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제국의 마지막 수도 그라나다(Granada)

 

이슬람 제국의 마지막 수도 그라나다(Granada)

 그라나다(Granada)는 13~15세기 스페인의 이슬람 지배기인 무어왕국의 수도였으며 이베리아 반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명성을 떨쳤었다. 오늘날 위대한 무어 유적의 본거지가 되고 있으며 가장 장엄한 건축물 중 하나가 이곳에 있다-알함브라 궁(Alhambra).

 

 여기에 그라나다 남동부에 있는 시에라네바다(Sierra Nevada)산(스페인에서 가장 높은 산)과 그림같이 아름다운 알푸하라(Alpujarra) 계곡, 신비스러운 마을들이 그라나다의 매력을 더해주고 있다.

 

 가장 위대한 이슬람 건축 예술의 정수인 알함브라는 그 웅장함과 아름다움에서 단연 돋보인다. 알카자바(Alcazaba)는 11~13세기에 걸쳐 지어진 알함브라의 이슬람 요새로, 타워에서 내려다 보는 도시 전망이 매우 인상적이다. 14~15세기 전성기 때 그라나다 통치자가 세운 카사 레알(Casa  Real, 왕궁)은 알함브라의 중심부로 돌세공이 섬세하다. 마지막으로 제네랄리페(Generalife)는 술탄의 여름 궁전으로 영혼을 달래는 알함브라 정원에 위치해 있으며, 휴식을 취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알함브라 외에 그라나다의 가장 큰 매력이라면 도시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구 이슬람 지역인 알바이신(Albacin)까지 알함브라에서 강을 건너 갈 수도 있고(밤 늦게는 피할 것), Plaza Bib-Rambla를 그냥 거니는 것도 멋진 시간이 될 것이다. 알바이신(Albacin)에 있는 고고학 박물관(Casa del Castril)이나, 아랍 목욕탕(El Banuelo), Gran Via de Colon에 있는 왕실교회(Capilla  Real- 1492년 그라나다의 해방자인 페르디난드와 이자벨라가 딸과 사위와 함께 묻혀 있는 곳)도 들러보자. 왕실 교회 옆, 일부가 16세기에 지어진 성당과 도심 북쪽, 짚시의 동굴인 사크로몬테(Sacromonte)도 인기 있는 볼거리이다.

 

 

 그라나다(Granada)는 시에라네바다 산맥 북서쪽 사면에 헤닐 강을 끼고 발달해 있으며 고도는 해발 689m이다. 하류의 관개사업으로 수량이 많이 줄어든 다로 강이 동쪽에서 흘러들어와 시내를 1.6㎞쯤 흐르다가 갑자기 남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헤닐 강과 합류한다. 다로 강은 운하화했고 시내를 흐르는 부분은 거의 다 복개되어 있다.

 

 이 도시의 이름은 '석류'를 의미하는 스페인어인 '그라나다'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지방에는 석류가 무척 많고 이 시의 문장에도 석류가 그려져 있다. 또한 이 도시가 무어인에게 정복당했을 때의 이름인 카르나타(가르나타)에서 유래했을 가능성도 있는데, 그 뜻은 '이방인들의 언덕'일 것으로 여겨진다.

 

 BC 5세기에는 이베리아족의 정착촌인 엘리비르헤가 있었고 로마 시대에는 일리베리스라고 불렸다. 무어인이 세운 그라나다 왕국의 수도로 스페인에서 무어인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하다가 1492년 1월 가톨릭계 군주인 페르난도 2세와 이사벨라 1세에게 함락되었다.

 

 시의 중앙에는 고딕식 건물인 산타마리아데라엔카르나시온 대성당(1523~1703)이 있고, 이 성당에는 페르난도와 이사벨라의 납골당이 있는 왕실 예배당 카피야레알이 있다. 시 북동쪽에는 그라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인 알바이신 지구가 있다. 알바이신의 남쪽은 다로 강과 맞닿아 있고 강 건너편 언덕 위에는 무어인들의 궁전인 유명한 알람브라 궁전과 그 궁전을 지키는 알카사바 요새, 그리고 술탄들의 여름 별궁이었던 헤네랄리페가 서 있다.

 

 시의 남쪽은 행정과 상업지구이며, 서쪽은 근대적인 주택가이다. 스페인에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의 하나로 유명한 건축물과 예술품들이 많이 보존되어 있다. 이 도시는 대주교가 관할하는 교구이며 르네상스 양식과 바로크 양식 및 신고전주의 양식의 아름다운 교회와 수녀원·수도원·병원·궁전·대저택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다. 시내 중심에 있는 대성당은 벽옥과 색깔있는 대리석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었고, 내부에는 알론소 카노의 훌륭한 그림들과 조각품이 많이 남아 있다.

