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로티즘

 인도의 에로틱 예술은 마음이 아니라, 의식에 해당된다. 에로티즘은 생각을 흐트러 뜨리는 마음을 쫓는 방법으로, 마음의 저편에 있는 천국을 받아들이려는 의도에서 이용했다.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천국을 '본질', '진수'라는 의미에 '라사(rasa)'라 일컫으며 고대 미학 서적에 따라 모든 예술과 정신적 노력의 진정한 목표로 삼았다.

 성의 끝은 신이 내려준 의식에 도달하게 된다. 인간의 강한 육체적 정신적 이끌림의 표현으로써, 남녀의 육체적 사랑은 확실한 신성 의식으로 가는 길로 삼았다. 이러한 에로티즘의 의미는 인도에서만 국한되지 않는다. 성당에서의 결혼식에서 이와 유사한 내용을 발견할 수 있다.

 신랑은 신부에게 "내 육체로 당신을 존중합니다.(With my body I thee worship.)"라고 말하는 의미와 인도의 에로티즘은 그 유사성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관광 명소

◈ 주요 볼거리가 있는 서쪽 사원군

 카주라호의 사원군은 지리적 특성에 의해 서쪽사원군, 동쪽사원군, 그리고 남쪽사원군으로 세그룹으로 분류된다. 서쪽사원군은 확실히 가장 크고 카주라호 사원의 특징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곳이다.(주로 우리가 카주라호의 사원이라고 하면 이곳 서쪽 사원군들을 말한다.) 85개의 사원중 14세기 이슬람교도에 의해 파괴되어 현재 22개만 남아있으며, 남아있는 22개의 사원 중에서 14개가 이곳에 집중되어 있다.

 이곳의 사원들은 완벽한 대칭을 이루며 40m 하늘 높이 치솟아 있는 칸다리야 마하데바 사원(Kandariya Mahadeva Temple), 비슈누의 3번째 화신인 멧돼지를 모셔놓은 락슈미(Lakshmi, 부와 행운의 여신)와 바라하(Varaha, 멧돼지) 사원(Lakshmi and Varaha Temple), 가장 잘 보존되었다는 락슈마나 사원(Lakshmana Temple), 시바신을 상징하는 남성의 성기 모양의 조각인 링가를 모셔놓은 메딴게스와라 사원(Matangeswara Temple), 마하데바 사원(Mahadev Temple), 빠르바띠를 모셔놓은 데비 자가담바 사원(Devi Jagadambe Temple), 태양신인 수르야를 모셔놓은 치뜨라굽따 사원(Chitragupta Temple), 시바신의 교통편의를 제공하였다고 하여 암소를 숭배하는 사원인 난디 사원(Nandi Temple), 빠르바띠 사원, 시바를 모시고 있는 비슈바나트 사원(Vishvanath Temple), 서쪽 사원군 중 유일하게 화강암을 사용해서 만들어 칼리신(Kali)에게 헌납된 차우사트 요기니 사원(Chaunsat Yogini Temple), 랄구안 마하데브 사원 등이 있다.

◈ 시바신을 모신 칸다리야 마하데바 사원(Kandariya Mahadeva Temple)

 락슈마니 사원 서쪽에는 칸다리야 마하데바 사원, 마하데바 사원, 자가담비 사원이 하나의 기단 위에 나란히 자리잡고 있다.

 칸다리야 마하데바 사원(Kandariya Mahadeva Mandir)은 서쪽 사원군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잘랑하며 예술적으로나 건축학적으로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바신에세 봉헌된 사원으로, 간다 왕(Ganda, 재위 1017~1029) 시대에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작은 시카라 84개가 서로 겹치면서 하나의 거대한 시카라를 만들어 시바신을 상징하는 힌두교의 성산 카일라스산(티베트 불교에서는 수미산이라 부른다)의 형상을 이루고 있다.

 서쪽 사원군안에 자리잡고 있는 시바신의 상징인 링가(linga)가 안치된 메인성소는 화려하게 조각되어 있으며, 다양한 신과 여신, 압사라(선녀)등이 정교하게 그려져 있다. 아치형의 입구는 절묘한 조각으로 장식된 거대한 기둥과 천정으로 만들어졌다.

 돌탑 내부 시바신을 모신 성실(聖室)인 가르바그리하(Garbhagriha)로 들어가는 공간의 배치는 락슈마나 사원과 같은 구조로 현관(Ardha mandapa)→만다파(Mandapa)→마하만다파(Mahamandapa)→전실(Antarala)을 거쳐 이르게 된다. 사원의 지붕은 힌두신이 거하는 카일라스산의 모습을 형상화하였다.

