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Sevilla)

 

세비야(Sevilla)

 세빌리아는 멋진 공원들과 유원지, 알카사르(Alcazar)나 히랄다(Giralda) 탑과 같은 무어인 유적지, 플라멩고, 투우, 활기찬 학생도시로 스페인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 중 하나이다.

 

 Expo92로 이 도시는 국제적인 주목을 받게 되었고 엑스포공원은 현재 첨단기술의 테마공원이 되었다.

 

 그러나 세빌리아는 스페인에서 물가가 비싼 편으로 여행계획을 세심하게 짤 필요가 있다. 또한 여름에는 숨막힐 정도로 덥다는 것도 염두에 두자.

 

 진정한 세빌리아를 경험하고 싶다면 부활절 전주행사인 성주간(Semana Santa, 뷰활절 전의 1주일)이나 4월의 4월 축제(Feria de Abril)에 오도록 계획을 짜 보자.

 

 산타 마리아 대성당은 세계에서 가장 넓은 것으로 기네스북에 기록되어 있다. 기본 구조물(1402-1507)은 고전주의 양식으로 지어졌지만 1618~1629에 이루어진 증축은 바로크와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지어졌다.

 

 히랄다(Giralda)로 알려진 인근의 탑은 무어시대의 것으로 꼭대기에서 시내의 아름다운 경관을 내려다 볼 수 있다. 성당 정문에는 콜롬부스의 유품들이 자랑스럽게 진열되어 있다.

 

 이 외에 스페인의 무어시대 궁전인 알카사르(Alcazar)와 인도 기록 보관소(Archivo de Indias) 박물관(1492년부터 미국의 식민지해방에 이르기까지 약 4천만 개에 이르는 장서를 보유한 곳), 미로와 정원, 작고 귀여운 분수대, 그늘진 잔디의 쾌적한 휴식공간이 있는 마리아 루이사 파크(Parque de Maria Luisa) 등이 볼 만하다.

 

 

세바야의 역사

 세비야의 옛이름은 히스팔리스(Hispalis)로, 처음 이곳에 정착한 것은 타르테시안(Tartessian)인들이었다. 기원전 207년경, 로마인들이 세비야에 들어오면서 이곳은 이후 7세기까지 로마제국의 서부 지중해 거점도시로 활약하였다. 서기 711년부터 1248년까지 계속된 무어(Moor)의 지배는 세비야를 비롯한 전 안달루시아 지방에 크나 큰 흔적을 남겼다. 히랄다 탑(La Giralda)은 남아있는 이슬람 유적 중 가장 잘 알려진 것 중 하나이다.

 

 17세기는 세비야 예술에 있어 전성기였다. 벨라스케스(Velazquez), 무리요와 발데스 렐(Murillo and Valdes Leal)과 같은 화가를 비롯해 조각가인 마르티네즈 몬테네스(Martinez Montanes)가 이 시기 세비야에서 태어났고, 훌륭한 작품들을 많이 남겼다. 또한 돈 후앙의 출생지로도 유명한 이곳은 스페인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투우와 플라멩고의 본고장이기도 하다.

 

 20세기에 이르러 세비야에서는 범세계적 규모의 박람회들이 개최되었는데 1929년에 개최된 남미 엑스포를 통해 도시는 크게 번영하게 되었고, 콜롬부스 신대륙 발견 500주년을 기념해서 1992년에는 세계 엑스포가 열리기도 하였다.

 

 

축제

 세비야를 대표하는 축제라고 한다면 부활절 주간(Semana Santa, 성주간)과 4월 축제Feria de Abril(Feria de Abril)이다. 이 두 축제는 세비야가 속해있는 지방에서도 가장 큰 축제이다. 심지어는 각 지역의 많은 관광객들이 이 시기가 되면 이곳으로 몰린다.

 

 첫번째 부활절 주간(Semana Santa, 성주간)은 마스크를 쓴 참회자와 카니발 복장과 카니발 장식의 거대한 행렬이 진행되는 스팩터클한 축제이다.

 

 두번째 4월 축제(Feria de Abril)은 더욱 거대한 스케일로 세비야가 포함된 지방에서도 가장 큰 축제이다. 다양한 마켓이 열리며 일주일 내내 마시고, 먹고, 춤추고, 노래부르는 파티가 계속된다.