 

 카르투하 수도원(1516)이 도시의 북쪽에 있다. 복원된 산헤로니모 수도원(1492) 근처에 있는 그라나다대학교는 1531년에 인가를 받았고, 지금은 옛날의 예수회대학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알함브라 궁전 이외에 무어인이 지은 오래된 건물로는 콰르토레알데 산토도밍고라고 부르는 13세기에 지은 저택과 14세기에 지은 무어인 왕비들의 궁전인 알카사르 헤닐이 있다.

 

 그라나다에서는 농산물 거래가 활발하고 리큐어 주(酒), 비누, 종이, 올이 성긴 린네르와 모직물을 제조한다. 이 도시에서는 음악과 춤의 국제 페스티벌이 열린다.

 

 

그라나다(Granada) 기후()

지   역

구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그라나다

(Granada)

최고평균

11

13

15

17

22

27

32

32

27

22

15

12

최저평균

2

2

5

7

11

14

17

17

14

10

5

2

평  균

6.5

8.5

11.2

13.0

16.5

21.9

25.0

24.3

21.9

16.2

11.3

7.8

강수량mm

48.5

40.1

24.6

41.9

22.2

13.7

8.4

3.1

8.7

34.8

67.4

42.1

 

 

 관광명소

왕실 예배당(Capilla Real)

 이곳에는 그라나다의 이슬람 교도들을 몰아냄으로써 스페인 전성기로서의 발판을 다진 페르난도 공과 이사벨 여왕의 묘가 지하에 보존되어 있다. 건축양식은 르네상스식과 고딕을 절충한 것으로 주요 볼거리는 왕실 예배당이다. 안으로 들어가면 화려한 장식을 한 황금색 울타리가 눈에 띈다. 이것이 왕의 묘소이다.

 '그리스도의 세례', '부활' 등을 조각한 대리석 좌대에 누워 있는 것이 그들의 딸인 후아나와 남편 펠리페의 묘소이다. 지하실에는 페르난도 왕의 왕자 비겔이 잠들어 있다.

 사원이 있는 곳은 시내의 중심지로서, 각종 민속 공예품 가게와 레스토랑, 기타 잡화들이 몰려 있는 곳으로서 쇼핑하기에도 편리하다.

 

 

알람브라 궁전(La Alhambra)

 그라나다의 상징이자 이슬람 문화의 최고 걸작. 1238년 그리스도 교도들에게 쫓겨 그라나다로 와서 이슬람 왕국을 세운 후 22명의 왕들에 의해 부분부분 완성된 이슬람 왕국의 궁전이다. 아라비아어로 '알람브라'는 '붉은 성이'란 뜻인데 이는 성곽에 사용된 석벽이 다량의 붉은 철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알람브라 궁전은 크게 4개의 지역으로 나뉘는데 가장 볼 만한 왕궁(Casa Real)을 비롯해 카를로스 5세의 궁전, 성채(Alcazaba), 헤네랄리페 정원(El Generalife) 등이다.

 

 1492년 에스파냐 역사에서 매우 기념비적인 위업 두 가지가 달성되었다. 에스파냐는 이탈리아 탐험가 콜럼버스를 지원하여 아메리카대륙을 발견하는 데 일조했고 에스파냐의 마지막 이슬람 왕조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그라나다왕국을 점령하여 오랜 염원이던 통일을 이루었다. 그라나다왕국은 에스파냐의 기독교 군주인 페르디난도와 여왕 이사벨라에게 항복함으로써 700년 이상 계속된 이슬람의 역사를 마감했다.

 

 원래 그라나다는 아랍인들에 의해 고대도시 일리베리스 근처에 세워진 도시인데 이 고대도시를 중심으로 무하마드 이븐 나스르(Muhammad ibn Nasr)가 나스르왕조(그라나다왕국, 1231~1492)을 열면서 번창했다. 14세기 그라나다왕국은 예술과 과학이 번성했고 학교와 사원 · 공중목욕탕이 즐비했으며 화려한 이슬람문화를 꽃피웠다.

 

 그라나다왕국은 군사력이 아니라 외교적 수완으로 안달루시아 지방의 다른 이슬람 세력보다 2세기 이상 더 오래 에스파냐 기독교도들의 공격(국토회복운동)을 버텨낼 수 있었다. 나스르왕조는 이슬람 세력인 모로코의 마린왕조와 에스파냐 기독교도로부터 협공을 받고 있었는데 그들의 공격에 그라나다왕국이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고 판단한 이븐 나스르는 놀라운 결단을 내렸다. 이슬람이 아니라 기독교 진영에 가담한 것이었다. 그는 에스파냐의 페르난도 3세와 강화조약을 체결하면서 해마다 조공을 바치고 전쟁이 일어나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나스르왕조는 이슬람과 기독교 세력 간의 알력을 적절히 이용하면서 안달루시아 지역의 또 다른 막강한 이슬람 세력인 코르도바가 멸망할 때에도 폭풍에 휘말리지 않았다.

