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두 성지 바라나시(Varana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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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갤러리

 

힌두 성지 바라나시(Varanasi)

 20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영원의 도시(eternal city)" 바라나시(Varanasi)는 인도의 종교적 중심지였다. 신성한 갠지즈 강 강둑에 세워진 이 도시는 다른 모든 순례지의 장점을 합쳐놓은 곳이며 여기에서 마지막 숨을 거두는 사람은 어떤 종교를 믿었던 얼마나 큰 죄를 지었던가에 상관없이 천국으로 바로 간다고 말해지고 있다. 우타르 프라데쉬 최동부에 있는 바라나시는 학문의 요람이며 소설가, 철학자, 고전어 학자들의 본거지이다.

 이는 인도의 국어라고 이야기하기에 가장 적절한 힌디어의 발전에 바라나시가 한 역할을 보면 명확해진다.

 

 바라나시에는 100군데 이상의 목욕과 화장을 위한 강가의 층계(가트, ghat)가 있지만 그 중 마니카르니카(Manikarnika) 강층계가 가장 신성한 곳이다. 이곳은 가장 주요한 화장터이며 힌두교도가 화장될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 중 한 곳이기도 하다. 시신은 '찬달(chandal)'이라 불리는 부랑자들에 의해 다루어지며 그들은 옷가지로 둘러싼 대나무 운반대에 시신을 얹어 오래된 도시의 골목길 사이를 지나 성스러운 갠지즈강으로 옮긴다.

 

 강 층계 꼭대기에는 장작더미가 쌓여 있고 화장 비용을 산출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각 통나무의 무게를 잰다. 마니카르니카에서는 죽음도 다른 일상적인 일과 마찬가지이므로, 화장 장면을 지켜보는 것은 상관없지만 사진 촬영은 하지 말아야 한다.

 

 서성거리며 강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구경하기에 가장 좋은 강층계는 다사스와메드(Dasaswamedh) 강층계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몰려와 목욕 의식을 행할 뿐 아니라 요가를 하고 축복을 준다. 판(paan)을 사고 꽃을 팔고 마사지를 받고 크리켓을 하고 수영을 하고 면도를 하며, 거지에게 동냥을 주는 것으로 자신의 운을 좋게 하려 하는 사람들도 있다. 뱃사공들의 경쟁이 치열한 곳이므로 배 여행을 흥정하기에도 좋다.

 

 강을 따라 늘어선 강층계 외에도 바라나시에는 즐길 거리가 많다. 우선 황금 사원(Golden Temple)이 있는데, 지붕이 있는 안뜰과 아주 아름답게 도금된 탑이 세워져 있다. 장식 놋쇠제품, 옻칠 장난감, 숄, 비단, 시타르(라비 샹카(Ravi Shankar)가 바로 이 도시에 살고 있다)) 등으로 유명한 시장에서 쇼핑을 하는 것도 좋다. 강층계에서 구불구불 이어지는 놀랄 만큼 좁은 미로같은 골목길에서 헤매 볼 수도 있다. 가까운 사라나스(Sarnath)의 불교 중심지에 가 보는 것도 좋고 새벽녘에 배로 갠지즈 강을 천천히 내려오는 것도 꼭 한번 해 볼 만하다.

 

 바라나시는 아그라에서 동쪽으로 580km, 델리에서 남동쪽으로 780km 가량 떨어져 주요 여행 루트 상에 있으며 비행기, 버스, 기차를 이용해 쉽게 갈 수 있다.

 

 

힌두교의 성지 바나라시(Varanasi)

 인도 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힌두교이다. 힌두교는 고대 인도인들이 믿던 브라만교에 불교와 자이나교, 다른 여러 종교적 요소들이 섞여 만들어진 독특한 종교이다. 우주의 창조신 브라만, 우주를 유지하는 비슈누, 파괴의 신 시바가 힌두교에서 가장 중요한 신이다.

