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고(Bago; 현지 발음으로 버고라고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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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고(Bago; 현지 발음으로 버고라고도 함)

 영어로는 페구. 미얀마어로는 바고(Bago). 하(下)미얀마 페구 주와 페구 군의 행정중심지인 항구도시.

 

 양곤에서 북동쪽으로 76㎞ 떨어진 페구 강 연안에 있다. 일찍이 몬 왕국의 수도였던 이곳은 왕국시대에 한 변이 2.4㎞인 정4각형을 이루고 있었던 성벽과 해자 유적으로 둘러싸여 있다. 양곤-만달레이를 잇는 철도가 지나며, 벵골 만 안에 있는 작은 마르타반 만을 따라 남동쪽으로 뻗어 있는 철도 지선의 시발지이다.

 또한 사방으로 이어진 광범위한 도로망을 갖추고 있다. 페구는 쌀과 목재의 주요 집산지로 많은 정미소와 제재소가 들어서 있다.

 

 많은 건축물들 가운데서도 높이 88m의 고대 사원 슈웨마우다우(황금 사원)가 가장 훌륭한 것으로 꼽힌다. 석가모니의 머리카락 2개가 보존되어 있는 이 사원은 몬 왕국 시대에 건축되었으며, 1930년 지진으로 심한 손상을 입었다가 1954년에 완전히 복구되었다. 새 시가지 서쪽에 있는 길이 55m인 거대한 불상 슈웨탈리아웅 와상은 모든 와상들 중 가장 사실적이라는 평판을 받았다. 994년에 만들었다는 이 불상은 1757년 페구가 파괴되었을 때 없어졌는데 1881년에 밀림 속에서 다시 발견되었다.

 

 또한 근처의 칼리아니시마(성직자 임명실)는 몬 왕국의 담마제디 왕(1472~1492)이 세운 것으로, 미얀마의 불교 역사상 가장 큰 개혁운동이 시작되었던 곳으로 유명하다. 이 이야기는 담마제디 왕이 칼리아니시마 근처에 세운 10개의 돌 비석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그밖에도 마하제디·슈웨구갈레·키아익피엔 등이 유명하다.

 

 페구는 삼림지대인 페구 산맥(서쪽)과 시탕 강(동쪽)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관개시설이 잘 되어 있으며, 유일한 농작물인 쌀이 양곤을 통해 각지로 수출된다. 이 지역을 가로지르는 페구 시탕 운하는 수문을 통해 64㎞ 정도 항해할 수 있다.

 

 열대 몬순 기후로서 세 가지의 계절을 가지고 있다. 즉 2월 중순에서 5월 중순 사이의 더운 계절(Hot Season)인 여름, 5월 중순에서 10월 중순 사이의 우기(Rainy Season)인 겨울의 세 종류이다. 연간 30인치 이하의 비만 오는 중앙 이북을 제외한 전 지역은 많은 양의 비가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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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 명소

해탈에 들어서는 고타마를 형상화한 쉐달라용 와불(The Shwethalyaung Buddha)

 세계 최대의 와불(Reclining Budda)이다. 길이 56m, 높이 18m의 거대한 이 불상은 해탈로 들어서는 고타마(Gautama: 석가의 처음 이름)를 묘사하고 있다. 1960년대 건축된 양곤의 Kyauk Htat Gyi Buddha 보다 크지 않지만, 예술성과 역사적인 면에서는 보다 잘 알려져 있다.

 바마르족(Bamar)이 몬족(Mon)을 정복하기 진적인 994년, 미가디빠왕 1세(King Migadippa 1)때 만들어 졌다.

 500여년 동안이나 방치된 채 비로소 Dhammazedi왕조때 복원되었으나, 2번에 걸친 바고의 파괴로 인해 Shwethalyaung Buddha는 다시금 열대초목 아래로 묻히게 되었다. 1881년 영국의 철도건설 공사중 정글에 흙더미속에서 발견되어 세상에 그 위엄한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이후, 1948년 금으로 불상을 입히고 색칠을 다시 하는 등 보수가 이루어졌다.

 

 

1000년의 역사를 지닌 쉐모도 파고다(Shwemawdaw Pagoda)

 바고에서 10km 떨어진 도시외곽에 위치하고 있는 쉐모도사원은 양곤에 있는 쉐다곤 파고다과 더불어 역사적 배경을 지닌 귀중한 건축물이다. 쉐모도 사원은 1000년 이상의 변화를 가지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원래, 23m의 높이로 만들었으나 이후 계속되는 재건으로 현재는 114m에 달하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마하살라와 쿨라살라(Mahasala and Kullasala)라는 두형제상인이 고타마 부처(Gautama: 부처의 처음 이름)에게서 받은 고타마의 머리카락을 가지고 인도에서 돌아와서, 바고를 발견한 탈마라와 위마라(Thamala and Wimala)에 의해 몇년에 걸쳐 여러번 증축되었던 성당위에 작은 사리탑을 짓게 되면서 부터 이곳이 신성시 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982년과 1385년에는 부처의 치아가 보관되게 되었다. 16세기 베인나웅왕(King Bayinnaung)은 왕관에 있던 보석을 파고다에 바쳤고, 1796년 보다파야왕(King Bodawpaya)은 새롭게 우산모양의 상단 덮개를 만들면서 90m 높이로 파고다를 증축했다.

