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1500m의 고원도시, 바기오(Baguio)

 

 마닐라에서 북서로 약 250km 떨어진 루손섬 벵케트주에 위치한 도시이다. 해발 약 1,500m의 고원에 있어 연중 선선한 기후를 보이며, 각종 고랭지 야채의 경우도 이곳에서 재배된다. 특히 필리핀에 거주하는 외국인 및 현지인들에게도 선선한 휴양지로 인기가 좋다. 또한 세계 2차 대전 이전에, 필리핀의 가장 무더운 시즌인 3~5월이 되면 정부 기관들이 이곳으로 옮긴다고 하여 써머 캐피탈(Summer Capioal)이란 별칭도 붙었다.

 필리핀의 역사와 함께한 바기오 역사는 서구 열강들의 치열한 격전지가 되었다.

 16세기 후반까지 스페인의 식민지로 살았다. 그러다가 19세기 후반에 들어서야 필리핀인들은 독립에 대해 여러 운동을 펼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반대로 불안해진 스페인한테 태평양의 강자로 군림하기 위한 거대한 경쟁자인 미국이 나타났다. 미국과 스페인의 전쟁은 이미 승부는 나 있었고, 결국 미국이 필리핀을 지배하기 위한 거점도시로 바기오를 발전 시키려 하였다.

 이후 미국의 영향을 받은 바기오는 외국인들이 찾는 주요 휴양지로 각광받았으며, 20세기 말 대지진이 일어나기 전까지 열대지방의 무더운 날씨와 다른 선선한 기후를 맞이 할 수 있는 곳으로 발전하였다.

 현재는 지진에 대한 복구가 모두 끝나, 옛 도시의 화려함과 필리핀의 평온함을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여행자들 뿐만 아니라 필리핀에서 영어를 공부하기 위해 온 한국 학생들이 주로 체류하는 도시이다.

 

 

바기오로 가는 방법

항공

 마닐라 국내선을 통해 바기오로 갈 수 있다. 필리핀 국내항공으로 아시안 스피릿(Asian Spirit)이 운항하고 있으며,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철도

 5~60년대까지만 해도 국영 철도가 있었으나 현재는 바기오까지 운행을 하지 않는다. 그나마 중간 도시에 내려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버스

 250여km 떨어져 있는 메트로 마닐라에서 장거리 버스로 바기오로 갈 수 있다. 버스 회사마다 터미널이 다르므로 버스가 있는 터미널을 잘 파악해 두어야 겠다.

 대표적인 터미널로는 마닐라 시티의 리잘 거리에 있는 피리핀 래빗( Philippine Rabbit) 터미널, 뉴 마닐라 지역의 쿠바오(Cubao)역 부근의 다구판 버스(Dagupan Bus) 터미널과 공항과 가까운 파사이(Pasay) 지역의 에드사(EDSA)역 부근의 빅토리아 라인(Victory Liner) 터미널에서 바기오로 향하는 버스가 있으며, 약 5시간 정도 소요된다.

 

 

 관광 명소

이전 필리핀 대통령의 임시 관저 맨션(The Mansion)

 1908년 미국의 총독 관저로 사용하기 위해 지어진 맨션은 1945년 필리핀 해방운동 때 파괴되었다. 이후 1947년 필리핀 정부가 좀 더 확장하고 발전시켜 재건축을 하였고, 이후 필리핀 대통령은 접대나 회담장소로도 사용했다.

 맨션 내부에는 작은 박물관도 있으며 이전에 대통령의 임시 관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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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스 뷰(Mines View Park)

 마인스 뷰는 바기오에서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로 외국인 뿐만 아니라 내국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웅장한 산악지형으로 펼쳐진 광산과 자연의 모습이 일품인 인기 관광지이다. 오후에 산안개로 인해 전망이 가리워질 수 있으니 오전 일찍 가는것이 좋겠다. 현재는 정부가 관광지구로 육성하며 입구서 부터 전망대까지 많은 상점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마인스 뷰에서 도보로 약 5분쯤 내려가면 또 다른 관광지인 맨션 하우스에 이른다.

 

 

미군의 휴양지 캠프 존 헤이(Camp John Hay)

 2차 세계 대전 당시 미군의 휴양지로 사용되었던 210만평의 작은 빌리지이다. 국내 용산의 미군부대처럼 산책로, 테니스장, 골프장, 수영장 등 다양한 시설들이 미국의 분위기를 낸다. 1991년 7월 필리핀 정부로 반환되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나 잠시 휴식을 하기에 적당한 곳이지 감명받을 곳은 아니다.

 

 

바기오의 센트럴파크 번햄 파크(Burnham Park)

 뉴욕의 센트럴 파크나 런던의 하이드 파크처럼 바기오 중심의 오아시스 같은 공원이 번햄 공원이다. 현지인들에게 무척 사랑받는 공원으로, 중앙에는 인공 호수가 있고, 그 호수를 중심으로 보트를 타기도 하고, 피크닉을 즐기기도 하며, 축구와 테니스를 위한 시설도 갖추고 있다. 또한 산책로를 따라 걷거나 인라인, 자전거를 타는 현지인도 볼 수 있다.

 번햄 공원은 최초 미국이 바기오 도시 건설을 설계했던 다니엘 번햄의 이름을 따서 공원명을 지었으며, 1990년 대지진 이후 한 때 집을 떠난 현지인들의 천막들로 진을 이루었다.

 

 

세계 문화 유산 계단식 논(Rice Terrace)

 바기오에서 버스로 약 8시간 이상 소요되는 바나웨(Banaue)에 세계 문화 유산이 있다.

 코르디예라(Cordillera) 산에 펼쳐진 라이스 테라스(Rice Terrace), 계단식 논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보았던 광경이 더욱 웅장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아마도 지형구조가 달라 평지가 많은 미국인들이 보기에 굉장히 신기한 풍경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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