 동부와 구분되는데, 완차이 맞은편쪽의 침사추이는 홍콩 여행의 메카로 호텔, 대형 상점, 극장, 식당, 대형 건물들이 모여 있으며, 언제나 시민들과 여행객들로 가득 차 있다.

 1989년 스타페리가 개통된 이후에는 더더욱 발전하여 홍콩섬과 연결하는 중요한 기항지일뿐 아니라 홍콩의 쇼핑과 관광을 대표하는 곳으로 발돋움 했다.

 특히 나단 로드(彌敦道 : Nathan Road)에는 호텔, 쇼핑 센터들이 밀집해 있어서 밤이 되면 네온 불빛이 가득해진다. 이 곳을 설계한 영국의 총독 이름을 따서 지어진 이름이며, 바운더리 스트리트까지 이어지는 길은 "골든마일(Golden Mile)"로 알려져 있다.

 

 

세계 최장(最長)의 에스컬레이터, 힐사이드에스컬레이터(Hillside Escalator)

 총 길이 800m로 세계에서 가장 긴 에스컬레이터라고 알려진 이곳은 MTR 셩완역과 센트럴역 사이에 있으며, 센트럴마켓과 연결되어 있다.

 이곳은 낮은 곳에서 높은 곳까지 135m의 차이가 나는데, 계단식 에스컬레이터가 아니라 산의 급사면을 따라 올라가는 일직선으로 되어 있고, 여러개의 에스컬레이터가 연결되어 중간 중간에 출구가 있는 구조다.

 또 내부에서 밖을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르며 주변의 정경들을 감상하는 것도 재미있다. 원래 이곳은 제일 높이 있는 곳에 사는 고급 맨션 거주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중간에 낡은 아파트를 지나 고급 맨션촌까지 홍콩의 여러 모습을 볼 수가 있다.

홍콩-해양공원-에스컬레이트.JPG

 오전(06:00~10:00)에는 출근하는 사람들을 위해 내려가는 것만 운행하고, 그 밖의 시간(10:00~22:00)에는 올라가도록 운영되고 있다.

 

 

아시아의 금문교 - 칭마대교(靑馬大橋 : Tsing Ma Bridge)

 홍콩 쳅락콕 신공항의 연결 부분으로, 칭이섬(靑嶼島)과 마완섬(馬灣)을 가로지르는 다리이다.

 전체 길이가 2,200㎞이며, 세계에서 가장 긴 철로이자 도로 역할을 한다. 칭이섬 서쪽 끝에 위치한 란타우 링크(칭이와 란타우섬을 연결하는 도로와 철로 겸용) 방문객 센터와 전망대는 청마대교의 웅장함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다.

 센터 내에는 란타우 링크의 모형, 그림 등이 전시되어 있다.

HKG-Tsing Ma.JPG

 

 

국제적 규모의 무역센터, 컨벤션 센터

 홍콩 컨벤션 센터는 1988년에 첫출범을 하였으며 홍콩 반환 기념의 일환으로 1997년에 약 4조원을 투자하여 그 규모를 두배로 확장하였고, 그 뒤 국제적인 박람회나 회의 장소로 활용이 되어 세계적으로 중요한 곳으로 성장하였다.

 컨벤션 센터는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육중한 지붕이 건물을 덮고 있는데 단조로우면서 리드미컬한 디자인이 그 자태를 더욱 웅장하게 해준다. 1988년 출범이후 컨벤션 센터는 22,000여개의 크고 작은 행사 장소로서 그 면모를 발휘했으며 세계 88여개국의 바이어들이 파견되어 5백만달러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컨벤션 센터를 가기 위해서는 MTR 완차이역에서 하차, 또는 구룡반도에서 페리를 타고 건너오게 되면 바로 갈 수 있다. 이곳의 규모가 엄청나다 보니 그 앞에서는 모습을 볼 수 없고, 건너편 구룡반도에서 보거나 페리를 이용하여 오는 길에 완전한 자태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센터 앞 광장과 주변에 삥 둘러 산책로가 있어서 한가로이 건너 구룡섬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장소이기도 하다.

 

영화 따라 잡기: <젠 엑스캅(特警新人類, Gen-X Cops, 1999)>

 실수도 많지만 나름대로 젊음과 패기가 넘치는 "젠 엑스 캅"이 일본과 홍콩간의 무기 암거래를 막고자 애쓰던 중, 마지막 부분에서 엄청난 건물 하나를 전소시키고야 마는데, 홍콩 섬 쪽을 바라볼때 중심부에 독특한 외양으로 떡하니 버티고 서있는 홍콩 컨벤션 센터(HKCEC: the Hong Kong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re)가 바로 그것이다. 영화에서는 모두 불타버렸지만 사실은 30만HK$를 들여 만든 미니어처이다.