 

 쉐모도 사원은 3번의 지진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고, 특히 1930년에는 거의 무너지고 말았다. 2차 세계대전 이후, 기부금과 무상의 노동으로 보다 크게 재건되어 지금의 모습을 간직하게 되었다.

 

 

짜익티요 파고다(Kyaiktiyo Pagoda ("The Golden Rock"))

 양곤에서 남동쪽 6시간, 바고(Bago)에서는 70km 떨어진 짜익티요(Kyaiktiyo)에 위치한 짜익티요 파고다는 해발 1,100m에 위치한 산정상의 절벽 끝에 불쑥 튀어나온 원형의 거대한 파고다이다. "황금바위(The Golden Rock) 파고다" 라고 불리는 짜익티요 파고다는 가파른 낭떠러지 끝에 걸려있는 커다란 둥근 바위에 금을 입히고, 그 위에 사리탑을 만들었다.

 

 "짜익(Kyaik)"과 "요(yo)"는 몬족어로 '파고다'를 의미하고, "띠(ithi)"는 팔이(Pali)어로 '은둔자'를 의미한다. 짜익티요는 "은둔자의 머리을 옮겨놓은 파고다"라는 뜻이다. 전설에 의하면, 부처의 머리카락을 머리카락속에 숨겨 옮기던 한 은둔자가 건강상에 이유로 머리카락을 포기하게 되었다. 그의 머리와 닮은 둥근바위을 발견하고 그 위에 파고다를 세워 부처의 머리카락을 자신의 머리를 대신해서 둥근바위에 모셨다고 한다.

 

 이 파고다가 있는 정상에는 샾, 식당, 숙소등을 갖춘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정상까지 아스팔트로 포장되어 있는 길을 따라 10km를 도보로 올라가거나 아래에서 중간지점까지 운행하는 미니트럭을 이용하여 30분 정도 올라간 후 내려서 다시 1시간 정도(500m) 올라가야 한다. 중간지점에서 짐꾼에게 짐을 맡겨 올라 갈 수도 있고, 아니면 네사람이 드는 가마를 이용해서 편하게 올라 갈 수도 있다.

 

 

짜익푼 파고다(Kyaikpun Pagoda)

 1476년 담마세티(Dhammaceti)왕때 건립된 16m의 거대한 4개의 좌불상이 사면불로 거대한 사각 돌기둥에 서로 등을 마주 대고 있다. 이 파고다는 독특하게 불상과 둥근 모양의 천장사이에는 아무것도 만들어지지 않았다. 맑거나 흐린 날씨에도 안전하게 불상은 보호되었다. 짜익푼파고다는 무성하고도 거친 시골의 수많은 고대 유적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이 파고다는 서로 다른 흥미로운 전설이 전해져 내려 오고 있다.

 옛날 많은 부를 상속받은 4명의 자매가 있었는데, 수많은 구애자들에 의해 귀찮은 나날을 보내던 그녀들은 종교에 심취하게 되었다.

 

 그래서 4자매는 독신을 결심하고, 그 결심을 표현하고자 4개의 와불상을 만들었다. 각각의 와불상에는 4자매의 이름이 붙여졌고, 4자매의 맹세는 다음과 같이 글귀를 남겼다.

 "만약 내가 맹세를 깨뜨린다면, 불상은 부셔버릴 것이며, 이는 나에 대한 불명예와 치욕의 상징이 될 것이다."

 그러나, 막대는 이 맹세를 끝내 깨뜨리고 말았다.

 그들의 맹세대로, 그녀 이름의 불상은 부셔졌으며, 그녀는 그 치욕과 불명예로 끝내 자살하고 말았다. 어떤 이들은 부셔진 불상의 잔해가 오늘날까지 그곳에 남겨져 있다고 한다.

 

 

마하제디(Mahazedi) 파고다

 1560년 버인나웅 왕이 부처님 성치를 모시기 위해 조성된 파고다로서 위대한 파고다라는 뜻을 가진 파고다이다.

 이곳에 부처님 성치와 석바루, 자신의 금상을 함께 안치 하였는데 1810년 따웅우로 옮겨졌다가 다시 샤가잉의 까웅무도라는 원형탑에 현재 보존되고 있다.

 마하제디 파고다는 계단을 이용하여 중턱까지 올라가면 바고 전경을 관망할 수 있는데 여성은 올라가지 못하게 되어 있다.

 

 

 

바고 현지교통

✜ 바고의 기차편

 호텔이 밀집되어 있는 곳으로부터 도보로 5분 거리에 기차역이 있다.

- 양곤으로 : 2시간, 매일 6번 운행($5 정도)

- 짜익티요 파고다로 : 차익토(Kyaikhto)까지 열차운행($3 정도) 이후, 짚차와 도보로 이동

 

✜ 바고의 버스

 도시 외곽 4km 정도에 위치하고 있는 버스 정류장이 있으나, 하야다 카페(Hayada Cafe) 앞에서 대부분 버스를 탑승한다. 바고에서 만달레이로 가기 위해서는 바고에 오기 전 양곤에서 버스 예약을 해야 한다.

- 양곤으로 : 오후 5시까지 많은 버스가 운행된다.

- 만달레이로 : 하야다 카페에서의 예약이 필요하다.

- 짜익티요 파고다로 : 킨푼 캠프에서 짚차로 1시간, 도보로 40분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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