 

 힌두교는 베다라는 경전이 있지만 창시자가 없다. 로마 가톨릭과 같은 종교 조직도 없다. 그래서 어찌 보면 힌두교는 인도인들에게 종교라기보다는 인도인들의 삶과 문화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힌두교는 신석기 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인도인들의 신앙에서, 또 신화에서 그리고 결혼과 장례 같은 중요한 의식에 다 녹아 있기 때문이다. 교리도 다양하기 때문에 힌두교에서는 자기들과 다르다고 싸우지도 미워하지도 않는다. 한마디로 힌두교는 인도 사회에서 오랜 역사를 두고 만들어진 인도인들의 생각과 삶의 방식인 셈이다.

 

 바라나시는 바로 그 힌두교의 성지주이다. 그래서 인도에 가면 꼭 들러 보아야 할 곳이다. 바라나시는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 남동부에 있는 도시로 갠지스 강의 왼쪽 언덕에 자리 잡고 있다. 가장 오래된 도시들 가운데 하나로 아리아 족이 정착하면서 도시가 시작되었다.

 

 바라나시에는 많은 힌두교 성지와 사원, 궁전들이 솟아 있다. 그리고 판차코시라는 이름을 가진 도로가 있는데, 신앙심이 깊은 힌두교도들은 누구나 일생에 한번 바라나시를 방문해서 그 길을 걸어 보고 싶어 한다. 그리고 가능하면 그곳에서 죽음을 맞는 것이 소원이기도 해서 매년 100만 명이 넘는 순례자들이 방문하고 있다.

 

 바라나시에 있는 사원들 가운데 가장 신성하게 여겨지는 곳은 시바 신을 모신 비슈바나타 사원과 원숭이 신 하누만을 모신 산카트모차나 사원이다. 또 두르가 사원은 사원 가까이에 심은 커다란 나무들에 원숭이 떼가 살고 있어 한층 더 유명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바라나시에서 중요한 성지는 갠지스 강이다. 바라나시의 갠지스 강가에는 마음을 깨끗이 하기 위해 목욕을 하는 힌두교도들을 위해 가트라고 불리는 수십 km의 목욕 계단이 있다.

 그런데 인도인들은 갠지스 강에서 몸을 씻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그곳에서 인도인의 모든 것이 이루어지고 있다. 죽은 사람을 태워 뼛가루를 추린 다음 강물에 뿌리기도 한다. 힌두교를 믿는 인도인들은 그것이 대단한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바로 그 강물에서 사람들은 태연하게 죄를 씻어 내기 위해 목욕을 하고 물을 마시며 갠지스 강의 축복을 기원한다. 언뜻 보면 이상해 보이기도 하지만, 삶과 죽음을 길게 이어진 선으로 생각하는 힌두교의 정신이라고 인정하고 보면 달리 보인다.

* 불교가 탄생한 인도

 인도인의 대부분은 힌두교를 믿고 있지만, 인도는 세계 3대 종교 가운데 하나인 불교의 창시자 석가모니가 태어나고 불교를 탄생시킨 곳이다. 석가모니는 기원전 5~6세기경 인도 북부의 작은 왕국의 왕자로 태어났다. 성은 고타마, 이름은 싯다르타이다. 싯다르타는 아무 걱정 없이 왕궁에서 잘 먹고 잘 자랐다. 이웃 나라의 아름다운 공주와 결혼도 하고 귀여운 아이도 낳았다. 그러던 어느 날 싯다르타는 시종과 함께 성 밖으로 나들이를 했다. 그는 그곳에서 처음으로 늙고 병들고 죽은 사람을 보게 되었고, 깊은 고뇌에 빠졌다.

 "태어난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은 늙고 병들고 죽는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단 말인가? 나도 이대로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인가?"

 싯다르타는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하고 따뜻하고 안락한 왕궁을 떠나 수행의 길을 나섰다. 그는 고행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숲으로 찾아가 보리수 아래에서 6년 동안 수행하여 마침내 깨달음을 얻었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면 반드시 나이 들고 병들고 죽게 된다. 그러나 누구나 그것을 받아들이고 자비로 서로 돕고 살면 마음의 평화가 깃들리라!'

 이때부터 '석가(샤카)족 출신의 성자'라는 뜻의 석가모니라고 불리게 된 싯다르타는 인도 곳곳을 돌며 고통 받는 백성들을 가르치다 80세에 조용히 숨을 거두었다. 그리고 그의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이 불경을 펴내고 불교가 시작되었다.