 

 

가장 홍콩다운 모습의 도시, 구룡(九龍 ; Kowloon)

 홍콩섬이 홍콩 금융, 경제의 중심으로 수많은 기업과 빌딩들로 가득해 있는 반면에 구룡섬은 보통 우리들이 생각하는 홍콩의 모습, 즉 복잡한 도로와 닭장같은 아파트식의 건물, 복잡한 간판들로 가득해 있다.

 홍콩의 서민들이 거주해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값싼 물건들과 음식들을 접할 수 있으며 '홍콩의 밤거리'를 실감케 해준다. 또 닭장같은 아파트에 빽빽히 들어사는 사람들을 통해 홍콩의 높은 인구밀도를 직접 느낄 수도 있다. 구룡에서 가장 중심지역은 침사추이로 홍콩전체를 통들어 가장 유명한 지역이기도 하다.

HKG-Kowloon.JPG

 시계탑이 서 있는 해변산책로, 연인의 거리와 도심속의 오아시스라 불리는 구룡공원 등이 있고 각종 쇼핑센터와 상점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또 구룡 북서쪽에 있는 몽콕은 레이디스마켓을 비롯한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서민적인 시장이 많이 들어서 있는 곳으로 이곳에 가면 홍콩서민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아래로 이어져 있는 야마떼라는 지역도 템플스트리트야시장이 길게 이어져 있는 서민적인 상업지역이다.

 홍콩섬과는 스타페리를 통해서 이동하거나 해저도로를 통해 버스, 전철, 택시 등의 각종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저렴하면서도 이곳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것은 역시 홍콩의 명물 스타페리이다. 침사추이 시계탑 오른쪽에 터미널이 있는데, 1층과 2층의 요금에 약간 차이가 있고 이동시간은 5분 정도다. 홍콩섬의 완차이, 센트럴로 가는 각각의 노선이 다르므로 주의해야 한다.

 

 

침사추이 중심의 시민공원, 구룡공원(九龍公園, 카우룽공원, Kowloon Park)

 침사추이의 번화한 중심가에 자리한 14ha의 광대한 시민공원이다.

 빽빽한 빌딩과 사람들로 언제나 붐비는 침사추이에 있는 오아시스같은 곳으로, 공원 안에 식물원과 새공원이 있어서 공기도 좋고 환경도 아름답다. 운동을 할 수 있는 공터도 있고 휴식처들이 곳곳에 많아서 새벽부터 이곳에 나와 운동을 하거나 산책을 하는 시민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또 한쪽편에는 실내 스포츠센터가 있어 수영을 비롯한 다양한 운동을 저렴한 비용을 지불하고 즐길 수 있으며, 홍콩역사박물관과 회교사원도 공원 주위에 자리하고 있다.

 

o 가는방법 : 침사추이역에서 나단로드를 따라 도보로 1분 거리.

 

 

홍콩섬의 중심지 센트럴 지역(中環, Central)

 홍콩섬의 상업과 경제의 중심지이며, 스타 페리 터미널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구룡에서 홍콩아일랜드로 향하는 스타페리를 타고 홍콩아일랜드의 화려한 스카이라인을 감상한 후 피크트램을 타고 554m의 빅토리아 피크에 오르면 센트럴 지역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대형 쇼핑 센터와 중국 은행, 홍콩 은행 건물 등 홍콩을 대표하는 건물들이 대부분 이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홍콩섬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또한 해양 공원, 피크 트램 등으로 가는 셔틀 버스가 시청 앞에서 운행되어 교통의 요지로도 여겨진다.

 

 

홍콩 디즈니랜드(Hong Kong Disneyland)

 2005년 9월 12일에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홍콩의 란타우섬에 디즈니 랜드가 문을 열었다. 디즈니 랜드안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레스토랑, 쇼핑센터, 호텔도 함께 보유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아래의 4개 테마 공원으로 구분되어 있다.