 

 그라나다에 근거지를 정한 이븐 나스르는 한때 베르베르인들이 축성한 알카사바(Alcazaba)라는 요새가 서 있던 언덕 위에 궁전을 짓기 시작했다. 폐허가 된 요새를 코란에서 묘사한 지상천국으로 바꾸어놓겠다고 결심했다. 그는 토목전문가로 하여금 시에라네바다산맥에서부터 흘러내려오는 개울의 물줄기를 바꾸어 운하와 수조 · 분수 · 정원에 물을 댈 수 있도록 관개수를 개발하게 했다. 그의 계획은 여기까지였다. 기록에 따르면 "1238년 술탄은 알람브라라는 궁전으로 올라가서 조사한 뒤 성의 토대를 표시하고 건물을 관리하라고 명했다. 성벽은 그 해가 가기 전에 완성되었다. 술탄은 또한 강물을 끌어들이기 위한 수로를 텄다."

 

 뛰어난 이슬람 건축물인 알람브라궁전을 완성하는 것은 그의 후계자들의 몫이었다. 알람브라란 이름은 '붉은색(alHamra)'이라는 아랍어에서 유래했다. 성벽을 지을 때 붉은색 점토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그라나다의 누에바광장에서 언덕길을 올라가면 그라나다 문을 지나 궁전 최초의 문인 재판의 문(Puerta de Justicia, 정의의 문이라고도 한다)이 나타난다. 말굽 모양의 위쪽 아치에는 코란 5계명을 나타내는 다섯 개의 손가락이 조각되어 있다. 이곳을 지나면 알히베스광장이 나오며 우측에 르네상스 양식의 카를 5세 궁전, 정면에 왕궁의 입구가 있다.

 

 '오직 한 분, 신만이 승리자이다'라고 새겨져 있는 포도주의 문을 지나면 알카사바 요새의 입구가 나온다. 알카사바는 9~13세기에 건설되었으며 이 요새에서의 조망은 알람브라궁전의 화려함을 예고한다.

 

 알람브라궁전에는 남부 유럽적이고 동양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두 개의 커다란 정원이 있는데 그 주변에 많은 방이 배치되어 있다. 궁전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정원이 아라야네스 정원이다. 아라야네스는 그라나다 정원의 전형적인 모습을 간직한 곳인데 주변을 둘러싼 건물과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다.

 

 아라야네스 정원에 면한 옛 성채인 코마레스탑 내부에 대사의 홀이 있다. 살라 데 로스 엠바야도레스(대사의 홀)는 1334~1354년에 건설되었는데 방에 들어서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추상적이고 상징적인 그림들이 숲을 이룬다. 건물 내부를 장식하는 장식 띠들 사이에 있는 하얀 대리석에는 알라의 이름과 코란의 구절이 수천 번 새겨져 있다. 천장은 모가라베스라고 하는 종유석 장식으로 가득 채워져 있는데 이슬람의 우주철학에 나오는 일곱 개의 천국을 묘사했다고 한다.

 

 아라야네스 정원에서 왼쪽으로 가면 유명한 사자궁전이 나온다. 대리석 기둥 124개로 받친 아케이드로 사방이 둘러져 있는 이 궁전의 분수에는 설화석고로 제작한 수반이 있는데 여기에 모인 물이 열두 마리 사자들의 입을 통해 나온다. 이곳은 원래 하렘으로 왕 이외의 남성은 출입금지였으며 2층에는 후궁들이 살았다.

 

