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Monteneg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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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테네그로(Montenegro)는 발칸유럽 남동부 지역에 위치한 유럽 내에서도 매우 작은 국가이다. 과거 몬테네그로 공화국은 세르비아 공화국과 함께 새로운 ‘유고슬라비아 연방’, 그리고 이후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연합’을 구성하였으나, 2006년 5월 21일 치러진 독립을 묻는 국민투표에서 독립이 결정되었고, 이후 동년 6월 대내적으로 독립을 선언하게 되면서 현재 독립 국가를 유지하고 있다.

 몬테네그로 정부의 공식 자료에 따르자면 몬테네그로 인구는 약 62만 명(2022년)이며, 인구 비율로 보자면 몬테네그로인이 61.9%(380,466명), 세르비아인이 9.3% (약 57,454명), 무슬림이 14.6%(약 89,615명), 알바니아인이 6.6%(약 40,415명), 기타 인구가 7.6%를 차지한다.

 이외에도 약 20만명이 세르비아를 비롯한 인근 국가에 거주하고 있다.

 

 몬테네그로 공화국은 헌법상 국내에 거주하는 모든 국민에게 동등한 권리와 의무, 완전한 국민 평등권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제 기준에 부합한 소수민족의 권리 또한 보장하고 있다. 국민 대다수가 정교도(몬테네그로인, 세르비아인 포함)이고, 그 뒤를 이어 이슬람교도 그리고 소수의 로마 가톨릭 교도, 유대교도 등이 있다.

 

 몬테네그로 공식화폐는 EU의 ‘유로화’이며, 공식 언어는 몬테네그로어로 공식 라틴문자와 함께 키릴문자를 사용하고 있다. 소수 민족들이 거주하는 지역에서는 「헌법」에 제정된 대로 소수민족 언어와 문자가 통용된다.

 

 

몬테네그로(Montenegro) 개요

o 공식명칭: 몬테네그로 공화국 (Republic of Montenegro)

o 수도: 포드고리차(Podgorica)(한국과 -7시간차)

o 면적: 약 1만3천㎢ (한반도의 0.063배)

o 인구: 약 62만 명(2022년)

o  GDP: 약 56억$(2022년. 세계 151위)

o 언어: 세르비아어

o 주요민족: 몬테네그로인(43%), 세르비아인(32%), 보스니아인

o 기후: 아드리아해성기후

o 정부/의회형태: 중앙집권공화제 / 다당제&단원제

o 종교: 그리스정교(72%), 이슬람(19%), 카톨릭(3%)

o 화폐: 유로 (€)

o 국화: 미모사

o 국가번호: 382

o 전압: 220V / 50Hz

o 도메인: .me

 

 

 몬테네그로 내륙은 서, 북, 동쪽으로 각각 크로아티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세르비아, 코소보 그리고 남쪽으로는 알바니아와 접해있다. 그리고 해안으로는 293.5㎞의 아름다운 아드리아 해안선을 차지하고 있는 해안 국가이다. 그중 코토르만(Boka Kotorska)은 지중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국가의 대부분은 넓은 고지대의 산악 지괴(地塊)로 형성되어 있고 수많은 깊은 골짜기와 계곡들이 교차한다. 해안선 근처의 남부 지방에서는 저지대를 볼 수 있다.

 

 몬테네그로의 해안은 지방 주요 도시인 헤르체그노비(Herceg·Novi)에서부터 모래사장과 풍부한 아열대 식물들로 유명한 보야나(Bojana)강에 이르는 좁은 도로로 연결 되어있다. 오르엔(Orjen), 로브첸(Lovčen), 루미야(Rumija)의 높은 디나르(Dinar) 산악지역이 해안으로부터 가파르게 솟아올라 장관을 이루고 있으나, 이러한 가파른 산악지역들은 한 동안 몬테네그로의 해안지역과 내륙지역간의 교류를 가로막는 주요 장애요소가 되기도 했다.