 그런데 인도 힌두교의 카스트라는 엄격한 신분 제도는 '누구나 신분의 구별 없이 마음을 닦아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석가모니의 불교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하지만 불교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다른 지역으로 전해져 동양의 정신과 문화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갠지스강 강가신에게 바치는 힌두교 제사 의식, 아르띠 푸자(Arti Puja)

 아르띠는 힌두교 종교 의식의 하나이며 지(인도 버터)로 켜는 불 또는 캠퍼등을 신에게 바치는 제사의 일종이다. 아르띠는 불이 제공될 때, 신에 대한 찬양을 노래하는 노래를 함께 부른다. 

 바라나시 갠지스 강의 가트에서는 매일같이 푸자의식이라는 힌두교의 기도의식이 펼쳐진다.

 갠지스강의 강가 여신에게 바쳐지는 걸로 신과 힌두교도들의 소통 때문에 한다고 한다.

 아무튼 푸자의식이 열리면 가트 스탠드는 물론 갠지스강의 보트들까지 떼로 몰려서 이 장엄한 의식을 참관한다.

 

 

바라나시델리의 기후(℃)

도시명

구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바라나시

최고평균

10

12

12

22

27

28

27

23

25

21

13

10

최저평균

23

27

33

39

42

39

34

32

33

33

29

24

평 균

 

 

 

 

 

 

 

 

 

 

 

 

강수량mm

25

22

12

4

12

92

306

342

226

60

10

3

 

 

 관광 명소

석가모니의 최초 설법지, 사르나트 또는 녹야원(Sarnath, 鹿野園)

 석가모니가 최초로 불법을 전한 땅으로 유명한 녹야원(사르나트)은 석가모니가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고, 같이 수행했던 5명의 형제들과 처음으로 불법을 이야기했던 땅으로, 다메크 스투파라고 불리우는 불탑과 큰 수도원의 흔적, 고고학박물관등이 같이 있다.

 초전법륜(初傳法輪)의 땅이라고 일컬어지며 옛 경전에 녹야원(鹿野園)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예전에 왕이 이곳에다가 사슴을 풀어놓고 살도록 했다고 해서 이름지어졌다고도 전해진다.

 불교의 4대성지의 하나로써 룸비니, 붓다가야, 구시나가라와 이곳 녹야원을 꼽고 있다.

 이곳에는 아쇼카왕의 돌기둥과 다르마라지카 스투파의 유적, 무라간다 쿠티 비할(根本香積寺)의 건물의 흔적이 아직까지도 남아있다.

 다메크 스투파(Dhamek Stupa)는 직경이 28m, 기부에서의 높이가 43m의 거대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다메크'라는 것은 산크리스트어로 '법(法)의 중계'라는 의미라고 한다.

 그리고 무라간다 쿠티 비할(Mulgandha-kuti Vihar)은 통칭으로는 일본사(日本寺)라고 불리우는 데, 이 절의 내벽에는 일본인 화상에 의해 석가의 생애가 그려진 프레스코화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무라간다 쿠티 비할(Mulgandha-kuti Vihar, 스리랑카 사원)

 1931년 불교 4대 성지 중에 하나인 사르나트에 세워진 불교 사원은 보드가야의 마하보디 사원을 본따 인도의 전통 양식을 가미하여 건축되었다. 사원 입구에는 일본에서 기증한 종이 있고, 실내에는 실물 크기의 설법하는 황금 부처상이 자리하고 있으며, 진신사리가 봉안되어 있다.

 또한 부다의 생애가 그려진 프레스코화를 볼 수 있다.

 정원에는 2500여년 전 부다가 깨달음을 얻은 보드가야의 보리수 나무의 종자를 얻어 키운 스리랑카 아누라다푸르의 보리수 나무를 옮겨 심어진 보리수 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사르나트 고고학 박물관(Sarnath Archaeological Museum)

 사르나트(Sarnath) 박물관은 인도 고고학 조사에서 가장 오래된 유적지 박물관이다. 이곳에는 인도 고고학 조사국(Archaeological Survey of India)이 실시한 사르나트 고고학 유적지의 발견물과 발굴품이 보관되어 있다.