 사자궁전 양옆으로 알람브라궁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방이 두 개 있는데 하나는 바닥에 깐 두 개의 대리석 판에서 이름이 유래한 살라 데 라스 도스 에르마나스(Sala de las dos Hermanas, 두 자매의 방)와 다른 하나는 살라 데 로스 아벤세라헤스(Sala de los Abencerrages)이다. 두 방 모두 뛰어난 솜씨로 채색하고 유약을 바른 채색타일로 재벽을 마감했다. 특히 살라 데 로스 아벤세라헤스의 스투코 천장은 종유석이 5000개의 벽감을 형성해 마치 벌집처럼 보인다. 종려나무를 연상케 하는 가는 기둥, 정원을 감싸고 있는 아늑한 회랑, 종유석 모양의 수많은 아치 등이 한데 어우러져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알람브라궁전의 자재로는 목재· 벽돌· 석고· 갈색타일을 사용했다. 석각은 매우 드물게 사용했고 대리석은 포장· 기둥· 대접받침에만 사용했다. 벽· 천장· 바닥의 장식은 주로 나무· 타일· 석고로 되어 있다. 특히 아름다운 살라 데 로스 엠바야도레스의 천장은 나무로 만들어졌는데 여러 가지 색체의 타일이 실내와 외관의 넓은 공간을 채워 빛의 반사에 의해 강렬한 색조감을 느끼게 한다. 특별한 조각이 없이 이들 재료만으로 화려함과 우아함을 표현한 기술은 마치 다른 세계로 들어온 것처럼 느끼게 할 정도인데 당대의 건축기술이 매우 발달했음을 보여준다.

 

 알람브라궁전은 공식 관저였고 북쪽의 구릉 위에 왕족들이 쉬는 여름 별장용으로 지은 것이 헤네랄리페궁전이다. 시골 별장을 닮은 이 궁전은 무하마드 2세(Muhammad II)가 지었는데 이슬람식 정원의 전형적 특징을 간직한 것으로 유명하다. 아쉽게도 이곳은 모두 파괴되어 두 개의 소궁전밖에 남아 있지 않지만 넓은 정원이 잘 정돈돼 있다. 이 안나트 알 아리프(우아한 천국의 정원)은 헤네랄리페 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그라나다의 무슬림 왕국은 '무혈인계'로 마감했다. 그라나다왕국의 마지막 지도자였던 아브 압달라(Abu Abdallah)는 1492년 에스파냐의 기독교 왕국을 합병한 공동 통치 군주인 이사벨과 페르난도의 군대가 몰려오자 수십 만 명이 넘는 무슬림들을 보호하기 위해 무조건 항복했다. 그는 그라나다왕국의 종교와 재산권 그리고 상권을 유지시켜달라는 조건을 제시했다.

 

 왕으로서는 많은 무슬림들의 보호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겠지만 그것은 그의 생각일 뿐이었다. 그의 어머니는 전쟁 없이 무혈인계한 것에 대해 크게 노해 아들에게 “네가 남자답게 이 왕국을 지키지 못했으니 여자처럼 울어라”는 말을 남기고 궁전을 떠났다고 한다.

 

 아브 압달라의 판단은 잘못된 것이었다. 그라나다왕국을 점령한 에스파냐 통치자는 아브 압달라의 기대와는 달리 무혈인계의 약속들을 겨우 7년 정도밖에 지키지 않았다. 그 뒤 많은 무슬림들은 안달루시아 지역을 떠나 북아프리카로 대량 이민을 하거나 강제적으로 개종해야만 했다. 당시 고급 실크 생산지로 유명했던 그라나다는 대량이민 때문에 가장 낙후한 지역으로 몰락했고 회복하는 데 거의 200년이란 세월이 흘러야 했다.

 

 에스파냐 정복자들은 그라나다를 점령하자마자 이슬람의 잔재를 철저하게 파괴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라나다를 방문한 페르디난도는 알람브라궁전의 아름다움에 놀라 파괴를 중지시켰다. 이미 3분의 2가 파괴된 후였지만 이후에는 가능한 한 원형을 보존시키도록 노력했다.

 

 그라나다를 정복한 여왕 이사벨라의 손자인 신성로마제국 카를 5세(Karl V, 1500~1558)는 미켈란젤로의 제자인 페드로 데 마추카에게 알람브라궁전 경내에 알람브라궁전에 견줄 만한 르네상스식 궁전을 세우도록 명령했다. 이슬람 사원이 있던 자리에는 산타마리아성당을 지었고 왕자의 궁전 위에는 산프란시스코수도원을 건설해 알람브라궁전의 분위기와 극명하게 대조를 이루게 했다. 하지만 카를 5세는 이 궁전에 머문 적도 없으며 그가 사망한 뒤에는 어떤 건물도 추가되지 않았다.

 

 카를 5세에 의해 지어진 건축물은 현재 알람브라박물관과 시립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이 건축물들을 알람브라궁전과 비교하면 사라진 3분의 2의 알람브라궁전이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고 한다. 시인 로르카는 다음과 같이 말하며 알람브라궁전의 파괴를 비통해 했다. "알람브라궁전은 자신의 내부에 카를 5세가 있음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알람브라궁전의 폴보로사 탑에 새겨 있는 그라나다를 극찬한 시구도 아쉬움을 더해준다. "여인이여! 그에게 적선하시오. 그라나다에서 눈이 먼 것보다 인생에서 더한 시련은 없을 것이오."