 

 스카다르(Skadar) 호수 지역의 제타(Zeta) 평원은 제타강 유역과 닠쉬치(Nikšić)평원과 함께 비옥한 저지대를 이룬다. 40㎞ 길이와 평균 10㎞의 너비를 자랑하는 발칸에서 가장 큰 호수인 스카다르 호수의 2/3는 몬테네그로에, 나머지 1/3은 알바니아에 속해있다. 이외에도 몬테네그로는 두르미또르(Durmitor), 코모비(Komovi), 시냐에비나(Sinjaevina) 등은 높은 석회암산으로도 유명하다.

 

 몬테네그로의 강들은 높은 강수량으로 인한 방대한 강물과 고지대에서 형성된 큰 물줄기로 인해 빠른 속도로 흐르는 편이다. 강물은 이례적으로 깨끗하며 오염되지 않아 래프팅과 낚시 등의 수중 여가활동에 좋다. 또한 침식작용에 의해 깎아져 아름다운 협곡을 이루며 장관을 드러내는 곳이 있는데, 이 중 타라(Tara) 협곡지대는 그 깊이가 1,200m에 이를 정도로 미국 콜로라드의 그랜드 캐넌에 이어 세계 두 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몬테네그로(Montenegro) 역사

 세르비아인의 한 일파로 분류되어 지는 몬테네그로인들은 6세기 이후 남슬라브족들의 이주와 더불어 현재의 아드리아 연안을 중심으로 부족 국가를 형성하였다. 로마인들로부터 기독교(콘스탄티노플 교회: 후에 정교로 발전)를 받아들인 몬테네그로인들은 9세기 두클랴(Duklja) 공국을 수립한 이후 계속된 성장을 이루다가, 1077년 마침내 로마교황 그레고리 7세(Gregory Ⅶ)로부터 독립 왕국을 인정받게 되었다. 하지만, 1094년 세르비아 중세 왕국의 시조인 스테판 네마냐(Stefan Nemanja) 가 이끄는 라쉬카(Raška) 공국 지배하에 들어감에 따라 제1대 몬테네그로 중세 왕국은 그 끝을 맺게 된다.

 

 세르비아 최대 전성기를 이룬 두샨(Stefan Uroš Dušan)왕이 사망한 이후,1356년 제2대 몬테네그로 중세 왕국의 발쉬치(Balšić) 왕조가 수립되었다. 하지만, 오스만 터키의 발칸 원정과 베니스 공국과의 전투에서의 패배로 국력이 약해진 몬테네그로는 제3대 왕조가 출현하게 되는데, 그게 바로 쯔르노예비치 왕조쯔르노예비치(Crnojević)왕조이다. 이때 이후로 몬테네그로는 현재의 국명인 쯔르나 고라(Crna Gora)라는 지명을 얻게 되었다. 이후 오토만 터키의 계속된 공격에도 불구하고, 몬테그로는 험준한 산악지대를 활용해 근대까지 독립을 유지하게 된다.

 

 근대 시절 몬테네그로는 오토만 터키의 강력한 견제와 나폴레옹 하 프랑스의 간섭 속에서도 니에고쉬(Peter II Petrović Njegoš: 1830∼1851) 시기에 들어와 발전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어 1878년 러·터 전쟁에서 승리한 러시아의 지원속에 독립국가로 인정받은 몬테네그로는 수도 쩨티녜(Cetinje)를 중심으로 경제적 사회적 발전을 이루게 된다.

 

 그러나 몬테네그로는 세르비아군의 무력에 의해 1918년 제 1차 세계대전 종결 이후 수립된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왕국' 밑으로 편입되면서 독립권을 상실하였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엔 사회주의 유고슬라비아 연방내 구성 공화국 중 하나로 편입되게 된다. 이후, 몬테네그로 공화국은 1980년 5월티토의 사망과 1991년부터 격화된 연방 붕괴과정에서 1992년 4월세르비아와 함께 신(新)유고슬라비아 연방을 새롭게 구성하였다.

