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왕 섭(燮)은
진수(晋水)의 발원지 근처 산자락에 그의 아버지인 당숙우(唐叔虞)를 위한 사당을 지었는데 이 사당이 곧 진사(晋祠)이다.
송나라
때에는 주무왕의 처이자 당숙우의 어머니인 읍강(邑姜)을 위한 사당인 성모전(圣母殿)이 추가로 지어졌다. 읍강(邑姜)은 강태공으로 유명한
강자야(姜子牙)의 딸이다. 성모전은 용조각이 휘감고 있는 기둥이 인상적이다.
단일 사당이 이렇게 오랜 세월에 걸쳐 조성된 것은
중국에서도 보기 드문 경우로, 강남 정원을 닮은 원림예술이 결합돼 고풍스런 분위기를 연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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