① 미국의 1900년대 모습을 재현해 놓은 Main Street U.S.A

② 미지의 세계속에 모험을 즐길 수 있는 Advantureland

③ 동화속에서 꿈꿔왔던 세계가 펼쳐진 Fantasyland

④ 꿈의 미래와 우주 세계를 확인할 수 있는 Tommorrowland

 

 

여전히 홍콩다운 항구 애버딘(香港仔, Aberdeen)

 애버딘은 수백의 정크선 어부들의 중심지역으로 그들의 전통적 생활양식은 언덕주변의 현대식 고층 주택과 대조를 이루며 나란히 공존하고 있다. 저녁 수면에 비추어진 수 천개의 빛나는 조명등은 환상적인 광경을 연출해 낸다.

 광범위한 재개발과 현대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한 어항의 이름을 따온 옛 어항 애버딘은 홍콩 아일랜드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곳으로 정크선이나 버스로 갈 수 있다. 어민들의 수상 가옥과 화려하게 치장을 한 트롤선이 가득 메운 애버딘 항의 주변 언덕에는 울창한 숲과 중국 묘지, 주택들이 자리잡고 있다.

 애버딘의 시내에는 잡화상과 선원들의 사원 등 옛 항구의 풍습을 엿볼 수 있다.

 이 사원들 중 가장 오래 된 것은 1851년에 세워진 것으로 틴하우신을 모시고 있다. 수상 식당으로 유명한 점보 레스토랑이 이곳에 위치해 있다.

 애버딘의 삶을 더 자세히 보기위해, 많은 방문객들 삼판을 타기도 한다. 저녁이 되면 훌륭한 점보수상식당의 전경이 인기있으며, 수 천개의 울긋불긋한 등불과 금분을 칠한 용, 나무조각등 호화스러운 중국 "제국시절"의 장식을 한 이곳에서는 광동식 요리와 신선한 해산물을 제공하고 있으며, 역시 화려하게 꾸며진 부두 두 곳에서 이곳까지 페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화려함과 분주함이 있는 거리, 캔톤로드(Canton Road)

 캔톤 로드는 MTR 침사추이 역에서 가깝게 자리잡고 있으며 구룡에서 가장 화려하며 번화한 거리중에 하나이다. "첨밀밀(甛蜜蜜)"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이라면 바로 여명이 장만옥을 자전거에 태우고 등려군의 노래를 흥얼거리며 길을 가로질러 가던 바로 그 거리이다.

 하버시티를 비롯하여 수많은 고급 부티크들이 들어차 있기 때문에 고급 브랜드를 손쉽게 접할 수 있다.

 

영화 따라 잡기: <첨밀밀(甛蜜蜜, Comrades: Almost A Love Story, 1996)>

 이곳에서 "첨밀밀(甛蜜蜜)"을 촬영할 당시 이것을 구경하려고 모인 관광객들로 인하여 촬영을 하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다고 한다.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쇼핑이나 "첨밀밀"의 흔적을 찾다 출출해지면 캔톤 로드에 위치해 있는 수많은 음식점들이 기다리고 있다. 이곳에 상주해 있는 음식점들은 각각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있으며 관광객들의 구미를 당길만큼 충분하다.

 

 

홍콩의 압구정동, 란콰이펑(蘭桂坊, Lan Kwai Fong)

 홍콩의 압구정동이라 불리울 만큼 홍콩에서 가장 세련된 곳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밤을 즐기기 위해 모이는 곳이다. MTR 센트럴 역 D1 출구로 나와 랜드마크 백화점을 건너 윗길로 올라가면 다길라 거리 끝쪽에 란콰이펑이 펼쳐져 있다.

 바와 펍레스토랑, 재즈 카페들이 즐비해 있으며, 서양사람들이 운영하는 곳이 많아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낸다. 오후 5시부터 9시까지는 술값을 할인해 주는 해피 아워를 실행하는 매점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정보를 미리 준비해가면 좋을 것이다.

 

영화 따라 잡기: 중경삼림(重慶森林: Chungking Express, 1994)

 란 콰이 펑에는 "중경삼림"에서 그려졌던 왕정문과 양조위의 사랑이 담겨있다. 왕정문이 일하던 가게 미드나이트 익스프레스, 양조위는 밤마다 이곳 주변을 순찰 돌며 커피와 여자친구에게 줄 샌드위치를 주문한다. 또한, 양조위가 왕정문을 기다리는 바 캘리포니아는 미드나이트 익스프레스 건너편 아래쪽에 있다. 양조위가 밤새 그녀를 기다렸듯이 이곳에는 사랑을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이 밤을 즐긴다.