 

 하지만 일련의 내전을 거치면서, 몬테네그로는 세르비아와 같은 연방에 속해 있다는 이유로 국제 사회로부터 오랜 동안 경제 금수조치를 받아야 했고, 연방 내에서조차 정치적 소외를 감수해야만 했다. 그 결과 1999년 8월 이후 몬테네그로의 밀로 쥬카노비치(Milo Ðukanović) 대통령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독립 논의가 시작되게 된다. 그 결과 2003년 3월, 향후 3년 동안 세르비아와 연방을 계속 존속한 후 몬테네그로 독립을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 그리고 국명을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연합'으로 변경할 것 등이 결정되게 된다. 하지만 이후에도 몬테네그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독립을 계속 추진해 나갔고, 그 결과 마침내 2006년 6월 독립을 이룩하게 되었다.

 

 미래의 관광산업 국가로 발돋움 하려는 몬테네그로는 세르비아와의 정치, 경제, 문화적 우호 관계를 다시 복원하면서 동시에 EU 가입에도 주력하고 있다. 더불어, 크로아티아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등 주변 국가들과의 관계 활성화와 경제 교류에 역점을 두면서 유럽내에서 작지만 부유한 국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포드고리차(Podgorica) 기후 - 기온-℃ / 강수량-mm

지 역

구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포드고리차

최고평균

11

11

15

19

21

28

35

33

28

2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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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평균

0

2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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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4

1

평 균

 

 

 

 

 

 

 

 

 

 

 

 

강우량mm

 

 

 

 

 

 

 

 

 

 

 

 

강우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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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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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3

5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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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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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관광 명소

몬테네그로의 수도 포드고리차(Podgorica)

 몬테네그로의 수도인 포드고리차는 코토르나 부드바에 비해 여행객들의 발길이 적은 편이다. 하지만 수도인 만큼 주변 국가로의 이동이 수월한 편이어서 여행 거점 도시의 역할을 하고 있다. 포드고리차는 몬테네그로의 최대 도시로 몬테네그로 국민의 22%가 거주하고 있는 곳이다. 여행지라기보단 삶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거의 폐허가 되었지만 지금은 현대적인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가는 방법

 포드고리차는 몬테네그로의 수도라서 비교적 교통편이 나쁘지 않아 주변 동유럽 국가와 다른 도시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공항이 있어 국제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버스를 통해서도 주변 도시로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 항공

 포드고리차 공항은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국제선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자주 이용되는 공항이다. 때문에 포드고리차는 몬테네그로 여행객들뿐 아니라 크로아티아 여행객들에게도 이동 거점이 된다.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버스가 운행되고 있지만 자주 운행하는 편은 아니라서 가장 편하게 갈 수 있는 방법은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다. 포드고리차 시내에서 공항까지 택시 요금은 €15 정도이다.

 

* 버스

 몬테네그로 도시 간 이동을 위해서는 주로 버스를 많이 이용한다. 포드고리차엔 버스가 많은 편이며 국제선 버스도 포드고리차에 많이 오고 간다. 버스 터미널은 시내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있으며 시내까지는 도보로 이동하거나 미니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기차

 포드고리차에는 철도가 연결돼 있어서 기차를 통해서 주변 도시로 이동할 수 있다. 기차 편수는 많지 않지만 현지인들이나 여행객들은 주로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등으로 이동하는 야간 열차를 이용한다.

 

 

* 시내 교통

 포드고리차는 몬테네그로에서 가장 규모가 큰 도시이지만 여행객들이 주로 방문하는 관광지는 도심 내에 위치하고 있어 도보로도 충분히 여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조금 먼 곳을 오갈 때는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버스 요금은 €0.40 정도이며 운전기사에게 직접 구매하면 된다.

 

 

◈ 포드고리차에서 가장 오래된 성 요한 교회(Crkva Svetog Djordja)

 고리차 언덕 기슭에 위치하고 있는 아름다운 교회인 성 요한 교회는 10세기에 만들어진 포드고리차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다. 이 교회가 있는 고리차 언덕 지역은 포드고리차에서 꽤 오래된 지역이다. 포드고리차라는 도시 이름은 이 언덕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회의 내부는 아름다운 프레스코화로 장식돼 있는데, 오래된 프레스코화임에도 꽤 흥미롭고 아름답다. 또한 오래된 아이콘 장식 등도 이곳에서 만날 수 있다.

