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쥬멜(Cozumel)

 

코쥬멜(Cozumel)

 멕시코 캐리비안 해안의 보석이라 불리는 코쥬멜(Cozumel)은 유카탄의 서쪽 해안선 밖으로 12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코쥬멜은 휴식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다. 전설적인 산호섬에서 다이빙과 스노클링을 즐기는 것도 또한 이 섬에서 즐길 수 있는 재미이다. 코쥬멜의 석회암 기슭은 온화하며 크리스탈처럼 맑은 물이 흐른다. 옥색에서부터 짙은 남색까지 다양한 색을 보여주기도 한다.

 

 페리를 타고 진행되는 일일 투어도 섬의 매력을 맛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특히 스노클러나 다이버들에게는 도스 오호스 케이브 시스템(Dos Ojos Cave System(동굴. 총 길이가 80km를 넘고 최대 수심은 120m에 달함))이 가장 매력적인 장소이다.

 

코쥬멜의 서쪽 해안은 대부분 개발이 되어있는 상태여서 산미구엘(San Miguel) 타운, 공항, 수많은 호텔등이 있다. 운이 좋게도 식수의 부족과 자연 생태계를 보존하려는 섬 사람들의 열망에 의해서 이 도시에는 거대한 리조트 단지는 없다.

☞ 상세 지도

 이러한 덕분에 조용한 케리비안에서의 휴가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코쥬멜은 최고의 장소가 되었다.

 

 카리브해 연안에 위치한 코쥬멜은 멕시코의 3대 휴양도시 중 하나이다.

 코쥬멜은 유카탄 반도 특유의 아름다운 해변과 맑은 물빛으로 전 세계의 스쿠버들을 끌어모으고 있으며 해양스포츠의 천국으로 잘 알려져 있기다.

 무엇보다도 세계적인 자연 생태공원인 엑스카렛(X-CARET)이 유명하며, 고대 마야의 유적이 있는 툴룸(Tulum)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라고 할 수 있다.

 

 

 

툴룸(Tulum)

 리비에라 마야(Reviera Maya)는 카리브해를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해변(리비에라)과 마야문명권의 유적과 한적한 마을들(마야)을 한 이름에 붙인 유카탄반도의 대표적 관광지 중 하나이다. 원래는 유카탄(Yucatan) 반도를 대표하는 두 관광지 이름을 따서 '칸쿤-툴룸(Tulum) 코리더(Corridor)'로 불리다가, 1999년에 리비에라 마야로 이름이 바뀌었다.

 

 마야문명 유적지 중에서 유일하게 바다를 향해 지어진 툴룸(Tulum)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으며, 리비에라 마야에서도 손꼽히는 풍경을 품고 있다.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1500년 전의 이 고대 도시는 수 세기 전 스페인 정복자들이 도착했을 때도 여전히 도시로서 기능하고 있었다. 마야 시대에는 셀 수 없이 많은 물건이 오가는 활기찬 항구 중 하나였고, 지금은 국립공원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메소아메리카의 고전기(古典期, AD 300~900) 말에 건설된 툴룸은 고대 마야의 요새도시였다. 툴룸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소는 엘 카스티요(El Castillo) 성이다. 리비에라 마야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엽서에 자주 등장하는 건축물 중 하나이지요. 내부에는 대중에 공개되지 않은 프레스코화 유적도 있다. 절벽 끝에 솟아 있어 앞쪽으로는 옥색 카리브해를 바라보고 있고, 뒤로는 울창한 밀림이 막아주고 있는 구조이다. 절벽 위 성에 올라 해변을 따라 탁 트인 전경을 보고 있노라면 마야 시대에 산호초 사이로 항해하던 배가 보이는 듯하다.