 

 3, 4월에 이어 계속되는 이 두가지의 축제를 모두 경험하는 것도 큰 즐거움이지만, 그만큼 체력적인 소모는 감수해야한다.

 

 

세비야(Sevilla) 기후()

지 역

구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세비야

(Sevilla)

최고평균

15.9

17.9

21.2

22.7

26.4

31.0

25.6

35.0

31.6

25.6

20.1

16.6

최저평균

5.2

6.7

8.2

10.1

13.1

16.7

19.4

19.5

17.5

13.5

9.3

6.9

평 균

10.6

12.3

14.7

16.4

19.8

23.9

27.4

27.3

24.6

19.6

14.7

11.8

 강수량mm

65

54

38

57

34

13

2

6

23

62

84

95

 

 

 관광명소

히랄다 탑(Torre de la Giralda)

 히랄다(Giralda)는 세비야의 가장 높은 건축물로 98m의 높이를 자랑하며 세비야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의 특징이라면 이태리 로마의 돌을 옮겨 기초를 세우고 건축되었다. 이 탑안에는 거대한 르네상스 스타일의 종이 있다.

 꼭대기에 올라 도시를 바라보면 넓게 펼쳐진 아름다운 도시 전경을 볼 수 있다. 이 탑 내부에는 이 탑을 오르는 사람이 안전하도록 35개의 램프가 있다.

 외관은 무어식 구조로 건설하는데만 약 20년이 걸렸고 벽돌을 격자무늬로 쌓아 올림으로써 더욱 견고함이 느껴진다. 또한 창문의 모양은 아치형태로 만들어져 있으며 발코니의 추가는 다소 르네상스적이다. 탑의 제일 윗부분은 이 지방의 지배세력이 이슬람에서 기독교로 바뀌면서 변천의 역사를 거쳤다.

 12세기경 이슬람 세력에 의해 건설된 히랄다는 모스크의 미나렛이었으나, 후에 기독교들에 의해 풍향계가 달린 종탑으로 개조되었다. "히랄다(Giralda)"는 스페인어로 원래 "바람개비, 풍향계"란 뜻을 가지고 있다.

 

 

황금의 탑(Torre del Oro)

 1221~1222년 사이에 적군함으로부터 도시를 보호하기 위하여 세비야를 흐르는 과달키비르 강어귀에 세운 황금의 탑은 12각형 모양으로 알카사르(Alcazar)에서 강으로 이어지는 마지막 방어벽의 일부분으로 만들어졌다.

 세비야에 있는 알모하데(Almohade) 시대의 마지막 작품 중 하나로 이 탑의 이름은 한때 돔을 덮었던 황금 타일로 햇빛이 반사된대서 연유되었다. 지금은 유명한 스페인 항해자와 선박의 모형과 그림 등이 전시되어 있는 해군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o 개장시간: 화요일~금요일 10:00-14:00, 토요일~일요일 11:00-14:00, 월요일은 휴관

o 입장료: 1유로(2005년 기준), 화요일에는 EU국가 국민에 한해서 무료입장.

 

 

자선병원(Hospital de la Caridad)

 자선병원(Hospital de la Caridad)은 세비야 역사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건물로 내부에는 산 호르헤(San Jorge) 교회도 있다.

 1641년에서 1721년 사이에 건축되었으며 현재는 순수회화 미술관으로 스페인의 유명한 화가인 발데스 렐(Valdes Lea)l과 무리요(Murillo)의 그림, 페드로 롤던(Pedro Roldan)의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 박물관의 안뜰은 장엄한 기둥과 세비야식 타일 장식이 주를 이루며 현재는 노인들의 집으로 쓰이고 있다. 이곳은 역사지구로 마에스트란자(Maestranza)가 매우 가깝다.

 

o 입장료: EUR 2.40

o 개관시간: 월-토 9am-1.30pm, 일 3.30-6.30pm

o 주소: Temprado, 3

☎: 95 4223232

o 교통: 버스 C3, C4 이용

 

 

세비야 예술 박물관(Seville Art Museum)

 원래 수도원 건물이었던 이곳은 화려한 예술품들을 다양하게 소장한 박물관이다. 시내 중심에서는 약간 떨어져 있으며 1612년에 지어진 건물로 후안 데 오비에도(Juan de Oviedo)라고 하는 스페인의 건축가에 의해 만들어졌다.