* 기차역에서 도보 30분

 

 

◈ 모라카 강변의 새로운 다리 포드고리차 밀레니엄 브리지(Podgorica Most Milenijum)

 2005년 7월 13일에 완공식을 가졌던 밀레니엄 브리지는 이탈리아로부터 점령당했던 세계 대전 기간의 봉기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다리는 토목학과의 믈라덴 교수에 의해 건축되었으며 총 길이 140m, 가장 높은 곳의 높이는 57m이다. 마치 배를 연상시키는 듯 케이블을 연결해서 독특한 모양으로 지어졌는데, 건설 비용이 약 700만 유로에 달했다고 한다.

 다리는 보행자 전용 도로와 차량 도로로 만들어져 있어 구시가와 신시가를 연결해 준다.

* 성 요한 교회에서 도보 10분

 

 

◈ 포드고리차를 대표하는 대성당 포드고리차 그리스도 부활 성당(Hram Hristovog Vaskrsenja)

 포드고리차의 대표적인 동방 정교회 대성당인 그리스도 부활 성당은 포드고리차 신시가지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원래 이 지역은 1~2세기에 그리스도교인들의 무덤과 성당이 있던 곳이었다. 오래된 성당을 기초로 해서 1993년 처음 공사를 시작해 지난 2014년 7월 밀라노 칙령 1700년을 기념으로 문을 열었다.

 두 개의 탑과 돔 형식으로 지어진 큰 규모의 성당으로 아름답고 화려한 모자이크 등으로 내부가 장식되어 있다. 최근에 건축된 만큼 장식도 내부 디자인도 깔끔하다. 지금은 포드고리차를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한 곳으로 손꼽힌다.

* 밀레니엄 브리지에서 도보 15분

 

 

 

 

 

몬테네그로의 가장 대표적인 여행지 코토르(Kotor)

 몬테네그로의 가장 대표적인 여행지로 손꼽히는 코토르는 고대 로마 시대부터 사람들이 살았던 오래된 도시다. 도시가 번영하기 시작한 것은 유스티니아누스 1세 때 요새가 건립되면서부터다. 물론 이후로 요새가 파괴되고 불가리아제국에 의해 점령되는 등의 수난을 겪었지만, 몬테네그로에서 가장 잘 보존된 중세 도시 중의 하나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베네치아 공화국의 오랜 통치를 받았던 시절의 건축물들이 많이 남아 있으며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 가는 방법

코토르는 코토르 만에 있는 작은 도시이기 때문에 기차역이나 공항이 근처에 없어 버스나 페리를 통해서 갈 수 있다. 주로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나 수도인 포드고리차 등에서 버스를 이용한다.

 

* 버스

주로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버스로 많이 이동하는데,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코토르에서 수도인 포드고리차까지도 차편이 많이 있으며 시간은 약 2시간 정도 걸린다. 버스 터미널은 코토르 구시가지에서 도보로 약 10분 정도 거리에 있으니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 시내 교통

구시가지에선 특별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기에 도보로 여행한다. 워낙 작아서 조금만 걸어가면 구시가지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 있다.

 

◈ 코토르 여행의 중심 코토르 구시가지(Kotor Old Town)

 로브첸산 아래에 있는 코토르는 성벽으로 둘러싼 구시가지 내에 위치하고 있다. 코토르 구시가지로 들어가는 입구는 서문, 북문, 남문이 있는데 가장 메인 입구가 서문이다.

 구시가지는 크지 않아서 30분이면 둘러볼 수 있다. 로마네스크, 르네상스, 바로크 양식의 다양한 건축물들이 곳곳에 있어 조금 여유를 가지고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느끼며 둘러보는 것이 좋다. 구시가지 중앙 광장에는 1602년 건축된 시계탑이 있다. 이 시계탑은 신기하게도 살짝 기울어져 있는데 이는 코토르에 있었던 두 번의 대지진에 의해 기울어진 것이다.