 

 박물관은 입구를 중심으로 좌우에 남, 북 베란다갤러리(6, 7갤러리)가 있고, 주로 부조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실내에는 1~5갤러리가 있고, 5, 6세기에서 11세기까지의 불상, 힌두신상이 섞여 전시되어 있으며 시대 순과는 무관했다. 대체로 1~3전시관에는 불상이 전시되어 있고, 4전시관은 두 종교의 과도기쯤의 작품들, 5전시관은 힌두교 관련 조각작품들이었다. 다른 박물관은 들리지 못해 비교가 불가능하지만 사르나트 고고학박물관은 작품들의 상태도 양호하고, 불상과 힌두신상만 전시하여 복잡하지 않고 좋다.

 

 사르나트 고고학박물관의 꽃은 1갤러리의 초전법륜(初轉法輪) 불상과 중앙의 3갤러리의 아소카 왕의 석주 사자상이다. 1전시실의 초전법륜 상의 진본은 2001년 콜카타 인도박물관으로 옮겨지고 모조품인데 보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

   

 

 1갤러리 안쪽에 있는 굽타시대의 초전법륜 불상은 군계일학처럼 눈에 확 들어왔다. 뽀얗고 말끔한 외양도 그렇고, 뒤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광배와 무릎 아래의 여섯 제자상도 그렇다. 다른 불상들 표정이 딱딱한데 비해 가장 부드러운 인상이었는데 간다라 미술의 영향을 받아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고고학박물관에서 부드러운 표정 때문에 유일하게 우리나라의 석굴암 본존불상을 연상시키는 작품이기도 하다.

 

 아소카 왕의 석주 사자상은 왕의 치세기(재위: BC 272~BC 232)BC 3세기에 제작되었으며, 녹야원 안에 있는 기둥과 한 몸이다. 사자상 받침대는 원래 15m 높이의 돌기둥이었으나 현재 윗부분은 없어지고 2m 정도만 녹야원 안에 남아있다. 조명 때문이기도 했지만 재료가 돌임에도 불구하고 무척 아름답고 윤기가 난다. 사자상이 진품이니 모조품이니 하는 내용은 없었지만 박물관의 작품은 보존상태도 완벽했다. 아소카 왕 석주 사자상의 원래 모습은 15m 높이의 돌기둥 위에서 법륜 광배를 이고, 4개의 사자상이 서로 등을 대고 서서, 아래는 연꽃을 엎은 것 같은 장식 위에 4개의 법륜과 말 같은 동물이 부조된 원통형의 받침대를 디디고 서 있었을 것이다. 그 중 사자상에서 연꽃 받침대까지는 온전하고, 기둥은 2m만 남고 훼손되었으며, 머리 위의 광배는 박물관 사자상 옆에 따로 있다.

 그 외에 '불상의 우산'이란 설명이 붙은 커다란 원형판이었다. 우산은 3갤러리에 있는 불상 위에 씌운 우산이다.

 기타 제3갤러리의 우산을 씌운 다른 불상들과 석가모니의 일생도 부조, 시바신상 있다.

 

 

 박물관에 들어서면 인도의 상징인 2.31m의 거대한 사자상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고고학박물관(Sarnath Archaeological Museum)에는 불교보호자에 의해서 알려진 아쇼카왕이 만들었던 석주(돌기둥)의 머리의 꼭대기 부분에 있었던 4마리의 사자상의 석상(인도의 국장이 되어서, 지폐에 인쇄가 되어 있다)이 전시되어 있다.

 

 사자상은 BC 2세기경 마우르얀 아쇼카왕이 최초 불경이 시작되어 부처가 설교했던 곳에 세워졌던 돌기둥 위에 올려졌던 것으로, 4개의 사자상은 각각 4개의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박물관 입구 왼쪽 벽에는 2개의 좌불상이 안치되어 있다. 그 중 하나의 좌불상은 "부처의 설법"라는 이름의 5세기경에 만들어진 불상으로, 불상의 몸은 화려한 후광의 테두리가 둘러있는 사르나트(Sarnath)의 역사적 사건들을 지니고 있다.

 박물관의 전시관은 이 지역에서 발굴된 힌두 조각상 전시관들과 건물과 수도원의 아름다운 장식, 당시 사용되었던 연장 및 도구, 테라코타 등이 전시되고 있다.

