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를 알고 가자

 

 인도 하면 신비로운 분위기를 보여주는 느낌의 영화, 뮤지컬, 도서 등 각종 미디어나 매체를 통해 여행의 소재로 쓰여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나라이다. 역사적으로도 중국을 사이에 두고 오래 전부터 교류가 있던 나라이기도 하다. 그런데 인도를 떠올리면 딱히 떠오르는 게 많지 않다. 여러 가지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떠오르지가 않는다.

 

 또한 여전히 가까우면서도 먼 나라가 '인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특히, 여행지로 인도를 선택한다고 하면 인도만의 신비한 분위기를 지향하면서도, 적은 정보나 높은 위험성으로 인해 망설여지기도 한다. 그래서 인도 여행에 관심이 있거나 인도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해 알아보자. 

 

 

➀ 환상을 버려라

 인도 여행에 대해서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우리가 가진 환상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주로 인도를 각종 매체를 통해 많이 접해왔기 때문에 매체가 만들어낸 환상을 가지고 있다. 인도의 아름다운 모습과 아름다운 사람들만을 매체에서 보아 왔다. 

 인도도 똑같은 사람이 살아가는 곳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인도 여행 전문 서적을 통해 잘못된 정보보다 옳바른 정보를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 

 

 

➁ 비자 발급 및 환전하는 방법

 한국 여권이면 비자 없이 못가는 곳보다 갈 수 있는 곳이 엄청나게 많다. 게다가 비자 없이 갈 수 있는 여행지는 점점 늘고 있지만, 인도 여행은 아직까지 비자가 필요하다.

 체류기간이 60일 이하인 경우는 온라인으로 전자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지만, 그 이상 여행할 경우 서울 한남동의 인도 비자 센터를 반드시 방문해 관광 비자를 발급 받아야 한다.

 2018년 10월 1일부터 도착비자가 생겼으니 더욱 더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비자가 꼭 필요하다는 점은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입국 횟수에 따라 싱글비자부터 멀티플비자까지 비자의 종류가 다르므로 체크하고 가야한다. 만약 전자 비자로 발급받을 경우 입국 시 전자 비자 전용 청구를 이용해야 한다는 것도 알아둬야 한다.

 

 인도는 화폐 단위를 '루피로 사용한다. 한국에서는 환전할 수 없고 미화를 가져가 인도 현지에서 루피로 환전하는 것이 좋다. 

 인도는 곳곳에 사설 환전소가 있는 통상적으로 대략 6,500루피까지 환전이 가능하다.

 미화는 100불로 준비하는 게 좋다. 50불 두 장보다 100불 한 장이 더 높은 환율로 우대해주기 때문이다. 

 환전 후 반드시 그 자리에서 위조 확인을 해야 한다. 

 불빛을 비추면 여백에 간디의 형상이 나타난다.

 

 

➂ 인도가 가진 문화적 사고

 인도의 문화에 대해서 세 가지 정도를 이해하는 게 좋다. 먼저 여성이라면 옷차림에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도는 상당히 보수적인 나라이기 때문에 노출에 대해 관대하지 않다. 어깨나 무릎, 발목까지도 드러나지 않게 복장을 갖추는 것이 좋다. 때문에 현지에서 옷을 구입해서 입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인도는 시간개념도 우리와 조금 다르다. 늦거나 기다리는 일이 다반사인 나라가 인도이다. 그 순간에도 다급해하지 않는 것이 인도 사람들이고, 이왕 한국을 떠나 여행을 갔으니 늦거나 기다리는 답답함마저 이럴 때 여유로 바꾸어보는 경험을 하기 좋다.

 또한 개인이라는 개념도 조금 약하다. 대중교통이나 시설들을 이용할 때 몰려드는 인파와 새치기를 당하는 것은 기본이고, 기분 나쁠 정도로 개인적인 질문도 많이 한다. 그곳에 문화이기 때문에 너그럽게 이해하고 뻔뻔하게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다.

 

 

➃ 인도에서 먹는 물을 조심하셔야 한다. 

 인도처럼 더운 나라를 방문할 때는 길거리 음식이나 특히, 물을 조심해야 한다. 물도 잘못 마시면 복통이나 설사를 할 수 있다.

 그러니 길거리에서 파는 음식이나 물은 최대한 피하고 제대로 된 상점을 찾아 생수를 구입해 마셔야 한다. 물론 이 때에도 포장이나 밀봉 등의 상태를 확인하고 마시는 것이 좋다.

 누군가가 친절하게 길에서나 숙소에서 물을 준다고 그냥 드시면 안된다. 누가 주는 물은 그냥 받아만 두시고 본인이 직접 구입한 물을 드시길 권장한다. 

 

 

➄ 현지 식당 이용할 때와 주류 구매할 때 주의점

 인도에서는 식당을 이용할 때 손으로 먹는곳도 있다. 이런 식당에서는 레몬이 담긴 물을 줄 때가 있다. 이 물은 마시는 물이 아니다.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나면 손으로 밥을 먹었기 때문에 씻기 위해 사용하는 물이다. 손으로 먹는 식당에서 물은 씻는 물일 수 있으니 마시지 않도록 조심하자.

 

 또한 일반 상점에서는 주류를 구입할 수 없다. LIQUOR SHOP에서만 주류를 구매할 수 있는데 각종 공휴일이나 신들의 날에는 구입 및 음주가 불가능하니 참고하자.

 

 

➅ 인도인과 함부로 같이 사진을 찍으시면 안된다.