 또한 구시가지에는 코토르를 다스리던 가문들의 궁전이 많이 남아 있기도 하다. 입구 쪽에 있는 베스쿠카 비잔티니 궁전은 15~18세기 베스쿠카 가문의 저택이었다. 가장 아름다운 궁전으로는 고딕 양식과 바로크 양식이 섞여 있는 피마 궁전이 손꼽히는데, 16~18세기에 파마 가문이 살았던 저택이다.

 

 

◈ 구시가지의 대표적인 광장 중 한 곳 성 루카 광장(Trg Sv. Luke)

 구시가지의 여러 광장 중 하나인 성 루카 광장에는 두 개의 교회가 있다. 성 니콜라스 교회와 성 루카 교회인데 두 교회 다 세르비아 정교회에서 사용하고 있다.

 그중에 니콜라스 교회는 1909년에 지어진 것으로 원래 세워져 있던 성당이 화재로 소실되자 재건한 것이다.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성 루카 교회는 1195년 처음 세워졌을 당시엔 역시 가톨릭 성당이었는데 17세기 이후에 세르비아 정교회로 용도가 바뀌어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

 코토르 지역에서 유일하게 대지진 피해가 거의 없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구시가지 건물들 중에서도 특히 더 오래된 건물 느낌이 많이 난다.

* 서문에서 도보로 4분

 

 

◈ 코토르를 대표하는 트뤼폰 성당(Katedrala Svetog Tripuna)

 코토르 구시가지 중심에 있는 이 성당은 코토르를 대표하는 성당이자 몬테네그로에 있는 두 개의 가톨릭 성당 중 한 곳이다. 이 성당은 1166년에 건축되었는데 원래 809년 코토르의 수호 성인인 성 트뤼폰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던 옛 교회 터에 지어졌다. 물론 이후 1667년과 1979년 지진으로 인해 손상되었지만 복구되면서 다양한 시대를 거쳐 로마네스크, 고딕, 바로크 양식들로 어우러졌다. 두 개의 종탑은 서로 크기와 모양이 다른데 각각에 숫자 809와 2009가 적혀 있다. 이 숫자는 성당이 처음 건축된 809년과 마지막으로 복구된 2009년의 연도를 적어 놓은 것이다.

 성당 내부엔 프레스코화가 심플하면서도 아름답게 장식돼 있다. 그리고 성당에는 성 트뤼푼의 유해가 안치돼 있는데, 이는 이스탄불에서 옮겨 온 것이다. 2층 전시실에는 많은 유물들이 전시돼 있고 볼거리가 많아 코토르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다.

* 서문에서 도보로 4분

* 요금: 2.5유로

* 개방시간: 09:00~19:00

 

 

◈ 아름다운 코토르 만과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코토르 성벽(Kotor Wall)

 코토르 구시가지는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 성벽은 베네치아인들이 코토르를 점령하던 시절, 세르비아 네만리치 왕가에 의해 세워진 것이다. 총 길이는 4.5km, 높이는 20m에 이른다.

성벽을 조금 오르면 성모 교회를 만날 수 있다. 이 교회는 1518년 지어진 것으로 당시 유럽에서 유행하던 페스트 전염병으로부터 살아남은 사람들이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지은 것이다. 교회에서 약 45분 정도 더 올라가면 정상인 일리리안 요새를 만날 수 있다.

 일리리안 요새까지 가기 위해서는 약 1300여 개의 돌계단을 올라야 한다. 이 요새는 워낙 견고하게 지어졌기에 1657년 침입했던 오스만투르크족이 무려 2개월 동안 대치하다 결국 퇴각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요새에서 바라보는 코토르 만의 풍경이 워낙 아름다워 코토르 여행에서 성벽 투어를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코토르 만은 유럽 최남단의 피오르 지형을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피오르 지형을 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벽을 올라야 한다.