 인도의 고고학적 발견품목은 매우 값지고, 종교적 성향이 짙은 것으로 사라나트에서 일부 공개되었다.

 

 입장권은 박물관 입구에서 구매 가능하며, 관내의 촬영은 허용되고 있다. 사라나트 발굴지역을 포함하여 약 1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바랏 칼라 바반 박물관(The Bharat Kala Bhavan)

 박물관에는 바라나시와 도시 주변에서 발굴된 고대 인도의 아름다운 테라코타를 전시하고 있다. 전시되고 있는 대부분의 테라코타는 마우리왕조, 숭가, 구프타왕조 시대의 유적물들이고, 인더스계곡에서 발굴된 선사시대의 테라코타도 전시되어 있다. 특히, 인더스계곡에서 발굴된 선사시대의 테라코타는 높이 2~3cm의 작고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박물관 2층 전시관은 전체가 인도 테라코타를 전시하고, 1층에도 유리상자에 담겨 일부 전시되어 있다. 1층 전시관에는 테라코타와 함께 기부받은 여러시대를 거쳐 시대를 대표하는 양식의 석재조각품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관 정문을 지나 전시관의 오른쪽 벽면은 벽감을 만들어, 바르후트(Bharhut)산 적사암 안에 몇점의 종교관련 조각품과 부처가 살았던 시대의 조각품부터 다양한 인도 조각품을 전시해 두고 있다.

 

 

바라트 마트(Bharat 인도 Mata 어머니) 사원

 일반적인 사원이 신과 여신를 위해 지어진 반면, 바라트 마타 사원은 어머니 인도(Mother India)에 바쳐졌다.

 사원은 고전학자와 골동품 애호가들을 이끌었던 바부시브 프라삿 구프트(Babu Shiv Prasad Gupt)와 시리 두르가 프라사드 카트리(Shri Durga Prasad Khatri)가 마하트마 간디 카시 비댜피쓰(Mahatma Gandhi Kashi Vidyapeeth)에 세웠다.

 1936년 마하트마 간디는 시민들이 찾아와 세워진 조각상 앞에서 어머니 인도를 숭배할 수 있도록 사원을 일반인에게 공개했다.

 산, 평야, 바다 등의 3차원의 완전한 인도의 복제로서, 정확한 비율로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종교지도인 조각상이 사원에 모셔져 있다.

 특히, 바닥에서 5개로 시작된 것은 꼭대기에서 한 점에 모이는 것은 5개의 세상이 궁극적으로 브라마(Brahma, 힌두 최고신)에 이른다는 것을 상징하고 있다.

 

 

인도에서 보는 네팔사원 네팔리 사원(Nepali Temple)

 네팔 왕이 라리타 가트(Lalita Ghat)에 세워진 네팔양식의 사원이다. "카트왈라(Kathwala)사원"이라고도 불리우는 네팔리 사원은 거대 목재 사원은 시바에게 바쳐졌다.

 이 사원을 보기 위해 세계 각처에서 온 관광객들에게 사원은 인도의 그 어떤 사원에서도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한 형태의 사원을 보여주고 있다. 네팔에서 온 조각공들이 사원의 조각을 맡았으며, 곳곳에서 에로틱한 장면이 세겨졌다.

 사원에 사용된 목재 또한 네팔에서 들여온 것으로, 흰개미의 피해를 입지 않았다.

 

 

툴시 마나스 사원(Tulsi Manas Temple)

 바라나시아의 박애주의자들이 1964년에 세운 사원으로, 라마(Rama)제왕에게 바쳐졌다. 사원이 세워진 곳은 중세시대 예언자이자, 시인이었던 고스와미 툴시다스(Goswami Tulsidas)가 살았으며, 람(Ram)의 행적과 역사를 설명한 '람차리트마나스(Ramcharitmanas)'를 집필했던 곳이었다.

 툴시 마나스 사원은 근대 시크하라(Sikhara)양식으로 만들어진 대리석 사원이다. 사원의 벽면은 라마야나의 힌디 버전인 람 챠리트 마나스(Ram Charit Manas)의 시구와 장면이 조각되어 있다.