 이곳은 세개의 안뜰을 가지고 있으며 안뜰은 다양한 꽃과 나무, 전형적인 세비야 타일로 장식되어 있다.

 이곳의 소장품은 중세에서 현대까지의 미술과 공예 예술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하다. 바르톨로메(Bartolome), 에스테반 무리요(Esteban Murillo), 후안 드 발데스 렐과 프란시스코 드 까르바란(Juan de Vales Leal and Francisco de Zurbaran) 등등 세비야(Seville) 학파 예술가들의 작품이 주를 이루며, 이탈리아의 조각가 토레지아니(Torregiani, 미켈란젤로의 코를 부려뜨렸던 사람으로 세비야 감옥에서 죽었다.)의 작품도 있다.

 

o 교통: C-1, C-2, C-3, C-4, 43 버스 이용

o 개관시간: 09:00~15:0. 매주 월요일, 공휴일 휴관

☎: 95.422.07.90. (Fax: 95.422.43.24)

 

 

세비야 대성당(Catedral)

 '마그나 히스팔렌시스(Magna Hispalensis)'라고도 하는 세비야 대성당은 세계에서 가장 큰 고딕양식의 건축물로 로마의 성베드로 성당, 런던의 세인트 폴 사원에 이어 유럽에서 3번째로 큰 교회이다. 히랄다(Giralda)로 알려진 알모하데 미나렛(The Almohade Minaret)은 르네상스 부흥시기인 1568년에 만들어졌고 대성당은 1401년에 건축이 시작되어 수세기에 거쳐 완공되었다. 고대 모스크의 유적지에 건축되었으며 5개의 본당 회중석과 25개의 예배당을 갖춘 사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성당 내부에는 15세기의 스테인드 글라스, 정교한 15세기의 성가대석, 교회 제단 위쪽에 있는 고딕양식의 장식벽와 같은 예술적인 건축물들로 가득 차 있다.

 분리되어 있는 왕실 예배당에는 무리요(Murillo), 즈바라란(Zurbaran), 발데스 렐(Valdes Lea)l, 고야(Goya) 등의 작품들이 있으며 유리관안에는 두개골이 전시되어 있어 무시무시한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한다.

 

o 관람시간: 월~토: 10:30~17:00,   일: 14:00~18:00

o 입장료: 유료

 

 

필라토스의 집(Casa de Pilatos)

 고딕, 무데하르, 이탈리아 르네상스 등 고전적인 건축요소가 혼합되어 있는 건물인 필라토스의 집은 타리파 후작이 지은 집이다.

 그는 1518년부터 2년 동안 유럽 여행을 하고 돌아와 이탈리아 건축의 르네상스에 반해 세비야에 그의 집을 지었는데 예루살렘에 있는 빌라도의 집을 본따 만들어서 필라토스의 집(Casa de Pilatos)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현재는 메디나셀리 공작(Dukes of Medinaceli)의 거주지이며 여전히 세비야의 가장 아름다운 집의 하나이다.

 현관문은 대리석으로 화려하게 만들어 졌으며 안뜰은 전형적인 무데하르 스타일에 다양한 타일 장식이 있다. 또한 아치에 걸쳐있는 우아한 고딕 스타일의 난간은 매우 독특하며, 코너에는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다양한 신의 동상이 서 있다.

 

 

알카사르(Alcazar)

 알카사르는 세비야에서는 절대 놓쳐서는 안될 볼거리로 안달루시아 역사와 문화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아름다운 안뜰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꽃과 아름다운 좁은 길을 가진 역사 지구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세비야의 알카사르는 자칫하면 무어인의 궁이라고 착각하기 쉽다. 왜냐하면 몇몇 개의 방과 안뜰은 알함브라와 매우 비슷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알카사르의 일부분은 무어인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뻬드로(Pedro the Cruel of Castile)왕은 1360년대에 그의 부인과 이곳에서 살며 통치하였다.

 그 당시 뻬드로 왕은 알카사르를 재건축하면서 그라나다와 세비야, 코르도바, 발렌시아 등지에서 초기 무어식 건축물을 지었던 노동자들을 고용한 것이다. 뻬드로 왕의 작업으로 인해 오늘날의 알카사르의 핵심이 형성되었으며 비록 현재는 화재와 천재지변으로 거대한 복구 작업이 필요하지만 현재 남아있는 가장 전형적인 무데하르 건축물이다.