 칸다리야 마하데바의 아치형 통로를 지나면 현관, 메인 광장, 수랑, 현관 홀, 성소, 회랑 등의 6개 내부 구조물이 들어난다. 현관 홀의 외벽은 3개의 수평 판넬로 되어 힌두의 판테온(신들을 모신 신전)의 신성을 보여준다.

◈ 메딴게스와라 사원(Matangeshwara Temple)

 서쪽사원군 외곽에 만들어진 메딴게스와라 사원은 시바(Shiva)신에게 바쳐진 사원이다. 사원에는 시바신의 상징인 링가상이 2.4m로 우뚝 서 있다. 건축규모는 작으나 현재도 많은 신도들이 참배하여 실제 활용이 되고 있으며 이 지방에서 가장 신성한 사원 중의 하나이다.

 카주라호에 있는 힌두교 사원들 중에 서군(西群) 남쪽에 서 있는 메딴게스와라Matangeshwar) 사원은 10세기 초에 건설되었으며 이 지방의 북부형 초기 건축양식을 나타내고 있다.

 이 지방의 사암으로 건설되었으며 단실(單室)형의 평면으로 된 가장 간소한 사원건축이다. 성실의 후면과 좌우에는 발코니가 있으며 정면에는 돌출된 부분 앞에 개방된 포치가 서 있다. 성실 내부는 넓은 홀로 되어 있으며 중앙에는 동심원형으로 석재를 중첩하여 쌓아서 만든 돔 형태의 천장이 있다.

 그 밑에 중앙에는 광택이 빛나는 대형 링가(linga, 높이 2.5m, 직경 1.1m)가 직경 약 6m의 요니(yoni) 위에 높이 솟아 있다. 링가 상부의 천장은 얇은 석재들을 내어 쌓아올려 코벨식 원추형 돔 구조를 만들어서 매우 특이한 공간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건물 내부와 외부 벽면에는 조각장식들이 없으며 매우 단순 간소하여 카주라호 건축군 중에서 가장 초기적인 양식 특징을 나타내고 있으며 900년에서 925년경에 건설된 것이라 추정된다.

 사원의 남쪽에는 이 지역에서 발굴된 여러 조각상을 전시하고 하는 야외 고고학 박물관이 있다.

◈ 비슈누신을 모신 락슈마나(Lakshmana) 사원

 카주라호 서군(西群) 사원들 중에서 동남쪽에 위치한 락슈마나(Lakshmana) 사원은 이 지방에서 완성된 사원건축형식을 갖추고 있는 최초의 힌두교 사원으로 930~954년경에 건설된 것이다. 사원의 주건물은 동서 중심축을 따라 4개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동쪽에 출입구 포치가 서 있으며 그 다음에는 만타바와 좌우에 베란다가 부수된 마하 만타바(Maha Mantabha)가 있다. 서쪽 끝 3면에는 베란다가 있고 부수된 비마나가 있으며 성실 주위에는 요도(繞道)가 있다.

 사원의 주건물은 높은 장방형의 기단 위에 서 있으며 기단 모서리에는 4개의 소사당들이 서 있어서 오당(五堂, Panchayatana) 형식으로 되어 있다.

 건물 기단의 몰딩장식과 중간에 띠를 형성해 만든 조각장식이 아름다우며 기단 모서리 4개의 소사당 건물이 완전히 잘 보존되어 있는 유일한 사원이다. 4개로 구성된 주건물은 각각 지붕이 높은 탑으로 구성되었으며 안쪽으로 가면서 점차로 더 높이 솟아 올라가 매우 장엄한 건축 형태를 나타내고 있다. 성실 안에는 3개의 머리와 4개의 팔을 갖고 있는 비슈누 신상이 있으며 중앙에는 사람 얼굴로 되어 있고 양 측면에는 산돼지와 사자의 머리로 조각되어 있다. 탄트리즘(Tantrism)의 영향을 받아 카마수트라(Kamasutra)의 성애기교와 그 자태를 노출적으로 표현한 미투나(mithuna)상들이 많이 조각되어 있어 현실적인 행복과 길상(吉祥)을 상징하고 있다.

◈ 비슈와나스(Vishuwanath) 사원

 카주라호 서군(西群) 사원들 중에서 동북쪽에 있는 비슈와나스(Vishuwanath) 사원은 1002년에 건설되었으며 카주라호 사원들 중에서도 발전된 사원건축의 형태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는 건물이다. 장방형 기단 상부에 서 있는 주건물과 4개의 소사당들의 배치구성은 락슈마나 사원과 같이 오당(五堂) 형식으로 되어 있으나 4개의 소사당 중 동북 및 서남 모서리에 2개 사당만 남아 있다. 주건물의 상부구조는 밀집되어 솟아오른 작은 탑들로 인해서 완전히 감추어져 있다.