 사원 2층은 힌두신화의 내용과 조각상을 전시하고 있어, 기원전 4세기의 이야기인 라마야나 혹은 마하바라타(Mahabharata)의 인도 아리얀의 영광이 절정이었던 사회와 위대한 조상에 대한 관심이 많은 사람들의 욕구를 충분히 채워주고 있다.

 

 

두르가 사원(Durga Temple)

 바라나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사원 중 하나로, 8세기에 벵갈리 마하라니(Bengali Maharani)가 세웠다. 사원은 황토의 적색으로 착색이 되어 있으며, 다층 구조의 시카라(shikhara: 뾰족 탑)형식을 갖춘 나가라(Nagara)양식으로 만들어졌다. 사원은 바라나시에서 2km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다.

 시바의 아내인 두르가에게 바쳐진 이 사원에는 파르바티(Parvati: 드루가)의 상이 안치되어 있다.

 힌두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은 사원 안뜰까지는 들어갈 수 있으나, 성소안은 들어갈 수 없다. 수많은 원숭이들이 이곳을 그들의 안식처로 만들면서 "원숭이 사원(Monkey Temple)"로 알려져 있기도 한다.

 

 

비슈와나트 사원(Vishwanath temple (Golden Temple))

 강가(Ganga) 강변에 위치한 힌두종교에서 가장 성스러운 곳에 자리잡고 있는 성지 중 하나이다.

 바라나시에서 가장 성스러운 사원으로 비슈와나트 갈리에 세워진 비슈와나트 사원은 시바(Shiva)신에게 바쳐진 사원이다. 힌두교에서는 시바가 이곳에서 살았다고 믿고 있으며, 비 힌두교신자와 타 종교신자도 또한 이곳을 성스러운 곳으로 여기고 있다. 비슈와나트 사원에 있는 시바링가는 12개 죠트리링가(Jyotrilinga) 중 하나이다.

 원래 사원이 무갈제국의 아우랑그제브(Aurangzeb)에 의해 파괴된 후, 사원은 몇번에 거쳐 재건되었으며, 현재 모습의 사원은 1776년 아할야 바이(Ahalya Bai)가 각각의 탑끝을 800kg에 달하는 금박으로 장식함으로써, 금사원이라는 별칭을 얻게 되었다.

 

 

시바신을 위한 사원 케다레시바라 사원(Kedareshvara Temple)

 바라나시에서 가장 중요한 시바 사원으로, 1217~1221년경에 세워졌다.

 사원에는 자연돌의 시바신의 링가가 있으며, 사원외부는 칼리야(Kaliya) 뱀 괴물위에 춤을 추는 크리시나(Krishna) 돌조각상 등 섬세한 돌조각으로 장식 되어있다. 현재는 사원이 불안정하여, 사원내부는 들어갈 수 없다.

 돌 링가에 관련한 신화가 아래와 같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순수한 마음을 지닌 시바 신봉자가 히말라야산에 있는 유명한 케다레시바라 시바 사원를 가고자 기도를 했다. 시바 신봉자의 기도가 그의 신봉자에게 동정심을 지니고 있었던 파괴의 신, 시바신에 도달하였다. 시바는 그를 히말라야산에 있는 시바사원에 데려가는 대신, 링가를 벼와 렌즈콩이 심어진 평지에서 솟아나게 하였다고 한다.

 시바가 자신의 신봉자를 위해 보내주었다는 링가는 자연돌의 거친 표면을 지니고 있어, 그 신비함을 더하고 있다.

 

 

람나가르 요새와 왕궁(Ram Nagar Fort and Palace)

 람나가르 요새는 바나라스(Banaras)의 마하라자(Maharaja)가 강가(Ganga)강변에 1750년에 세웠다. 붉은 돌로 만들어진 요새는 도시를 안정하고 강력하게 지켜냈다.

 바라나시의 옛 마하라자의 왕궁이기도 했던 람나가르는 천문학적 경의로움을 지니고 있다. 왕궁의 커다란 외벽 내부에는 큰 시계가 있다. 시계는 년, 월, 주, 일 등을 보여주면서 해와 달 그리고, 별자리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준다.

 이 놀라운 시계, 다람 가리(Dharam Ghari)는 1852년 바나라스의 첨문학회가 만든 것이다.