 

o 개 관: 여름 09:00~20:00, 일 09:00~18:00, 화·목·토는 야간 22:00~24:00도 개방.

           겨울 09:00~18:00, 토 20:00~ 22:00.

o 요 금: 유료

o 가는 길 누에바 광장(Plaza Nueva)에서 고메레스 언덕(Cuesta de Gomerez)을 올라가면 그라나다 문(Puerta de las Granadas)이 나온다. 이 문을 지나 조금 오르면 광장이 나오고 이어 왼쪽으로 돌면 알람브라의 첫번째 문인 '정의의 문(Puerta de la Justicia)'이 나오는데 마침내 이슬람 세계의 첫발을 내딛게 된다. 맨 위의 아치에는 사람의 다섯 손가락을 나타내는 조각이 있는데 이는 이슬람교의 5계율, 즉 신앙 고백, 기부, 예배, 단식, 메카로의 순례를 상징한다.

 

왕궁(Casa Real)

 알람브라 궁전의 핵심으로 왕궁 내에는 대사의 방, 두 자매의 방, 사자의 뜰 등이 볼 만하다.

 

대사의 방(Sala de los Embajadores)

 알람브라 궁전의 가장 큰 탑인 코마레스 탑 안에 있는 대사의 방은 각국의 내빈과 국왕을 알현하는 곳으로 내부 장식이 호화롭다. 안에는 왕을 찬양하는 말들이 아라비아 문자로 씌어 있다.

 

 

왕의 목욕탕(Banos Reales)

 왕의 휴게실로 증기 목욕탕과 마사지 방이 있다. 왕이 마사지를 받을 때 왕 이외에는 옷을 벗은 미녀를 볼 수 없도록 장님의 악사가 연주했다고 한다.

 

사자의 뜰(Palacios Nazaries)

 12마리의 사자가 중앙의 분수를 지탱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 14세기 때 만들어졌으며 이 뜰의 둘레는 6m 높이의 회랑이 감싸고 있다. 사자 분수는 물시계 역할을 하고 있었는데 1시에는 1마리의 사자 입에서 물이 나오고 2시에는 2마리 사자 입에서 물이 나왔다.

 

성채(Alcazaba)

 성채는 알람브라의 가장 오래된 부분으로 9세기경에 세워졌다. 당시에는 24개의 탑 위에서 그라나다를 전부 볼 수 있어서 '구름 위의 수호신'이라고 불렸다. 벨라의 탑 (Torre de la Vela)에서는 시에라네바다를 뒤로 한 알람브라 궁전과 헤네랄리페 정원이 한눈에 들어온다.

 

스페인 - 이슬람 국립미술관

   (Museo de Arte Hispano-Musulman)

 카를로스 5세 궁전 1층에 있으며, 알람브라 궁전 부지 내에서 발견된 것이나 시내 이슬람식 저택을 허물 때 발견된 것들을 전시하고 있다. 가장 볼 만한 것은 꽃병으로 사용된, 높이 1.4m, 둘레 2.3m의 알람브라 항아리다.

 

헤네랄리페 정원(El Generalife)

 헤네랄리페란 아라비아어로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사람이 사는 정원'이란 뜻이다. 아랍 왕들이 더위를 피해 이 곳에 왔으며 정원의 꽃과 분수, 화단의 조화가 멋지다. 특히 아세키아 뜰(Patio de la Acequia)이 뛰어나다.

 

두 자매의 방(Sala de las Dos Hermanas)

 중앙에 같은 모양의 흰 대리석 2장이 있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정면의 발코니는 궁전 안에서 전망이 가장 좋은 곳으로 알려졌다. 특히 천장 장식이 화려하고 아름다워 이슬람 장식 문화의 극치를 보는 듯하다.

 

 

카를로스 5세 궁전(Palacio de Carlos)

 "카를로스 5세(Carolus V, 1500~1558)의 궁전"은 회교 건축물에 대항하기 위하여 스페인의 번영기이던 16세기 무렵에 카를로스 5세가 세운 것이다. 전체적으로 르네상스 양식을 띄고 있는 이 건축물의 1층은 음향효과가 좋아 매년 여름철, 그라나다 음악제의 무대가 되기도 한다. 2층은 미술관 겸 박물관으로 각종 귀중한 유품과 회화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카를로스 5세 궁전 내에는 2개의 미술관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1층에 위치한 스페인-이슬람 국립미술관이다. 이 미술관에는 알함브라 궁전 내에서 발굴한 유물을 비롯해 그라나다 시내의 저택들을 허물면서 발견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유물들 중에는 기둥, 타일, 도자기, 아랍 양식의 저택 천장과 창문 등이 있는데, 무엇보다도 관람자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높이 1.36m, 원둘레 2.25m에 달하는 14세기 알함브라 항아리이다.