 

 

 

마리아 루이사 공원(Park of Maria Luisa)

 1893년 산 텔모 궁전의 정원의 반을 도시에 기증한 마리아 루이사 왕비의 이름을 따서 만든 큰 공원이다. 1929년 이베로 아메리카 박람회가 열렸던 곳으로 많은 흥미있는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특히 건축가 아니발 곤잘레스의 작품인 라틴 아메리카 스타일의 스페인 광장, 파빌리온 무데자르(Pabellon Mudejar), 로얄 파빌리온(Pabellon Real), 고고학 박물관이 눈여겨 볼 만하다.

☞ 지도

 

 

콜럼버스 산책로(Paseo de Cristobal Colon)

 스페인 정식 이름은 파세오 드 크리스토발 콜론(Paseo de Cristobal Colon)으로, 콜럼버스 시대에 이곳은 강을 따라 배가 가득 들어찬 곳으로 현재는 강을 따라 한적함을 즐기는 관광객들의 자전거 보트로 차 있는 곳이다.

 주말이 되면 이곳은 가장 인기있는 산책로가 된다. 세비야 시민들은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이곳에서 피크닉을 즐긴다. 강을 가로질러 보이는 전망은 철제로 된 발코니가 있는 전형적인 안달루시아 집들로 따뜻하고 아름다운 풍경이다.

 돌아다니기에 바쁜 관광객들에게 이곳은 여행중 피로를 풀고 재충전 할 수 있는 최상의 공간이다.

 

 

스페인 광장(에스파냐 광장, Plaza de Espana)

 스페인 광장(에스파냐 광장)은 마리아 루이사 공원에 인접해 있으며, 대성당 동쪽으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세비야의 가장 인상적인 장소이다. 이 광장은 반나절을 충분히 보낼 수 있는 매우 이상적인 공간이다.

 오늘날 광장에는 정부청사가 들어가 있으며 작은 강이 광장을 둘러싸고 있어서 보트를 빌려 탈 수도 있다. 광장은 반원의 형태로 둘려싸여진 거대한 건물이 있으며 아래부분은 여러칸으로 분류되어 스페인 모든 도시의 지도와 특색이 타일로 장식되어 있다.

 

 스페인은 워낙 도시도 많고 큰 나라이기 때문에 이것은 반원의 형태로 거대한 에스파냐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것이다. 지방성이 강한 스페인 사람들에게는 이곳을 방문하여 자신이 속한 도시 앞에서 사진찍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마에스트란자 투우장(Maestranza)

 원래 이 투우장의 정식 이름은 리알 마에스트란자 데 카발레리아(Real Maestranza de Caballeria)로 마드리드의 라스 벤따스(Las Ventas) 투우장과 쌍벽을 이루는 세계적인 투우장이다. 약 14,000개의 관중석을 가지고 있으며 이곳을 효과적으로 둘러보기 위해서는 영어가 조금 되는 여행자라면 가이드 투어를 신청하는게 좋다.

 대부분의 투우 비평가들은 라 마에스트란자(La Maestranza)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진정한 투우사가 아니라고까지 말할 정도이다.

 세계적으로 매우 유명한 투우사 벨몬트(Belmonte), 매놀트(Manolete), 파퀴리(Paquirri), 쿠로 로메로(Curro Romero), 스파르타쿠스(Espartaco)들은 세비야의 4월제가 되면 아주 바빠지는데 축제기간 동안의 투우 경기는 절정에 달한다. 물론 이 기간이 아니라도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 투우장의 독특한 양식, 그리고 투우박물관등을 보며 투우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o 주소: Paseo de Cristobal Colon, s/n

☎: 95 422 4577

o 개관시간: 매일 09:30~14:00, 15:00~18:00, 투우가 있는 날에는 10:00~15:00까지만 관람 가능

o 교통: 버스 C3, C4 이용

 

 

세비야 대학(University of Seville)

 세비야 대학은 원래 왕립 담배 공장이었던 곳으로 19세기에는 유럽 담배 시장의 3/4을 점유하고 있었던 대규모의 건물이다. 이곳은 스페인에서 가장 큰 공공 건물이며 1728년 이그나시오 살라(Ignacio Sala)가 오래된 공장 건물을 허물고 건설하기 시작한 곳이다. 이곳은 1771년에 되어서야 완성되었고 두개의 메인 정원과 커다란 발코니가 있고, Pelota(스페인이나 남미에서 하는 핸드볼 비슷한 구기) 운동장이 있다. 또한 주변에는 석상과 담배를 상징하는 다양한 조소품들이 놓여있다.