 왕궁내에는 베드 브야스(Ved Vyas)에 바쳐진 사원과 바라나스의 마하라자가 세운 박물관이 있다. 박물관에는 무늬를 넣어 짠 옷감으로 만든 옷과 가마, 무기, 상아로 만든 값비싼 마차 등을 전시하고 있다. 두세라 축제동안 왕궁은 화려한 색채로 위엄있게 장식된다.

o 방문 시간: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여신 강가(Ganga)의 이름을 딴  갠지스강(River Ganges)

 힌두명 강가(Ganga)인 갠지스강은 티벳-인도 국경지역 히말라야산맥 남부, 고마크(Gaumakh)에서 흘러나온 물줄기가 모여 2,510km에 이르는 거대한 강줄기를 이루어. 중국, 인도, 네팔과 방글라데시 등 4개국에 거쳐 흐르고 있다. 1백만㎢의 갠지스강 유역은 매우 기름지고, 5만 명 이상의 도시가 100여개 도시에 이를 정도로 세계에서 매우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이다.

 갠지스강 유역의 민족들은 그 기원이 서로 얽혀 있다. 갠지스강의 서부과 중앙 지역은 투르크족, 몽골족, 아프가니스탄, 페르시아인, 아랍인 등이 원 아리아인들과 섞여 있고, 벵갈지역인 강의 남부와 강의 동부는 티벳, 버마인과 고산민족등으로부터 혼재된 기원을 보여준다.

 힌두교는 갠지스강을 가장 신성한 강으로 여기고 있다. 히말라야 신의 딸인 여신 강가(Ganga)의 이름을 따서 강의 이름이 붙여졌다. 강을 따라 여러지역은 성지순례지역 중 특히 중요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마니카르니카 가트(Manikarnika Ghat)

 바라나시에 있는 100개가 넘는 가트 중 마니카르니카 가트는 가장 오래된 성스러운 곳이다. 가트는 강변에 있는 층계로 인도에서는 주로 목욕이나 시신을 화장하는 장소로 사용된다.

 마니카르니카 가트는 주 시신화장가트로 힌두인들만 화장할 수 있는 가장 성스러운 장소중 하나이다. 시신은 "찬달(Chandal)"이라 알려진 부랑자들의 손에 의해 정돈되어 다뤄진다. 그들은 대나무로 들것을 만들어 천에 싸인 시신을 들고, 도시의 좁은 길을 지나 갠지스 강변까지 옮긴다.

 화장은 소멸의 길이자 불멸의 삶으로 거듭남을 의미하는 것으로 매우 신성시 여긴다.

 그들이 치르는 각각의 종교적 행위는 그들이 몇세기에 거쳐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온 삶의 일부이다. 방문자는 변화의 시간속에서 변하지도 왜곡되지도 않은 성스롭고도 독특한 분위기를 가진 도시속에서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가트(Ghat)

 가트(Ghat)는 강가의 층계

 강가에 계단형태로 된 것을 가트라 한다. 

 기도하는 가트, 목욕하는 가트, 빨래하는 가트, 화장하는 가트 등 갖가지 형태의 가트가 있다.

 

 가트(Ghat)는 물로 이어져 있는 계단을 뜻하는 말로 작은 호수는 물론 큰 강, 바다에서도 볼 수 있다. 과거에는 가트 위로 사원과 궁전이 자리하고 있었지만 현재는 게스트하우스나 식당 등의 영리적인 사업 수단으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다.

다른지도

 

 바라나시의 볼거리는 강가에서 시작해서 강가에서 끝난다. 모두 85개의 주요 가트들은 가장 남쪽에 있는 아씨 가트(Assi Ghat)에서 북쪽 철교 부근의 라즈 가트(Raj Ghat)까지 이어져 있다. 아침에 보트를 타고 일출과 함께 강가에서 목욕하는 순례자들을 보고, 가트에 앉아 짜이를 홀짝이다가 석양과 아르띠 뿌자를 보고 별사탕을 얻어 먹으면 어느새 하루가 끝이 난다. 딱히 무언가를 찾아보지 않아도 바라나시에서는 강가를 따라 늘어선 가트를 오가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바라나시 주요 가트(Varanasi Ghat)

o 아씨 가트(Assi Ghat)

 강가(갠지스 강)와 아씨 강이 만나는 부근에 있으며, 남쪽에 떨어져 있는 위치 때문에 다른 가트들에 비해 덜 혼잡한 편이다. 보리수 나무 아래에 있는 거대한 시바의 남근상에 기도를 하러 찾아오는 힌두교 순례자들이 많다. 바라나시 힌두 대학에 다니는 대학생 및 바라나시 장기 거주자들이 즐겨 찾는 곳이라 모던한 카페와 레스토랑이 자리잡고 있다. 다샤스와메드 가트(메인 가트)에서 도보로 30분 정도 걸리는데, 걸어가기 부담스럽다면 보트를 타고 가도 좋다.

