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락(Clark)

 

클락(Clark)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북쪽으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클락은 이전에 미공군기지로 주변 환경과 시설이 깨끗하고 잘 정돈된 지역이다. 현재 클락은 이전의 미공군 활주로를 이용한 국제 항공 노선을 보유한 국제 도시로, 수도 마닐라에서 루손섬 북부로 향하는 거점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클락이라는 지역 명칭은 20세기 초에 필리핀에 복무한 미 통신대 소속의 Harold M. Clark의 이름에서 붙여졌다. 클락은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줄곧 마닐라에서 자란 인물로, 하와이에서 첫 비행을 성공한 미국인으로 알려져 있다.

 

 클락이 현재의 모습을 갖추기까지는 미국과의 관계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19세기 말 필리핀을 식민 지배하던 스페인에 대항한 미국의 전쟁은 필리핀을 독립에 대한 희망과 폐허로 되어가는 국토로 희비가 교차하였다. 결국 1898년 스페인은 파리협정에서 미국에게 2천만 달러를 받고 양도를 하였다. 그러나 필리핀 국민들은 미국의 원조속에 독립을 열망하였으나 미국의 태도 변화에 미국에 대한 환상은 적개심으로 변하였다. 그래서 필리핀내 자주 독립 세력과 미국의 분쟁은 전쟁으로 변하였고, 결국 앙겔레스 전투로 인해 미군은 수도 마닐라가 있는 루손섬 북부를 조정하기 위한 미군기지로 앙겔레스에 반영구적 주둔을 결정하였다.

 

 20세기 초에 들어와서 미군들은 그들이 사육하던 말에게 더 나은 환경을 주기위한 지역으로 앙겔레스와 바로 인접한 클락으로 모든 시설물들을 이전하였다. 이후 제 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을 견제하는 공군 전투기지로, 아시아를 견제하기 위한 전초 기지로서 클락은 활용되었다.

 

 아시아 최대의 미 해군기지가 있던 수빅을 1992년에 필리핀 정부에 이양하며, 클락도 점차 변하기 시작했다. 1996년에 홍콩으로 첫 민간 항공운송을 시작으로 아시아 최대 미 공군기지였던 클락은 1997년이 되어서는 미 공군을 모두 철수시키고 모든 것을 필리핀 정부에 이양하며, 필리핀의 중추적인 도시로 발전하기에 이르렀다.

 

 

피나투보 화산 (Mt. Pinatubo)

 필리핀의 대표적인 화산으로는 루손섬에서 비사얀 제도쪽으로 죽 뻗어있는 카리마네스 반도의 마욘화산과 마닐라 남동쪽 약 64km 지점에 위치한 따가이 따이 화산, 그리고 마닐라 북쪽 클라크 경제 특구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피나투보 화산 등을 꼽을 수 있다.

(마닐라-피나투보 화산 : 140km. 소요시간 - 2:30분)

 특히 피나투보 화산은 1991년 6월 15일 6백여년 휴면 끝에 폭발한 화산이다. 그 당시 이 폭발로 화산재는 지상 30km까지 치솟고 불기둥을 이룬 용암이 계곡과 산비탈을 뒤덮었다.

 이날 폭발로 피나투보산 동쪽 16km 지점에 위치한 미 클라크 공군기지뿐 아니라 남서쪽 40km 지점의 수비크 해군기지도 화산재의 영향을 받았다. 피나투보 화산분출로 필리핀에서는 모두 4만여채의 가옥의 파손과 25만 명의 이재민, 그리고 900여명의 사상자를 발생시켰다.

 그러나 역사속으로 흘러 들어간 그날의 사건으로 인해 피나투보 화산지대가 아시아의 그랜드 캐년이라 불리면서 화산과, 천연 유황온천 관광지역으로 세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피나투보의 관광은 마닐라에서 약 140km(약 2:30분) 정도를 달리면 피나투보 어귀에 있는 산타 훌리아나 마을에서 시작된다. 최근 새로 마련된 유황 온천탕, 사우나, 마사지, 화산재 찜질탕 등이 종합적으로 만들어 져 있는 베이스타운에서 몸을 푼 후 본격적인 관광은 화산지대로 올라가는 것이다.

 6인승의 4륜 구동차를 4명의 손님과 현지인 아에타족 가이드 한명, 운전기사 등으로 1팀을 구성하여 출발한다. 계곡을 달려가면서 중간중간 펼쳐지는 아에타족들의 삶을 여기저기서 살펴볼 수 있다. 계속 더 올라가다 보면 4륜구동 차량이 더 이상 올라 갈 수 없는 곳에 도착하게 된다.