 지금은 세비야 대학의 학장실로 학장실, 법학과, 지질학과, 역사학과, 언어학과 사무실이 있다.

 

o 주소: San Fernando, s/n

o 관람시간: 월~금 08:00~15:00, 토 08:00~13:00

 

 

산타 크루즈 지구(Santa Cruz)

 산타 크루즈 지구(Barrio Santa Cruz)는 구불구불한 좁을 골목이 벌집처럼 엮어 곳곳마다 아기자기한 카페와 바가 있고 오렌지 나무가 자라는 광장이 있는 세비야의 매력적인 구역이다. 특히 이곳에는 세비야의 유명한 명소가 모여있는데, 히랄다탑, 카테드랄, 알카사르, 인디아스 고문서관(Archivo de Indias) 등을 쉽게 관광할 수 있다.

 이러한 유명한 유적지가 몰려있는 곳에서 북동쪽으로 조금 떨어진 지점에 미로같은 백색 거리가 있는데, 이곳에서 스페인의 유명한 화가 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Bartolome Esteban Murillo)가 17세기에 살며 작품활동을 하였다.

 북쪽에 위치한 시에르뻬스(Sierpes) 거리(Calle de las Sierpes)는 세비야의 가장 활기찬 쇼핑 거리이다. 근처에 있는 살바도 광장(Plaza del Salvador)에는 매일 장이 서며 다양한 사건이 끊이지 않는 아주 재미있는 곳이다. 또한 화려한 건물의 지방행정자치부 근처에는 빌라도의 집도 있고, 이 지구의 남쪽 끝부분에는 무리요 정원(Jardines de Murillo)가 있다.

 이렇듯 산타 크루즈 지구(Barrio Santa Cruz)는 세비야를 관광하는 사람이라면 절대 지나칠 수 없는 관광의 중심구라고 할 수 있다.

 

 

 

세비야 현지교통

✜ 초고속 열차 AVE(Alta Velocidad Española)

 1989년 파리와 르망 사이에 개통된 프랑스의 초고속철도 떼제베(TGV)는 유럽에 초고속철도의 경쟁에 불을 붙이게 되었고, 독일은 이체(ICE: Inter City Express)를, 스페인은 마드리드와 세비야를 잇는 아베(AVE: Alta Velocidad Española)를 내놓게 되었다.

 AVE는 마드리드, 세빌리아를 경유하여 코르도바까지 달리는 초고속 열차로 시속 300km로 달린다. 좌석은 일반석(Tourist)와 우등석(Preferente)로 나뉘며, 클럽(Club)이라고 불리는 고급 카테고리를 제공한다. 탑승시 좌석에 따라 잡지와 비디오 등의 클럽 엑스트라 서비스를 제공한다.

 탑승은 예약에 의해서만 가능하며, 유레일 티켓은 통용되지 않는다.

 

 

세비야 먹거리

세비야의 음식과 유명한 레스토랑

 세비야의 음식은 이곳의 날씨와 걸맞게 가볍고 심플한 음식이 많다. 스페인의 어느 지역과 마찬가지로 이곳 또한 다양한 따빠스(tapas)를 가지고 있으며 가장 잘 알려진 세비야 요리는 가스파초라고 하는 대표적인 여름 요리이다. 이것은 시금치와 완두콩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야채가 들어가는 차가운 스프이며 안달루시아 지방의 대표적인 요리이다.

 또한 튀긴 생선요리도 유명한데 특히 세비야는 대구로 만든 솔다디토스 드 파비아(Soldaditos de Pavia, 파비아의 병사들)가 지역적 명물요리로 알려져 있다.