 

 

전통적인 홍콩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성완(上環 : Sheung Wan)

 웨스턴 지역은 전통적인 홍콩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센트럴에서 서쪽으로 가다보면 만나게 되는 이곳은 사이잉푼과 케네디 타운 등과 같이 웨스턴 지역이라 불린다. 이곳은 영국인이 제일 처음 정착한 지역으로 홍콩에서 가장 먼저 번창한 곳이기도 하다.

 활기 넘치는 웨스턴 지역의 부두, 상점, 이국적인 시장과 가파른 "계단식" 골목길에도 이미 고층 빌딩이 들어서 있지만,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들이 아직 남아 있는 곳이다. 혹시 딤섬을 즐길만한 식당을 찾고 있다면 웨스턴 마켓 3층 식당을 이용하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홍콩 사람들의 편안한 쉼터 빅토리아 공원(維多利亞公園, Victoria Park)

 코즈웨이베이 역의 동쪽에 있는 글로스터 로드에 접해 코즈웨이베이의 심장부에 위치한 빅토리아 공원은 1955년에 만들어졌으며, 코즈웨이베이 역에서 도보로 3분 거리어서 찾기가 편하다.

 공원 내에는 수영장과 조깅코스, 테니스 코트, 축구장, 농구장 등이 있다. 매일 아침 이곳에서는 사람들이 태극권(Tai Chi)을 연습하고 있으며, 구정이나 추석 때가 되면 수천 명의 사람들이 이곳으로 모여든다.

 또 공원 입구에는 황후상 광장에서 옮겨온 빅토리아 여왕의 동상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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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들의 천국 완차이(灣仔 : WAN CHAI)

 센트럴 지역에 인접해 있지만 센트럴과는 전혀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다. 홍콩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나 엽서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홍콩컨벤션센터가 자리하고 있는 이곳은 수지 윙의 상상의 고향이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혐오를 동시에 받아온 "구"완차이는 신속하게 현대화되고 있지만, 선원들의 천국으로서의 옛 이미지를 아직도 잘 간직하고 있다. 이곳에는 술집, 댄스홀, 19세기 말엽의 중국식 주택들이 현대적인 대형 백화점 등과 공존하고 있다. 또한 홍콩 야경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센트럴 플라자(Central Plaza)가 이곳에 위치하는데, 아시아 제2의 고층 빌딩으로 78층의 높이이며 밤에는 조명의 색깔이 일정한 간격으로 바뀌어서 장관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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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또다른 모습, 란타우(Lantau)

 란타우 섬은 홍콩 섬 두 배의 면적이지만 불과 25,000명 정도의 주민이 살고 있는 소박한 곳이다.

 이 섬은 신계지역 주변 섬들 중에서 가장 큰 섬으로서 역사적인 유물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고 주변 경관 또한 빼어나 산과 해변으로 이어지는 굴곡은 아름다움을 더한다.

 홍콩 섬에 비하여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란타우 섬은 홍콩에서 가장 긴 해변 청사해변과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야외 청동 좌불상(높이 24m)과 황금빛 사찰(포 린 사원)은 보는 이로 하여금 놀라움을 금하지 못하게 한다.

 란타우 섬에서 가장 큰 마을은 무이오(일명 실버 마인 베이)이다. 무이오에는 홍콩 섬 센트럴에서 출발하는 3층짜리 페리호가 자주 드나들어 교통편은 좋은 편이다. 그리고 주말이면 란타우 섬에서 가장 아름다운 어촌 마을인 타이오로 가는 여객선도 마련되어 있어 관광객들과 현지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하지만, 란타우 섬 여행의 경우 홍콩 섬과는 달리 안내받기가 힘들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 가이드와 동반된 투어를 즐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계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야외 청동불상

 란타우 섬의 또다른 볼거리라고 한다면 세계에서 제일 큰 규모를 자랑하는 야외 청동불상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란타우섬 야외 청동불상은 보련선사 좌불청동상이라고도 불리우며 포린 수도원에 자리잡고 있는데 무게가 2백톤에 높이가 무려 26m에 달하여 세계 최대임을 다시 한번 증명한다. 이 청동불상에는 관광객들과 불교신자 및 수도승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이곳의 유명세를 실감케 한다. 

 

 

포린츠 수도원(寶蓮寺, Po Lin Monastery)

 란타우 섬에는 이 섬에서 가장 오래된 불교 사원인 포린츠 수도원이 있는데 이곳에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옥외 청동 불상이 있다.