 또 하나의 미술관은 베야스 미술관으로 이 미술관에는 주로 그라나다파로 불리는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고, 스페인 정물화의 대표화가인 산체스 코탄을 비롯하여 화가, 조각가 및 건축가를 겸했던 아론소 카노 등의 작품이 있다.

 

 

알바이신(Albaicin)

 그라나다 도시 한켠, 알함브라 궁전과 마주보는 언덕에 위치하고 있는 알바이신 지구(The Albaicín)는 그라나다의 무어리쉬(Moorish) 기원과 매우 밀접한 곳이다. 이곳의 성채는 13세기에 처음 지어졌으며 30개 이상의 회교사원이 있다. 도시의 교회의 대부분은 이곳에 만들어 졌으며, 자갈이 깔려진 작은 골목들에는 까르맨을 연상시키는 집시들이 서 있다.

 무리쉬 장식과 정원, 바깥 세상으로부터 은둔시키는 높은 벽들은 이곳의 특징이다.

 해질 무렵이면 산 니콜라스 교회의 전망대(Mirador de San Nicolas)로 나가 저 멀리 알함브라 궁전을 바라보면 석양에 물드는 지붕의 모습이 마법처럼 신비로워 보인다.

 그라나다의 멜랑꼴리한 정신이 이곳에 응축되어 있다. 회교 아랍의 통치 하에서 성체 도시로 발전하였으며, 겉모습은 우리에게 그 옛날을 말해 준다. 

 알바이신이라는 이름은 바이샤에서 추방된 아랍인들이 일대에서 산 데서 유래되었다. 이곳 주민들은 옛부터 기품이 높아, 레꽁끼스따로 인해 그라나다가 함락될 때 아벤 꺼메야의 지휘하에 저항하여 흰 벽과 돌길이 붉은 피로 물들었다고 한다.

 

 

◈ 기묘한 형태의 그라나다 대성당(Granada Cathedral)

 이슬람 왕조가 번영을 누릴 당시에는 모스크가 있었던 자리에 1518년부터 지어지기 시작해 1704년에야 완성된 대성당이다. 초기에는 톨레도 대성당의 고딕 양식을 본떠 건축을 시작했으나 200년 가까운 시간이 흘러 공사가 끝날 무렵에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고딕 양식, 무데하르 양식까지 혼재된 기묘한 형태가 되어 버렸다. 화려한 장식을 자랑하는 황금 제단이 있는 중앙 예배당과 성모 마리아가 그려진 스테인드글라스를 볼 수 있다.

 

o 주소: Calle Gran Vía de Colón, 5, 18001 Granada

☎: 0958-22-29-59

o 가는 방법: 왕실 예배당에서 도보 1분 / 이사벨 라 카톨리카 광장에서 도보 3분

o 개관 시간

- 3~8월 : 월~토 10:45~13:30, 16:00~20:00 / 일 · 공휴일 16:00~20:00

- 9~2월 : 월~토 10:45~13:30, 16:00~19:00 / 일 · 공휴일 16:00~19:00

o 입장료: 성인: €4 / 10세 이하 어린이 무료 입장

 

 

◈ 이사벨 여왕이 잠들어 있는 곳  - 그라나다 왕실 예배당(Granada Capilla Real)

 스페인의 황금 시대를 이루었던 이사벨 여왕은 그라나다에 묻힐 것을 원해 1504년부터 예배당을 짓기 시작했으나 완공을 보지 못하고 1516년 사망했으며, 1521년 예배당이 완공된 뒤 남편인 페르난도 2세와 함께 안치되었다. 내부의 제단 오른쪽에는 이사벨 1세와 페르난도 2세가 안치되어 있으며, 왼쪽에는 그들의 차녀 후아나와 남편 펠리페가 안치되어 있다.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o 주소: Calle Oficios, S/N, 18001 Granada

☎: 0958-22-78-48

o 가는 방법: 대성당에서 도보 1분 / 이사벨 라 카톨리카 광장에서 도보 2분

o 개관 시간

- 봄· 여름 : 월~토 10:15~13:30, 16:00~19:30 / 일 · 공휴일 11:00~13:30, 16:00~19:30
- 가을· 겨울 : 월~토 10:15~13:30, 15:30~18:30 / 일 · 공휴일 11:00~13:30, 15:30~18:30

o 입장료: 성인: €4 / 매주 일 14:30~18:00 무료 입장

o www.capillarealgranada.com

 

 

◈ 다양한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는 거리 - 알카이세리아(Alcaiceria)