 

o 쳇 싱 가트(Chet Singh Ghat)

 가트겸 군사요새이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이곳은 1781년 마하라자 쳇싱과 영국군이 일전을 벌였던 곳이다. 바ㄴ라나시의 가트 중 가장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오래된 포트가 있는 이곳에는 현재 세 곳의 시바 사원이 자리잡고 있다.

 

o 쉬발라 가트(Shivala Ghat)

 중세 시대의 중요한 위치에 있던 곳이다. 19세기 네팔의 산제이 비크람 샤(Sanjay Vikram Shah) 왕이 지은 웅장한 저택과 작은 시바 사원이 아직도 자리를 지키고 있다. 10을 의미하는 '다스'와 말을 의미하는 '야스', 희생을 의미하는 '메드'가 합쳐져 만들어진 것으로 브라마 신이 여기서 열 마리의 말을 제물로 바쳤다는 의미다.

 이른 새벽부터 해가 질 때까지 끊임없이 몰려오는 순례자들, 독특한 모습의 사두, 꽃을 파는 이들과 구걸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 사이에 놀란 눈을 하고 있는 여행자들로 북적거리는 이곳은 단 한 순간도 지루할 틈이 없는 곳이다. 매일 해가 뜨고 질 무렵 가장 큰 아르띠 뿌자(Aarti Puja) 의식이 진행된다.

   

 

o 만 만디르 가트(Man Mandir Ghat)

 바라나시에 있는 아주 오래된 가트 중 하나로 절묘한 라즈푸트(Rajput) 건축 양식을 볼 수 있는 곳이다. 1600년에 라즈푸트의 마하라자 만씽(Man Singh)이 지었고, 1730년대 사와이 자이 씽 2세(Sawai Jai Singh II)가 이곳에 전망대를 증축했다. 19세기 조악하게 복구한 흔적이 있지만 비교적 상태가 좋은 편이고 이곳에서 바라보는 강가(갠지스 강)의 전망이 꽤 근사하다.

 

o 마니까르니까 가트(Manikarnika Ghat)

 화장터(Burning Ghat)로 불리며 힌두교에서 말하는 죽음과 환생이 이루어지는 장소이다. 가트와 그 주변에서 죽음이라는 것과 정면으로 마주치게 되므로 이곳을 방문할 때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가트로 이어지는 골목을 지나다 보면 시체를 들것에 짊어지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그들은 화장터로 이동하는 동안 '람 남 사뜨야 헤(Ram naam Satya hai)'라고 외친다. 이말은 '라마 신의 이름은 진리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뒤에 생략된 문장은 '사 뜨야 볼로 묵 띠헤(Satya bolo mukti hai)'로 '진리를 말하는 사람은 구원을 얻는다'는 뜻이다.

 길을 걷다가 '람 남 사뜨야 헤'라고 외치는 사람들을 만나면 길을 비켜 주도록 하자.

 

o 신디아 가트(Scindia Ghat)

 근처에 있는 마니까르니까 가트와 달리 고풍스럽고 평화로운 곳이다. 여기에 있는 시바 사원은 1830년 가트를 공사하면서 물가에 반쯤 잠기게 되었다. 이 지역은 시다 크셰트라(Sidha Kshetra)라고 불리며 많은 순례자들의 방문이 끊이질 않는다.

 

o 본살레 가트(Bhonsale Ghat)

 독특한 외관의 이곳은 인도 중부 마하라슈트라 나그푸르(Nagpur)를 지배했던 본살레 가에 의해 지어졌다. 크고 단단한 석조 건물의 꼭대기는 작고 아름다운 창문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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