 

 '하강하는 신들의 사원(Templo del Dios Descendente)', '프레스코화 신전(Templo de los Frescos)', 그리고 절벽 사이로 난 계단을 통해 절벽 아래 해변도 잊지 말고 방문해 보자. 특히 프레스코화 신전 내부에 들어가 회색과 청색 톤의 예술품으로 덮인 벽화를 보면 숨이 막힐 정도의 장엄함이 느껴진다. 이 신전은 20세기 초까지 해도 주변 마을에서 올리는 공물을 받아 신에게 바치곤 했다.

 

 

 

 마야문명의 유적지로 유명하지만 툴룸에 갈 때는 수영복을 꼭 챙겨가야 한다. 이곳을 즐기는 최고의 방법은 유적지와 해변을 모두 즐기는 것이다. 길게 뻗은 산책로가 유적지를 따라 이어지고, 계단이 해변까지 연결되어 있어 해변에서 수영과 일광욕을 즐길 수도 있다.

 

 절벽 아래로 내려가면 이름에 걸맞는 파라다이스 해변(Playa Paraiso)이 자리하고 있다. 리비에라 마야 지역에서도 아름다운 해변으로 손꼽는 곳이며, 이곳에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산호초 군락인 '메소아메리칸 리프 배리어(Mesoamerican Reef Barrier)' 당일 여행 프로그램이 출발하기도 한다. 숨겨진 요새 같은 독특한 주변 환경을 즐기며 부드러운 모래를 밟고 산책해 보자. 따듯한 태양 아래 누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느껴질것이다. 누워서 바다를 보면 그것이 하늘과 자연스레 이어지는 풍경이 정말 아름답다.

 

 좀 더 활동적인 것을 하고 싶다면 스노클링을 해보자. 다양한 수중 생물의 안식처가 되는 산호초 군집이 선사하는 풍경에 다시 한 번 놀라게 된다. 좀 더 깊은 곳을 탐험해 보고 싶다면 다이빙 장비를 챙겨 수중 유적지 발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발견된 17세기의 대포 사이로 헤엄쳐 보는 건 어떨까? 전체 투어는 한 시간 정도 진행되며, 희망자에 한해 근처 수중 협곡도 탐험해 볼 수 있다. 물에 젖은 몸을 이끌고 해변으로 올라오면 팔라파(Palapa)의 시원한 그늘과 해변 클럽이 기다리고 있다.

 

 리비에라 마야 지역에는 열대밀림 사이에 문득 자연 동굴 샘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지하로 강줄기가 흐르다 생긴 세노테(Cenote)이다. 카스티요성 바로 옆에 있는 그란세노테(Gran Cenote of Tulum)는 이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세노테이다. 많은 사람들이 수영이나 스노클링, 동굴 다이빙 등을 즐기기 위해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 둥근 입구에서 몸을 숙여 아래를 내려다보면 거울처럼 맑은 샘에 비치는 모습이 보인다. 아래로 내려가 맑은 물에 몸을 담그면 모험 정신이 깨어난다. 동굴 속 샘물의 고요한 수상 세계를 즐기고 있으면 거북이나 한 무리의 작은 물고기들이 옆을 스쳐 지나갈 것이다. 다이버 자격증이 있다면 약 9m쯤 되는 샘의 바닥까지 내려가 볼 수 있다.

 

 조금 더 남쪽에는 50만 헥타르에 달하는 시안 카안 생물권 보호지역(Sian Ka'an Biosphere Reserve)이 위치하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해변, 산호초, 우림, 사구, 천연샘 등 여러분이 기대하는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주변에는 전통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작은 규모의 레스토랑이 여러 개 자리하고 있는데, 특히 아나토(Annatto) 향신료로 맛을 내고 바나나 잎으로 감싸 땅에 묻어 익히는 지역 요리에 도전해 보자.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툴룸 유적지를 당일치기나 패키지 투어로 온다. 혼자 왔다면, 덜 붐비는 아침 시간이 제대로 즐기기 좋은 시간일 것이다. 하지만 툴룸은 몇 박의 일정으로도 손색없는 곳이라는 점을 명심하자. 숙박이 필요한 경우 해변가의 오두막집 혹은 유적지 근처 부티크 호텔을 추천한다. 특히 툴룸 지역 남쪽 끝에는 리비에라에서 가장 평화로운 바닷가가 있다. 근처에는 500실 규모의 호텔이 있으며, 취향과 예산에 맞춰 오두막집을 빌릴 수도 있다.