 대성당 옆에 자리한 알카이세리아는 ‘카이사르의 집’이라는 뜻으로, 예전에는 200개가 넘는 비단 상점이 있던 큰 시장이었으나 지금은 다양한 기념품과 도기를 판매하는 상점들이 있다. 1843년 성냥 상점에서 발생한 화재로 알카이세리아가 전소되었으나 다시 재건되었다. 아랍의 전통적인 쪽매 붙임 세공인 타라세아(Taracea)를 비롯하여 다양한 기념품을 구입하기에 좋은 장소이다.

o 가는 방법: 대성당에서 도보 1분

 

 

◈ 알바이신 지역의 컬러풀한 이색 거리 - 칼데레리아 누에바 거리(Calle de la Calderería Nueva)

 한때 아랍인들의 거주지였던 알바이신 지역에 자리한 칼데레리아 누에바 거리는 풍부한 컬러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색감이 강렬한 아랍 거리를 천천히 거닐면서, 쇼핑도 즐기고 아랍 스타일의 찻집(테테리아, Teteria)에서 차도 한잔 마셔 보도록 하자.

 

o 가는 방법: 대성당에서 도보 5분

 

 

사크로몬테(Sacromonte), 플라맹고 그리고 집시

 영국 사람들은 영국식 모자를 쓰고 타임지를 읽고, 스위스 사람들은 좋은 시계를 만들고 짧은 바지를 입고 산을 오르며 요들송을 부르고, 미국사람은 햄버거를 먹는다면 스페인 사람들에게 있어서의 전형적으로 떠오르는 것은 검정색 머리카락을 가진 열정적인 집시 여자가 입에는 빨간 장미를 물고 플라맹고를 추는 모습일 것이다.

 이러한 스페인과 플라맹코의 관계에 사크로몬테(Sacromonte)는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는 곳이다.

 집시들이 스페인에 처음 도착한것은 약 600년 전이며, 그들은 사크로몬테 동굴에 모여 살기 시작했다. 아랍문화의 영향을 받아 그들의 관습은 더욱 독특해 졌으며 집시의 격렬한 성미는 플라맹고라는 춤을 창조하면서 춤을 통해 승화되었다.

 현재 일반적으로 편리한 관광객들이 바(bar)나 극장에서 와인을 한두 잔 앞에 두고 즐기는 플라맹고는 최고의 것은 아니라 할 수 있다. 진정한 플라맹고는 사크로몬테 동굴에서 즐길 수 있는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집시들에게 속거나 위험을 당할 수 있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현재는 일종의 관광 상품으로 개발되어 안전하게 진정한 플라맹고를 즐길 수 있다. 티켓은 호텔 등에서 예약하면 미니버스가 픽업하여 온다.

 

 

 

◈ 그라나다 근교 알 푸하라 지역 - 카필레이라(Capileira), 부비온(Bubión), 팜파레이라(Pampaneira)

 알프스 산맥 다음으로 유럽에서 두 번째로 높은 그라나다 남쪽 시에라 네바다(Sierra Navada, 3,479m) 산맥의 산속 마을은 그라나다 국토 회복 운동에 패한 무어인들이 그라나다에서 쫓겨나 산속 깊은 곳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은 마을들로 무어인들의 마지막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이다. 그중에서도 카필레이라, 부비온, 팜파레이라는 가볍게 트레킹이 가능할 정도로 나란히 붙어 있어 세 마을 중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카필레이라부터 부비온, 팜파레이라를 따라 내려오면 그라나다에서 당일 여행이 가능한 곳들이다.

 

 아주 작은 마을들이기 때문에 특별한 관광지는 따로 없지만 버섯 모양의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는 굴뚝과 아프리카 이외 지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무어인들 특유의 박스형 건축 양식을 볼 수 있다. 그라나다에서 버스를 타고 카필레이라까지 가는 길은 산맥 협곡을 따라 이어지는 길이라서 굽이굽이 거칠고 아슬아슬하다.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버스 오른편 좌석은 피하는 것이 좋고, 멀미를 한다면 미리 멀미약을 먹는 것이 좋다. 카필레이라 버스 정류장에는 6월 말부터 10월까지만 문을 여는 관광 안내소가 있으니, 알 푸하라 지역 지도를 챙겨 두면 버스를 타고 지나치는 마을들을 확인할 수 있다. 버스는 카필레이라에서 내려 그라나다로 돌아갈 때는 부비온이나 팜파레이라 어느 마을에서 타도 상관없으니 버스 시간만 잘 맞춘다면 알찬 여행이 될 것이다.