 이 소형 탑들은 밑으로 내려감에 따라 그 수가 증가하여 모든 돌출된 벽면 상부에는 소형 탑들이 놓여 있다. 사원건축의 외관은 성실 상부에 있는 최고의 탑 정점을 향하여 상승을 계속하며 사원 전체를 절정으로 유도하는 극적인 건축외관구성을 연출하고 있다.

 주건물의 장방형 기단 정면은 동쪽으로 연장되어 있으며 주건물과 마주보고 서 있는 난디(Nandi) 사당이 서 있고 그 안에는 난디 석상이 성실을 바라보고 앉아 있다. 주건물의 성실 안에는 링가와 요니상이 안치되어 있다. 난디당의 지붕은 만다파와 같이 파리미드 형상으로 되어 있으며 내부 천장은 석재를 원형으로 쌓아 만든 돔 형태로 되어 있다. 난디당의 내부 주위에는 좌석이 둘러서 배치되어 이곳에 잠시 앉아 서군(西群)의 사원건축들을 조망하는 경관이 아름답다.

 이 사원의 건설시기는 락슈마나 사원과 카주라호 건축양식의 전성기를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칸다리야 마하데오(Kandaria Mahadeo) 사원의 중간에 위치한다. 이 사원의 중요성은 카주라호 사원 건축양식 전성기의 발전과정을 잘 대표하고 있는 점이라 생각된다.

◈ 힌두교와 자이나교의 문화자 잘 혼합된 동쪽 사원군

 카주라호의 사원군은 지리적 특성에 의해 서쪽사원군, 동쪽사원군, 그리고 남쪽사원군으로 세그룹으로 분류된다. 힌두교와 자이나교가 혼합되어 있는 곳이 동쪽사원군이다. 카주라호 마을 가까이에 있다. 가장 큰 사원 자이나교 사원은 빠스와나쓰 사원(Parshwanath Temple)이며, 북쪽 외벽 위의 정교한 조각물들이 이 사원을 돋보이게 한다. 이 조각품들의 주요 테마는 무한한 일상생활이며, 영원에 관한 것들이다. 그 외에도 자이나교 사원으로 지금은 허물어져 가는 간타이 사원(Ghantai Temple)과 빠르와나쓰 사원의 북쪽으로 아담한 크기의 아딘나타 사원(Adinatha Temple)이 있다.

 이 동쪽 사원군에서 힌두교 사원으로는 브라마(Brahma), 외벽에 천상의 선녀인 압사라가 두줄로 늘어서 있는 조각이 있는 바마나(Vamana) 그리고 자바리(Javari) 사원이 있다.

》동쪽 사원군

- Brahma Temple ∥ Vamana Temple ∥ Parsvanath Temple ∥ Ghantai Temple

◈ 빠스와나쓰 사원(Parshwanath Temple)

 동쪽사원군내에 자리잡고 있는 빠스와나쓰 사원(Parshwanath Temple)은, 벽면이 모두 막혀있는 자인(Jain) 사원 중 가장 큰 규모로 카주라호에서도 매우 섬세하게 만들어 사원이다.

 서쪽사원군의 봉인된 사원들의 규모에 비할 데는 못하지만 빠스와나쓰 사원은 매우 독특한 기술과 그 자체의 아름다운 조각과 정밀한 건축 양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카주라호에서 가장 잘 알려진 조각상의 대부분이 이 사원에서 볼 수 있다.

 원래 아디나트(Adinath)에게 바쳐진 파스바타트 사원은 약 150여 년 전, 1860년에 파스바나트의 상으로 대체되어, 새로운 조각상의 이름을 따서 사원이 명명되었다.

◈ 남쪽 사원군

 카주라호의 사원군은 지리적 특성에 의해 서쪽사원군, 동쪽사원군, 그리고 남쪽사원군으로 세그룹으로 분류된다. 남쪽 사원군은 카주라호 마을 5km 정도 떨어진 곳에 남쪽 사원군이 있다. 이곳에는 2개의 사원이 있는데, 각각 힌두교 사원과 자이나교 사원이 하나씩 남아있다.

 가장 볼 만한 사원으로는 챠트르부즈 사원(Chaturbhuj Temple)이 있는데 비슈누신의 정교한 조각상을 볼 수 있다.