 

 툴룸 지역에서 열리는 한 해의 첫 번째 이벤트는 사순절 며칠 전에 열리는 작은 축제이며, 다음으로는 이교도와 기독교적 요소가 결합된 'Talking Cross' 축제가 7월에 열린다. 하지만 이보다 더 유명한 축제는 2003년 시작된 바다거북축제이다. 리비에라 마야와 칸쿤 지역 사람들이 함께 모여 연날리기, 모래조각 대회, 해변 청소, 생태학 워크숍, 새끼거북 방생 등의 이벤트에 참여한다.

 

 리비에라 마야 남쪽으로 이어지는 해안선 근처 지역은 상대적으로 개발이 덜 되었다. 하지만 북쪽 지역의 리조트 단지보다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이며, 근처 코바(Coba)의 고대 마야 유적지 등 다양한 지역을 더 탐험해 볼 수 있다.

 

 

 

 멕시코 칸쿤 중심부에서 남쪽으로 123km 떨어진 툴룸(Tulum)이다.

 독특한 해안양식의 마야문명을 드러낸 '툴룸(Tulum)'은 마야말로 '벽(壁)'이라는 뜻이다. 그래서인지 툴룸 유적지는 전체가 1m 높이의 나즈막한 돌담으로 둘러싸여 있다.

 남북으로 380m, 동서로 170m에 이르는 돌담에는 출입문 4개를 터놓았다. 툴룸의 원래 이름은 해돋이를 의미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바닷가에서 떠오르 는 태양을 바라 보았던 마야인들의 호연지기(浩然之氣)가 한껏 와닿았다. 툴룸 역시 지극히 마야적이라 할 수 있는 문명유적이 고스란히 남았다. 규모 는 조금 작았으나 중앙에는 우선 바다를 등진 '캐슬 피라미드'가 우뚝 솟아있다. 그리고 주변에 '바람의 피라미드', '뒤짚힌 신(神)의 피라미드', '달력의 피라미드'를 거느렸다.

 '달력의 피라미드'에서는 AD 6세기 당시에 일어났던 사건들을 기록한 일지(日誌)형식의 달력이 발견됐다고 한다.

 또 '캐슬 피라미드' 앞으로는 마야 인의 예술성이 돋보이는 벽화가 외벽 가득히 장식된 '벽화의 피라미드'가 자리하고 있다. 가장 높은 바위에 오르면, 유적지 전경(全景)이 한 눈에 들어온다.

 풍요의 신 '착'의 장식이 가득한 '캐슬 피라미드'와 마치 등대처럼 버틴 '바람의 피라미드'가 바다를 응시하고 있다. 그리고 초록 빛 카리브해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과 같다.

 16세기초 칸쿤 해안을 항해하면서 툴룸을 스페인의 미항(美港) 세비아에 빗 댄 스페인 사람 후앙 데 히르할바의 눈은 그야말로 혜안(慧眼)이었는지도 모른다. 툴룸은 마야인들의 작은 공동체였다. 여러 개의 피라미드와 귀족들이 살던 궁성터가 있다. 궁성터 건너 돌담 밖에서는 일반인들이 마야 스타일의 움막을 짓고 살았다.

 낮은 돌담은 단지 성스러운 지역과 일반 거주지를 구분하기 위한 시설이었을 뿐이다. 엄격한 신분차별이나 군사적 의미의 방어시설로 쌓은 성곽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마야인들은 화목하게 생활공간을 공유하면서 공동체 삶을 살았던 사람들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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