 이때부터는 도보로 약 50분 가량을 올라가야 화산 정상에 도착한다. 눈앞에 펼쳐지는 넓은 화산호수의 아름답고 엄청난 광경은 올라가면서 힘들다고 느꼈던 고통을 한꺼번에 잊게 만든다.

 

 내려오는 길에 들른 유황 족욕탕은 조용한 분위기의 산 중턱에 위치하며, 가족들과 함께 등반을 하지 못하는 이들이 쉴 수 있는 곳이다. 족욕탕의 유황성분의 물은 피부에 대단히 좋다고 하며 끓고있는 화산 용출수에서 익힌 삶은 계란의 맛은 정말 어느 화려한 파티에서 나오는 음식도 이에 미치지 못할만큼 기가 막힌 맛이다.

 

 마지막으로 산을 내려와 베이스 타운에 도착하여 이곳에 마련된 유황 온천탕에 몸을 담그면 정제된 유황의 성분으로 피부에 기가 막히게 좋음은 물론이고 기타 여러 질병에 유익하다.

 

 또 여기에 마련된 화산재 찜질은 몸안에 축척되어 있는 독소를 빼는데 더없이 유익하며 이 찜질을 받고 나서 현대적인 시설로 갖추어진 샤워 시설에서 몸을 씻고 난 후에 받는 필리핀 전통식 마사지는 화산 등반으로 인해 지친 근육을 시원하게 풀어주어서 하루 일정의 완벽함으로 마무리를 할 수 있다.

 피나투보 여행은 화산폭발 이후 주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운 삶에 일자리를 마련해 주기도 하는 등 경제적으로도 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단순한 관광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 있는 훌륭한 관광이 될 것이다.

 

자연의 힘을 직접 체험 피나투보 트래킹(Mt. Pinatubo Tracking)

 피나투보 화산의 언저리를 약 8km 정도 트래킹하는 코스인데, 관광성에서 소개하는 투어에 참가하는 것이 가장 좋단다. 분화 흔적이 지금도 생생하게 남아 있어 자연의 위력을 새삼 실감할 수 있다.

 

피나투보 화산을 드라이브 4륜구동차 하이킹 투어(4WD Tour)

 4륜구동차를 타고 안헬레스 마을을 출발하여 피나투보 화산을 오르는 스릴 만점의 투어, 도중에 하이킹을 즐길 수도 있단다. 안헬레스의 클라스턴호텔에서 주선해 준다는데 전문 가이드가 있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절경 피나투보 화산 비행(The Flight around Mt. Pinatubo Tracking)

 피나투보 화산을 하늘에서 내려다 보지 않고는 피나투보 화산을 봤다고 할 수는 없단다. 요금은 30분 단위로 계산하는데 500p. 1시간이면 충분하다.

 

 

◈ 백여 개의 섬들이 모여있는 헌드레드 아일랜드 국립공원(Hundred Islands National Park)

 헌드레드 아일랜드(Hundred Island)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북서쪽으로 약 5시간, 수빅에서 3시간, 클락에서 2시간 떨어진 루손 섬 북부 팡가시난에 있는 백여개 섬들로 아름다운 풍경으로 인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관광지이다.

 높은 곳에서 군도의 모습을 조망하는 것도 좋지만, 배를 타고 각각 개성있는 섬들을 둘러보고, 섬에 머물며 비치를 거닐고, 가벼운 스노쿨링과 물놀이를 거닐며 추억을 만드는 재미가 솔솔하다.

 

 백여 개의 섬이 모두 관광지로 개발된 것은 아니고, 기암괴석이 많은 섬, 동굴이 있는 섬, 비치가 아름다운 섬 등 각기 특색이 있으며 또 전해지는 이야기도 있어 흥미롭다. 모든 섬들의 개수는 123개이지만 통칭하기 편하게 '헌드레드 아일랜드(Hundred Island)'라고 명명하였고, 거버너스 아일랜드(Governor's Island), 칠드런 아일랜드(Children's Island), 그리고 퀘손 아일랜드(Quezon Island) 등 다양한 이름이 있다.

 칠드런 아일랜드(Children's Island)는 수위가 낮아 아이들이 수영을 배우기에 적합한 곳이며 주위에 다양한 산호들을 볼 수 있다.

 퀘손 아일랜드(Quezon Island)는 개발이 되어있는 세 개의 섬중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헌드레드 아일랜드(Hundred Island)에는 자연이 만들어낸 여러가지 볼거리들을 가지고 있는데 캐더드랄 동굴, 이멜다 동굴, 쿠엔코 터널 등 파도가 만들어낸 여러가지 동굴들과 산호농장, 자이언트 쉘 농장 등 아름다운 바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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