 여성 여행자들 사이에서 많이 발생하는 일인데, 여행지에서 여성들이 크게 낭패를 보거나 위험에 처한 뉴스를 많이 보는데, 얼마전에도 일본 게스트 하우스 숙박시설 주인의 범죄가 있었다. 인도여행 중에 같이 사진을 찍자고 제안하는 인도인들이 많다고 한다. 외국인이 신기해서 같이 찍자고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경우를 제외하고는 남자와 단 둘이 찍는 건 거절하는 게 좋다. 사진을 악용해 하룻밤을 보낸 애인이라며 주위에 자랑하기 위한 목적으로 찍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혹은 숙소를 물어본다거나 집으로 초청하는 일도 조심해야 한다. 일행이 있다면, 괜찮겠지만 일행이 없다면 얼마든지 위험한 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연에 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혼자 오지 않았다' 혹은 '인도는 처음이 아니다' 등 선의의 거짓말도 하는 것이 좋다.

 

 

➆ 사원 및 유적지 방문 주의점

 인도에서 사원이나 유적지를 방문하게 되면 보통 신발을 벗고 입장을 한다. 어떤 관광지는 양말까지도 허용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 보통 이런 곳들은 인도인들로부터 신성시 여겨지기 때문에 종교적으로 무례하지 않도록 행동하는 것이 좋다.

 또한 물티슈를 챙기는 것도 좋다. 앞 서 말한 것처럼 양말까지 벗고 입장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물티슈 만한 것도 없다.

 그리고 이런 곳을 방문할시는 신발을 벗게 되므로 도난의 우려가 많다. 그러므로 신발을 넣을 주머니를 준비하시는 게 좋다.

 또한 사원을 방문할 때 사진기로 찍을 때에는 촬영비를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보통 US$3~5정도 받는다.

 

 그리고 관광지 중에서 가장 유의해야 할 곳은 갠지스 강이다. 인도는 갠지스 강에서 화장하는 문화가 있는데 관광이랍시고 사진을 촬영할 경우 인도인들에게 몰매를 맞을 수 있다.(화장터는 촬영 금지. 하지만 인도 사람들이 더 많이 찍어 댄다.)

 뿐만 아니라 화장터이다 보니 시신이 불타고 있거나 팔 다리 등이 떨어지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는데 소리를 지른다거나 손가락질을 하는 경우 유족들에게 실례가 될 수 있다. 이 때는 반드시 엄숙하고 경건한 마음을 가지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➇ 인도도 여기저기 US$1 팁을 사용할 곳이 많다.

 인도도 역시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US$1 팁을 사용할 곳이 많다.

 호텔에서 자고 나면 US$1, 기차에서 식사를 할 경우 US$1, 애기를 업고 동냥하는 여인들에게 US$1, 헤나샵에서 문신을 받으면 수고비로 US$1 등등...사원에서 촬영비등 잔돈이 많이 사용된다.

 1인당 기본으로 20장씩 준비하자.

 촬영비를 받는 사원 앞에는 촬영비로 받은 US$1 짜리를 바꿔준다. 엄청 많다.

 

 

인도 화장실에는 휴지가 없다.

 오른손은 밥 먹는 손, 왼손은 뒷 일을 처리하는 손이다. 

 어느 식당을 가던 간에 냅킨이나 물티슈를 주지는 않아도 워싱룸이라고 해서 손을 씻는 공간이 따로 있다. 아무리 낡은 식당이라고 해도 말이다. 물론 룸이라기 보다는 그냥 손만 씻을 수 있는 세면대가 있는 것이다. 절대 독립적인 공간이 아닌 식당 한 켠에 아무렇게 붙어있는 세면대이다. 언제나 손을 씻고 청결한 손으로 밥을 먹는 인도 사람들이다. 그러니 손으로 밥 먹는 인도인이 더럽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오히려 인도인들은 숟가락이나 포크에 어떤 더러운 것이 묻어있는 줄 알고 그걸 사용하느냐고 반문할 것이다.

 화장실에는 자그마한 물통이  준비되어 있다. 물로 뒤처리를 하면 된다.

 사실 인도는 휴지의 질도 좋지 않을 뿐더러 질이 좋은 휴지는 비싸기 때문에 인도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하루빨리 손으로 뒤처리를 하는 일에 적응하는 것이 좋다. 처음이야 굉장히 어색하고 힘들었지만 나중에는 점점 더 씨원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대도시나 유명 관광지의 화장실은 제대로 갖추어져 있다.

 암튼 일반 화장실을 갈 때는 화장지를 가져가자.

 

 

소매치기에 주의하자.

 세계 유명 관광지에는 늘 소매치기가 있다. 인도도 예외는 아니다. 복잡한 지역에서는 늘 조심해야 한다.

잃어버리는 귀중품이 있으면 여행 내내 기분이 좋지 않으니 각자가 각별히 주의하자.

 

 

⑪ 일반 구멍가게들이 6시면 다 문을 닫는다.

 좋은 호텔 주변에는 뭔가 화려한 것들이 많이 있게 마련이지만, 인도 호텔 주위에는 먹거리집이나 술집 등등 아무것도(?) 없다. 6시면 열려있는 거게도 없거니와 있어도 허술하기 짝이 없다.

 인도는 일반가게에 술을 팔지 않는다. 술파는 허가증이 있어야만 판매할 수 있다. 심지어 금주하는 주도 있다.

 이슬람교는 금주이고 힌두교는 술을 좋아하지 않는다.

 보통 40도가 넘는 지역에서 술 마시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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