 둘라데오 사원(Duladeo Temple)은 길에서 약간 멀리 떨어져 있고 자이나교 계열의 사원이다.

》남쪽 사원군

- Dulhadeo Temple ∥ Chaturbhuj Temple

◈ 차우사트 요기니 사원(Chausath Yogini Temple)

 서쪽 사원군에 자리잡고 있고 있는 차우사트 요기니 사원은 사원의 이름이 '64'라는 숫자의 의미로 사원에 세워진 사당의 갯수를 의미한다.

 거친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사원은 카주라호 초기 건축물로, 시바-사가르 연못 남서쪽, 화강암 광맥이 드러난 곳에 자리잡고 있다. 사원은 5.4m의 우뚝솟은 연단위에 가로 31.4m, 세로 18.3m의 사각형모양에 64개의 사당이 만들어진 독특한 기획과 디자인을 지니고 있다. 64개의 사당 중 현재는 35개가 남아 있다.

 조그만한 출입구를 통해 들어갈 수 있는 작은 방으로 되어 있는 사당는, 몇겹의 곡선으로 만들어진 시카라(sikhara) 형태로 단순한 지붕을 얹었다. 입구를 향해 뒤쪽 벽에 있는 사당는 가장 크고 메인 성소로 되어있다.

 투박한 외형과 그대로 드러난 울퉁불퉁한 돌재질을 지닌 단순한 외관의 조형에서는 자연의 강인함과 우뚝솟은 연단과 두개로 나눠진 장하(벽) 등의 건축양식의 골격을 드러낸다.

◈ 브라마 사원(Brahma Temple)

 위스누 사원과 매우 흡사한 브라마 사원은 사원은 동쪽 사원군내에 자리잡고 있다. 브라마 사원은 가로, 세로 20m 사각 연단위에 23m 높이로 건축되었다. 사원내실과 동쪽에서 사원 내부로 들어가는 계단으로 단순한 구조로 되어 있다. 내실에는 4개의 머리를 지닌 브라마상이 안치되어 있다. 사원의 아래 연단에서 기도하는 형상과 함께 수행하는 수도승의 형상이 발견되었다. 사원의 사면은 모두 장식되어 있으며, 계단 난간의 내벽은 시와사원에 새겨진 라마야나 이야기와 이어지는 내용이, 외벽은 기도하는 모습의 수도승 형상이 새겨져 있다.

 사원의 아래 연단에 새겨진 장식은 시와 사원과 위스누 사원과 비슷하다.

◈ 야생동물의 천국 파나 국립공원(Panna National Park)

 카주라호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파나 국립공원은 깊은 협곡, 고요한 계곡, 울창한 숲에 다양한 식물과 동물들이 사는 거대한 자연공원이다. 보존이 잘 되어 지금도 표범, 늑대, 인도악어 등의 다향한 종의 동물들의 서식처로써 울창한 자연밀림을 가지고 있다. 파나 국립공원은 카주라호에서 57km 떨어진 중앙 인도, 마드야 프라데시(Madhya Pradesh)에 자리잡고 있다. 다이야몬드로 유명한 이 지역은 인도에서 가장 거친 야생동물의 여러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특히 호랑이 국립보호구역 중 하나이다.

 야생 고양이, 호랑이, 노루, 영양 등 야생 동물의 생활이 그대로 남겨져 있다.

 또한, 공원내 켄(Ken)호수 주변에 있는 판다브 폭포(Pandav Falls)은 자연의 매력을 느끼는 데 더할 나위 없을 장관을 지니고 있다. 또하나의 매력은 건축물의 잔해가 남아 있는 라지가르 궁전(Rajgarh Palace)에서의 계곡 관람이다. 카주라호를 찾는 방문객들의 최고 추천지로 무궁한 관광개발의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공원일대는 열대성 기후로 여름에는 매우 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데 이 시기에는 공원내의 동물들의 희귀한 야생생활을 볼 수 있는 최적기이다. 공원의 겨울은 기온은 25℃ 이하로 온화한 날씨를 보인다. 계절풍은 7월에 시작하여, 9월 중순까지 계속된다.

☞ 가는 방법

항 공

 가장 가까운 공항은 카주라호 공항으로 공원에서 57km 떨어져 있다. 얼라이언스항공이 델리, 뭄바이, 바라나시 등과 매일 운항되고 있다.

기 차

 공원에서 가장 가까운 기차역은 90km 떨어진 산트나(Satna)역이다. 산트나역은 철도의 허브로 1,540km 떨어진 뭄바이를 비롯하여 인도 각 도시와 연결되어 있다.