 

<유명한 레스토랑>

■ 엘 블라데로(El Burladero)

 Hotel Colon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황소의 꼬리 요리로 유명한 곳이다.

o 주소: Canalejas, 1

☎: 34-095-422-2900

 

■ 라 이슬라(La Isla)

 아레날(Arenal) 지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세비야 음식과 씨푸드가 유명하다.

o 주소: Arfe, 25

☎: 34-095-421-2631

 

■ 라 도라다(La Dorada)

 안달루시아 전통요리로 매우 잘 알려져 있으며, 특히 튀긴 생선요리와 암돼지머리소금구이, 가스파초를 잘한다.

o 주소 : Ramon y Cajal, Viapol Building

☎: 34-095-492-1066

 

■ 이탈리아(Italica)

 Hotel Alfonso XIII 내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재료를 아끼지 않고 요리한다.

o 주소: San Fernando, 2

☎: 34-095-422-2850

 

■ 에제나-오리야(Egena-Oriza)

 세비아에 있는 바스크지방 전문 요리집으로 인터리어는 무리요 정원과 비슷하게 꾸며놓았다.

o 주소: San Fernando, 41

☎: 34-095-422-7254

 

■ 엘 링컨 드 커로(El Rincon de Curro)

 매우 인기있는 안달루시아 음식 레스토랑

o 주소: Virgen de Lujan, 45

☎: 34-095-445-0238

 

 

세비야 쇼핑

다양한 골동품의 도시

 세비아에서는 예술품과 공예품, 의류, 가죽제품등을 파는 다양한 종류의 샵들이 있다. 항상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거리 몇 곳을 추천해 보자.

 라 캠페인(La Campana) 주변과 테투안(Tetuan), 시에페스(Sierpes) 거리는 역사지구로 세라믹제품, 스페니쉬 기타, 플라맹코 의상, 자수장식품등을 파는 가게들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가게들도 즐비하다.

 또한 산타 후스타(Santa Justa) 기차역과 가까운 네르비온(Nervion) 지구에는 대형 백화점들이 있고, 카스티야(Castilleja) 지구 근처에는 유명한 스페인식 디저트를 파는 가게가 있다. 홈메이드이며 세비야 사람들도 많이 찾는 지역이다. 세비아에서는 골동품페어도 매년 플라자 드 알마스(Plaza de Armas) 기차역에서 열리며, 거리 박람회(Feria street)에 가면 매주 화요일마다 전통적인 이벤트를 선보인다.

 

 

세비야에서의 즐길거리

세비야의 중요한 두개의 축제

 세비야를 대표하는 축제라고 한다면 Semana Santa(부활절 주간)과 Feria de Abril(4월 축제)이다. 이 두 축제는 세비야가 속해있는 지방에서도 가장 큰 축제이다. 심지어는 각 지역의 많은 관광객들이 이 시기가 되면 이곳으로 몰린다.

 첫번째 Semana Santa(부활절 주간)은 마스크를 쓴 참회자와 카니발 복장과 카니발 장식의 거대한 행렬이 진행되는 스팩터클한 축제이다.

 두번째 4월 축제(Feria de Abril)은 더욱 거대한 스케일로 세비야가 포함된 지방에서도 가장 큰 축제이다. 다양한 마켓이 열리며 일주일 내내 마시고, 먹고, 춤추고, 노래부르는 파티가 계속된다. 3, 4월에 이어 계속되는 이 두가지의 축제를 모두 경험하는 것도 큰 즐거움이지만, 그만큼 체력적인 소모는 감수해야 한다.

 

 

세비야 여행길잡이

플라멩코를 즐길 수 있는 유명한 곳

 세비야도 플라멩고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도시 중 하나로 세비야 사람들은 플라멩고를 응용해서 만든 춤을 디스코텍에서 즐겨 출 정도로 쉽게 접할 수 있다.

 플라멩고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을 추천해 보자.

 

■ 엘 아레날(El Arenal)

 이곳은 세비야의 전문적인 댄서들이 등장하는 플라멩고 무대의 중심으로 18세기의 전형적인 안달루시아 스타일의 건물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세계 언론의 다양한 이목을 끌 정도로 유명한 곳이며 뉴욕 타임즈(New York Times)에서까지도 최고의 플라멩고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추천했을 정도이다.

 매일 밤 9:30과 11:30에 두번의 공연이 개최된다.

 

o 주소 : Rodo, 7

☎: 34-095-421-6492

o 교통: 버스 C3, C4 이용

 

 

 

스타투어(Star Tour)

☎:(02)723-6360

http://www.startour.pe.kr

블로그 : 스타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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