* 코토르 구시가지에서 도보 약 1시간

* 요금: €3(5~9월 08:00~20:00 이외에는 무료)

* 개방시간: 24시간

 

 

 

 

 

 부드바(Budva)

 몬테네그로 남쪽 해안에 위치하고 있는 해안 도시인 부드바는 몬테네그로 관광의 가장 중심 지역이다. 그리스 신화 속 카드모스에 의해 도시가 처음 만들어졌다고 하며 아드리아 해 연안의 도시 중에서 특히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게다가 두브로브니크의 축소판이라고 불릴 만큼 해안과 도시의 모습이 아름답다. 하지만 1979년에 있었던 대지진으로 인해 도시의 대부분이 파괴되었는데 다행히 복구를 통해 지금은 거의 재건돼 아름다운 해안 도시의 모습을 하고 있다.

 

❋ 가는 방법

부드바는 해안가의 작은 도시이기 때문에 기차역이나 공항이 근처에 없어 버스나 페리를 통해서 갈 수 있다. 주로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나 수도인 포드고리차 등에서 버스를 이용해 갈 수 있고, 코토르에서도 버스로 30분이면 갈 수 있다.

 

* 버스

코토르에서 버스로 약 30분 거리에 있어서 코토르와 함께 여행하는 곳이다.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와 수도 포드고리차로 향하는 버스가 있다. 부드바 버스 터미널에서 구시가지까지는 도보로 약 15분 정도 걸린다.

 

* 시내 교통

구시가지에선 특별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기에 도보로 여행한다. 넓지 않아서 걸어가면서 구시가지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 있다.

 

◈ 부드바 여행의 중심 부드바 구시가지(Budva Old Town)

 부드바 여행의 가장 중심이 되는 지역은 구시가지다. 부드바 구시가지는 보우토우아(Boutoua)라는 그리스 선원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다.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보다 규모는 작지만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많이 비교되는 곳이다. 구시가지 내의 건축물들은 대부분 베네치아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들이 많은데, 이는 오랫동안 베네치아의 통치를 받았기 때문이다.

 중심에는 여러 교회들이 있어 중세 도시답게 오래된 교회들을 둘러볼 수 있다. 그중에서 7세기에 세워진 성 요한 성당만 가톨릭 교회고 나머지는 세르비아 정교 교회로 사용되고 있다.

 성 요한 성당 옆에 있는 성 마리 성당은 한때 나폴레옹 군대가 마구간으로 사용하기도 했던 곳이다.

* 버스 터미널에서 도보 15분

 

 

◈ 부드바의 전망을 보기에 가장 좋은 곳 부드바 성채(Budva Citadela)

 부드바는 바다를 끼고 성벽에 둘러싸여 있어 성벽을 따라 걸으면서 바다와 구시가지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중세 때 만들어진 복합적인 건물로 돼 있는 성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규모는 작지만 성벽과 바다가 아름답기에 부드바의 매력을 조금 더 느끼려면 성채에 들어가 보길 추천한다.

 바로 옆엔 오스트리아제국이 점령할 당시 군대를 위해 지은 병영 건물이 있는데, 이곳에 들어가면 발칸 반도에 관한 지도나 고서적 등이 있는 전시관을 관람할 수 있다.

  

* 요금: 2.5유로

* 개방시간: 5~10월: 09:00~24:00 / 11~4월: 09:00~17:00

 

 

◈ 작지만 여유로운 부드바의 그레코 해변(Greco Beach)

 부드바의 구시가지 성벽 옆에는 작지만 매력적인 해변이 펼쳐진다. 해변에서 구시가지나 주변 섬들을 바라보면서 아드리아 해 작은 소도시의 매력에 흠뻑 젖을 수 있다.

 여유로움이 느껴지며 특히 러시아인들의 휴양 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부드바가 몬테네그로의 다른 도시들에 비해 관광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은 바로 이 해변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 버스 터미널에서 도보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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