버 스

 가장 가가운 버스터미널은 파나로, 좋은 도로망을 이용하여 카주라호와 카주라호에서 24km 떨어져 있는 마드야 프라데시의 각 지역간 버스운항이 되고 있다.

◈ 카주라호 댄스축제(Khajuraho Dance Festival)

 매년 봄에 열리는 카주라호 댄스축제는 사원의 영광을 축하하기 위해 카주라호에서 열린다. 전통춤은 힌두사원으로부터 기인된다.

 축제는 이어져 내려오는 춤과 음악의 인도예술의 축전으로 문화 축제로서 자리를 잡고 있다.

 축제는 2월 25일부터 3월 2일까지 열린다.

 축제는 하이라이트는 카탁(Kathak), 바라타나티얌(Bharatanatyam), 오딧시(Odissi), 쿠취푸디(Kuchipudi), 마니푸리 (Manipuri), 카타칼리(Kathakali) 등의 다양한 인도 전통춤이 설명과 함께 펼쳐지는 공연이다.

 카주라호 댄스축제은 현사회와 관련된 문화유산으로 후손을 위해 보존되고 있다. 때때로 축제기간내에 많은 유명한 예술가와 장인이 참석하여 워크샵, 세미나, 전시회 등을 통해 방문객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기도 한다.

 축제기간은 방문객들이 이 지역 특산물을 구입하기 편리하도록 야외 시장이 선다.

◈ 아름다운 고성 마을 오르차(Orchha)

 16세기 분델라(Bundela) 왕자였던 루드라 프라탑 싱(Rudra Pratap Singh(died 1531))이 세운 오르차(Orchha)는 아름다운 베트와(Betwa) 강과 조용한 풍경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오르차 고성단지에서 가장 큰 제항기르 마할(Jahangir Mahal)은 17세기 초 무굴제국의 황제가 오르차를 방문한 기념으로 건축되었다.

 궁전의 꼭대기에서는 오르차의 전경을 볼 수 있다.

 오르차(Orchha)라는 지명은 '오지'와 비슷한 어감을 주는데 과연 '숨겨진 곳', '은둔의 땅'이라는 뜻을 가졌다. 지금은 인구 수천 명에 불관한 시골 마을이지만, 오르차는 카주라호가 그랬던 것처럼 한때 왕국의 수도로 번영했던 곳이다.

 1531년 마하라자(대왕) 루드라 프라탑 싱(Rudra Pratap Singh(died 1531))은 갠지스강의 상류인 아름다운 베트와(Betwa) 강 속의 작은 섬에 궁전을 만들고 분델라(Bundela) 라지푸트 왕조를 연다.

 제항기르 마할(Jahangir Mahal) 옆에 위치한 라자 마할(Raja Mahal)은 정교한 벽화를 감상할 수 있다.

 라자 마할(Raja Mahal)은 1531년 가르쿤다르(Garhkundar, 티캄가르의 작은 마을)에서 오르차로 도읍을 옮긴 마하라자(대왕) 루드라 프라탑 싱(Rudra Pratap Singh(died 1531))이 짓기 시작해서 1539년 바르티 찬드라(Bharti Chandral, 1531~1554)가 9년에 걸친 공사 끝에 완성했다.

 그리고 뒤를 이은 마두카르 샤(Madhukar Shah, 1554~1592)가 개조하거나 첨가하여 최종적인 모습을 완성하였다.

 라자 마할의 건물 평면 구조는 ㅁ자 형태로 되어 있는데, 그중 3면은 5층으로, 나머지 1면은 4층 구조로 되어 있다.

 웅장한 열주가 늘어선 공식 접견실인 디완이암(Diwan-e-Am)

 디완이암은 마두카르 샤(Madhukar Shah, 1554~1592)가 무굴 궁전에 영향을 받아 16세기에 추가로 조성한 공간이다. 왕이 대중을 만나고 사법과 행정을 다루기 위한 공간이다. 열주는 모두 28개로 그사이로 아름다운 아치형 공간이 만들어져 있다.

 고성 단지 내의 쉬시 마할(Sheesh Mahal)은 현재 호텔로 사용되고 있다.

 17세기초 이 나라는 분델라의 족장 주자르 싱의 반란에 뒤이어 무굴 황제 샤 자한의 군대에 철저하게 짓밟혔다. 1783년에는 테리(후에 티캄가르)가 수도로 선정되었다. 오르차는 영국 통치하에서 인도 중부 관할청에 속했다. 1948년 인도가 독립하자 티캄가르 지구로서 빈디아프라데시(후에 마디아프라데시)에 합병되었다.

 카주리호에서 오르차까지는 버스로 약 4시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