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명소

◈ 브라질에 뿌리내린 독특한 아프리카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 아프로 브라질(Afro Brasil) 박물관

 대성당 옆에 위치한 살바도르 최고의 박물관인 아프로 브라질 박물관은 세개의 전시관으로 이루어져 각각 다른 주제의 콜렉션을 보여주고 있다.

 가장 큰 전시관은 1층(ground floor)에 있는데 이곳은 브라질 문화에 적지 않은 공헌을 한 흑인 문화를 기록하고 있다. 네개의 방은 각각 다른 주제를 테마로하여 완벽하게 꾸며있다. 이국적인 그림, 목각인형, 의상등은 노예로 끌려 이곳에 온 흑인들이 뿌리내려 만들어낸 독특한 문화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 가톨릭 유물의 집합지 예술 박물관(Museu da Arte Sacra)

 브라질의 카톨릭 예술에 관한 최고의 박물관인 이곳은 원래 17세기의 수도원 이었다. 이곳에는 아직도 17세기 때의 가구가 손대지 않은 채로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안뜰을 둘러싸고 3층에 걸쳐 전시관이 자리잡고 있으며 1층의 예배당은 그 장식이 매우 화려하다.

 여러개의 작은 전시관들로 이루어진 이 박물관에는 16세기에 사용되던 다양한 카톨릭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수백개의 조각, 초상화, 그림, 종교적 유물등은 시간을 들여 돌아볼 가치가 충분하다.

◈ 금으로 장식된 화려한 오르뎀 테르세리아 상프란시스코 교회(Igreja de Veneravel Ordem Terceira de São Francisco)

 16세기에 만들어진 교회로 정교한 돌조각으로 벽을 장식한 바로크식 건물로 건물의 외벽은 성자, 성모, 천사등의 추상적인 형태를 화려하게 표현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이 성당의 외관은 150년 동안이나 감추어져 있었다. 1936년에 한 화가가 실수로 벽에 발린 석회덩이를 떼어내게 되었고 그후 감춰있던 정교한 벽 장식이 나타났던 것이다. 이후로 교회의 외관이 진가가 나타나기 까지는 9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이 도시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황금의 교회'라고 불릴 정도로 금가루를 많이 써서 지었으며, 종교미술 작품들도 꽤 많이 가지고 있다.

 개관시간은 매일 10:00~11:00, 14:00~17:00이다.

◈ 브라질 신앙심의 거점 본핌(Bonfim) 교회

 만약 종교 예술(Arte Sacra) 박물관이 가톨릭의 신앙심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면, 이곳은 바로 그 다음으로 신앙심이 표출되어 있는 곳이다.

 정식 이름은 노쏘 세뇨르 도 본핌 성당(Igreja do Nosso Senhor do Bonfim)이고 도시 서쪽의 외곽 지역에 위치한다. 공공 숭배의 중심이며, 브라질의 수천만의 가톨릭 추종자들을 위한 다양한 종교 축제의 거점이다.

 그곳에 가기 위해서는 본핌(Bonfim)이나 히베이라(Ribeira)라고 쓰여있는 버스를 타면 된다. 

 1745년에 완성되었으며, 내부나 외부나 꽤 단순한 구조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곳의 매력은 이곳으로 가는 버스안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신앙심의 충만에 있다. 교회앞에 있는 커다란 광장에는 수백만의 순례자들이 모여있고 아이들은 하얗고 파란 리본을 파는데 그것은 교회의 색깔로 허리에 감으면 행운이 오고 소원을 빌 때 이것을 교회에 달아놓으면 이루어 진다는 믿음이 있다.

 이곳은 가톨릭 숭배의 본원답게 항상 숭배자들로 가득 차 있다. 그들은 거의 최면에 걸린것 처럼 기도한다.

 이곳에서 진정한 종교의 신앙심을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른다.

◈ 민예품 시장

 시민거리에 있는 민예품 시장(Mercado Modelo)에는 '비랑바우' 등과 같은 악기나 탈, 레이스가 달린 민족 의상들이 진열되어 있다.

 가격은 리우테자네이루나 상파울로의 토상품 상점에 비해 값이 조금 비싸지만, 보다 싸게 사려면 여러개를 모아서 사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