 포린츠 수도원은 란타우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가장 유명한 지역으로서 옹핑고원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1921년에 수도승들의 은신처로 사용하기 위하여 건립되었는데 이후 이곳은 밝게 장식된 사원들과 화원을 갖추고 있는 중요한 종교기관으로 변모하여 본당에는 세 개의 거대한 청동불상이 모셔져 있다.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한결같이 한적하면서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게 된다고 하는데 조용하면서 전망좋은 주변경관이 빼어나기 때문일 것이다.

 

 이 수도원에서는 관광객들에게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채식으로 갖추어진 식사를 제공하는데 별미중의 별미라고 말할 수 있다. 또한, 아침 일찍 이곳에서 맞이하는 일출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중국의 '토목 굴기(堀起)' - 세계 최장 강주아오 대교(港珠澳 大橋)

 길이 55km·에펠탑 40배 철강 사용..해저터널 구간도 '세계 최장'

 홍콩과 본토 통합 가속에 '홍콩의 중국화' 우려도

 

중국의 '토목 굴기'(堀起)를 상징하는 세계 최장의 다리로서 홍콩과 광둥(廣東) 성 주하이(珠海), 마카오를 잇는 강주아오(港珠澳) 대교 개통식이 23일 열렸다.

 

 총연장 55㎞인 강주아오 대교는 22.9㎞의 교량 구간과 6.7㎞ 해저터널 구간, 터널 양쪽의 인공섬, 출·입경 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양쪽의 교량 구간과 가운데 해저터널 구간이 해상에 건설된 두 개의 인공섬을 통해 연결됐다. 해저터널 구간은 30만t급 유조선이 통항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해저터널은 수심 40m 지점에 33개의 튜브를 연결해 만드는 고난도 공정으로 건설됐으며, 전체 길이가 6.7㎞로 세계 최장을 자랑한다.

 

 세계 최장의 해저 침매터널(沈埋, 완성한 터널을 바닷속에 묻는 공법), 세계 최장의 철골 교체(橋體, 다리 몸체) 등 강주아오 대교는 세계 최고 기록을 여럿 보유하고 있다.

 

 강주아오 대교는 본체 구조물 공사에만 40만t의 철강이 투입됐다. 이는 프랑스 파리 에펠탑의 40여 배에 해당하는 무게이다.

 

 1957년 양쯔 강에 놓인 최초의 다리인 우한(武漢)의 창장(長江)대교가 자체 기술력 부족으로 옛 소련의 원조와 기술 지원을 받아 완성됐던 것에 비춰보면 가히 중국의 '토목 굴기'라고 일컬을 만하다.

 

 중국 건설업계는 강주아오 대교에 대해 '세계 7대 기적의 하나'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16급 태풍과 규모 8.0의 지진을 견딜 수 있으며, 120년간 사용이 가능하다. 전체 건설비가 890억 홍콩달러(한화 13조원)에 달한다.

 

 강주아오 대교 건설의 시발점은 1983년 우잉셰운 합화실업 회장이 주강 삼각주 서부와 홍콩을 연결하는 다리를 건설해 제조업과 관광을 발전시키자고 한 제안이다.

 

 대교 건설이 구체화한 것은 2003년 7월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도널드 창 홍콩 행정장관이 중국 당국자들과 함께 건설계획을 논의하면서부터였다.

 

 2009년 12월 시작한 대교 건설 공사는 2016년 9월 교량 구조물 공사를 끝낸 데 이어 지난해 7월 해저터널 공정까지 마무리 지었다.

 

 강주아오 대교 개통으로 홍콩과 주하이 혹은 마카오 간 차량 운행 소요시간은 현재 3시간 30분에서 30분으로 단축되었다.

 

 이 다리의 건설로 홍콩과 중국 본토의 지리적·경제적 통합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선전(深) 등 광둥 성 9개 도시와 홍콩, 마카오를 묶어 미국의 실리콘 밸리와 같은 세계적인 혁신 경제권으로 개발하려는 중국 정부의 대만구(大灣區, Great Bay Area) 계획도 실행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달 홍콩과 중국 본토를 연결하는 '광선강(廣深港) 고속철'도 개통되면서 홍콩과 중국 본토의 통합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하지만 홍콩 고속철도역 내에 중국 본토법을 적용하는 이른바 '일지양검(一地兩檢)'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는 등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홍콩 야당 의원들은 "일지양검은 홍콩 자치권을 보장한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원칙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홍콩 정부는 일지양검 등을 통해 '홍콩의 중국화'를 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개통식에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해 축사했다.

 

 강주아오 대교는 2018년 10월 24일부터 정식으로 차량 운행이 허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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