 

o 가는 방법: 그라나다 버스 터미널에서 카필레이라까지 알사(Alsa) 버스에서 하루에 3편 운행, 이동 시간은 약 2시간 10분

 

 

 

◈ 동굴 속 집시들의 춤과 노래 그라나다 플라멩코(Granada Flamenco)

 이곳 저곳을 떠돌아다니며 방랑 생활을 하던 집시들은 15세기 그라나다 사크로몬테 언덕에 동굴집(쿠에바)을 만들어 정착 생활을 시작했다고 한다. 고된 방랑 생활을 해야 하는 그들의 인생을 노래와 춤으로 표현해 내면서 안달루시아의 음악이 더해졌고, 그렇게 한이 섞인 노래와 춤과 음악에서 플라멩코라는 스페인의 전통 춤이 탄생하게 되었다.

 지금도 알바이신과 사크로몬테 언덕이 이어지는 곳에는 동굴집에서 플라멩코를 공연하는 타블라오(플라멩코 공연장)가 많다.

 이곳의 플라멩코는 다른 도시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플라멩코가 탄생한 그라나다에서, 그것도 처음 집시들이 정착했던 동굴집에서 감상한다는 점이 남다르며, 댄서들의 땀방울까지 보일 정도로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다.

 호텔이나 숙소에서 미리 예약해 두면 시간에 맞춰 픽업을 나오며, 공연 시작 전 알바이신 지역을 짧게 돌아보는 워킹 투어를 진행하는 타블라오도 늘어나고 있다.

 

* 로스 타란토스(Los Tarantos)

 그라나다에서 가장 유명한 쿠에바 플라멩코 타블라오이다.

o 주소: Camino del Sacromonte, 9, 18010 Granada

☎: 0958-22-45-25)

o 요금:

- 플라멩고 쇼(쇼+음료 1잔+차량 픽업+알바이신 워킹 투어) €30

- 플라멩고 디너쇼(쇼+디너+차량 픽업+알바이신 워킹 투어) €60

o 공연시간: 매일 밤 1차 21:30, 2차 23:00(약 1시간 10분 소요)

o 예약: www.cuevaslostarantos.com

 

 

그라나다의 먹거리

가스빠초(Gazpacho)

 식초로 맛을 낸 야채 주스의 차가운 전채요리. 야채가 부족하기 쉬운 여름 여행자들에게 특히 좋은 음식이다.

 

사끄로몬떼식 오믈렛(Tortilla Sacromonte)

 강한 맛이 나는 음식으로 계란에 돼지의 고환을 섞어서 구운 것이다.

 

가르반소(Garbanzo) - 이집트 콩 고음

 이집트 콩과 돼지 갈비를 곤 것이다. 스푼으로도 뼈에서 고기를 땔 수 있을 정도로 푹 곤 것으로 안달루시아의 대표적인 가정 요리이다.

 

 

 

소빠 데 아호(Sopa de Ajo)

 아호란 마늘을 말한다. 충분한 양의 마늘에 계란을 넣은 스테미너 만점의 수프이다. 그라나다의 겨울은 추워서 이것을 뜨겁게 하여 마시면 뼛속까지 따뜻해진다.

 

달팽이 까라꼴레스(Caracoles 와인 조림)

 달팽이를 와인과 소금, 향신료를 졸인 것. 안달루시아 식 에스까르고라고 생각하면 된다. 에스까르고처럼 큰 달팽이를 사용하지는 않지만 맛도 좋고 톡톡 쏘는 맛이 최고이다. 봄부터 여름이 제철이며 시장에서도 팔고 있지만, 시민들은 알함브라의 정원으로 달팽이를 잡으러 온다. 바에서 술안주로도 잘 나온다. 알바이신의 뒤쪽 Plaza Albaida와 Calle de Padages의 모퉁이에 있는 가게가 권할 만하다.

 

 

그라나다 쇼핑

그라나다의 전통적인 쇼핑 품목

 파하라우사(Fajalauza)는 스페인의 매우 아름다운 도기류의 한 종류이다. 전통적인 기법으로 만들어지는 이것은 파랑색, 녹색, 보라색등을 혼합하여 만든 유리제품으로 무러리쉬(Moorish) 스타일이다. 또다른 전통적인 토산품으로는 타라세아(taracea)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나무에 상아, 진주, 조개등을 직접 상감처리한 수공품이다.

 비탈진 고메레즈 언덕(Cuesta de Gomerez) 거리를 따라 다양한 기념품 가게가 즐비하다. 위에서 언급한 파하라우사(Fajalauza)와 타라세아(taracea)의 다양한 종류를 구경할 수 있다. 또한 알카이세리아(Alcaiceria)라고 하는 오래된 아랍 시장을 방문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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